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 비결 강북과 경기 남부에서 찾다

서울 아파트값이 또 한 번 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0월 2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89주째 이어진 것입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8.63%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6.64%를 이미 크게 넘어섰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의 핵심은 지역별 온도 차입니다

이번 상승세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지점은 지역별 흐름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26% 올랐지만 강남 11개구는 0.02%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11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는 7주 연속 내렸습니다. 반면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0.36%씩 오르며 서울 전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역주간 상승률흐름
서울 전체0.13%89주 연속 상승
강북 14개구0.26%상승 주도
강남 11개구0.02%상승 둔화
강남구-0.31%11주 연속 하락
서초구-0.32%11주 연속 하락
송파구-0.13%7주 연속 하락

강북 중저가 단지가 끌어올린 상승세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의 중심에는 강북 지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북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성북구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16.10%에 달합니다. 중구는 0.35%, 도봉구는 0.33%, 중랑구는 0.31% 상승했고 강서구와 관악구도 0.27% 올랐습니다. 노원구와 구로구도 각각 0.26%와 0.25%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많고 역세권이나 대단지 위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곳입니다. 매매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주 여건이 좋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북 지역의 오름폭도 직전 주와 비교하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3구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8월 둘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압구정동과 역삼동, 서초동과 잠원동의 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송파구도 7주 연속 하락하면서 강남3구 동반 약세 흐름이 뚜렷합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권의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금리 인상 같은 거시 변수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가격이 20% 이상 조정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 강남권도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의 영향이 인접 경기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10월 셋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0.21% 올랐고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구분 없이 주요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이 나타났습니다. 화성 병점구가 0.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성 동탄구는 0.57% 올랐습니다. 안양 동안구 0.56%, 성남 분당구 0.53%, 군포시 0.53%, 수원 영통구 0.52%, 의왕시 0.47%, 광명시 0.44%로 모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에 속합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접 경기 인기 지역과 비규제 지역으로 가성비를 찾아 이동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 상승 흐름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이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전세 시장에도 번지는 오름세입니다

매매 시장과 함께 전세 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올랐으며 8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 수도권 전체는 0.17% 상승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0.11% 올라 지방보다 수도권의 오름세가 더 뚜렷했습니다.

전세 시장에서도 매매가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성북구 0.36%, 노원구 0.31%, 도봉구 0.28%, 중랑구 0.27%, 금천구 0.27%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가격 부담이 낮은 중저가 지역에서 전세 수요가 몰리며 상승을 주도한 것입니다. 화성 동탄구와 성남 수정구, 수원 영통구 등 경기 남부 지역도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은 놀라운 기록이지만 모든 지역이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강남 고가 단지는 조정을 받고 있고 강북 중저가 단지와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양극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은 실수요 관점에서 지역별 움직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함께 오르는 지역은 자금 여력과 거주 목적을 고려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조정을 받는 지역은 급매물 출현 가능성을 관찰하며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89주 상승과 지역별 동향을 더 자세히 보려면 데일리안 기사를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 아파트값은 언제부터 89주 연속 올랐나요?
A: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상승세가 시작됐습니다. 2026년 10월 셋째 주까지 89주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8.63%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Q: 강남3구는 왜 하락하고 있나요?
A: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변수, 수요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남구와 서초구는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송파구도 7주 연속 내렸습니다.

Q: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 지역의 상승세는 계속될까요?
A: 반도체 산업 기대감과 서울에서 이동하는 실수요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상승폭이 커진 만큼 지역별 차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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