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 최예림 프로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마지막 날 1언더파 71타를 더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KLPGA 정규투어 데뷔 이후 239번째 출전 만에 얻은 값진 승리였습니다. 그동안 준우승만 9번, 연장전 패배만 3번이라는 아픔을 겪어온 최예림 프로의 오랜 기다림이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최예림 프로의 첫 우승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대회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
| 최종 성적 | 10언더파 206타 |
| 2위와 차이 | 1타 |
| 통산 출전 | 239번째 |
| 준우승 기록 | 9회 |
| 우승 상금 | 1억 8000만 원 |
239번째 도전, 아홉 번의 준우승을 넘다
최예림 프로는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줄곧 상위권에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꾸준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지만, 우승 문턱에서는 번번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준우승 9회는 KLPGA 역대 최다 기록이고, 연장전에서만 세 차례 패했습니다. 주변에서 우승이 가깝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큰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공동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종일 임희정의 추격이 거셌지만 1타 차로 정상에 섰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눈물을 예상했던 주변과 달리 최예림 프로는 환하게 웃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지 않았다는 소감도 전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동안 자책하느라 잠을 설치던 날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서 그동안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우승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경기 내용과 함께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친 최혜진의 응원과 함께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선수입니다. 솔하임컵을 앞두고 일시 귀국한 상태였는데, 최예림 프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회 출전 선수도 아닌데 친구를 위해 경기장에 온 것입니다. 최혜진은 최예림 프로가 평소 좋아하는 케이크를 경기 성남에서 직접 사 와서 꽃다발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아홉 번의 준우승을 견딘 친구의 기다림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함께 자란 1999년생 동료들입니다. 최혜진은 KLPGA에서 신인상과 대상,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먼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톱10만 33차례 기록했지만 아직 첫 우승이 없습니다. 최예림 프로의 첫 우승이 절친 최혜진에게도 좋은 기운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습니다.
최혜진은 2026 시즌에도 톱10에 네 차례 들며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지만 첫 우승컵은 아직입니다. 한때 KLPGA를 대표하던 선수였기에 더 기다려지는 승리입니다.
우승 뒤 달라진 목표와 기대
이번 우승에는 2주 전부터 함께한 이시우 코치의 조언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예림 프로가 불안해할 때마다 원래 잘하는 선수라며 마음을 다독여 준 것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쇼트 퍼트 실패로 연장에 진출하지 못했던 2년 차 시절의 경험으로 퍼트 불안이 있었는데, 올 시즌 퍼트 레슨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최예림 프로는 첫 우승 후 이제는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목표는 통산 10승입니다. 블루헤런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꼭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겨울 동안 체력을 보완하고 비거리를 늘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OK금융그룹이 육성해 온 골프장학생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OK골프장학생 2기, 단독 3위에 오른 김민솔은 6기 출신입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올해 11기까지 모두 32명의 골프장학생을 배출했습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장학생들이 더 멀리, 더 오래 달릴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마무리
최예림 프로의 첫 우승은 단순히 한 번의 승리가 아닙니다. 239번의 도전과 9번의 준우승이라는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최혜진, 이가영, 이소미 등 동료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서 골프의 깊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최예림 프로의 다음 목표는 통산 10승입니다. 긴 기다림 끝에 얻은 첫 승의 기운이 절친 최혜진의 LPGA 첫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최예림 프로가 그려갈 새로운 골프 인생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예림 프로는 왜 첫 우승까지 오래 걸렸나요?
A: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준우승만 9번, 연장전 패배만 3번일 정도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올해 퍼트 레슨과 새로운 코치의 조언이 안정감을 더하며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Q: 최예림 프로의 우승 순간 가장 기뻐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절친한 선배인 배소현 프로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같은 트레이닝 센터에서 함께 운동하며 힘든 시기를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LPGA에서 뛰는 동갑내기 최혜진 프로도 현장을 찾아 케이크와 꽃다발로 축하했습니다.
Q: 최예림 프로가 앞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통산 10승입니다.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보다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블루헤런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