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오늘(2026년 8월 14일) 자정을 기해 최종 결판을 맞이합니다. 지난 2017년 이혼 조정 신청으로 시작된 9년여 간의 법적 다툼이 재상고 기한 만료와 함께 마무리될지, 아니면 대법원의 다시 한번 판단을 받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어, 이번 판결이 최태원 노소영 자녀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기환송심에서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은 9,440억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양측이 오늘 밤 11시 59분 59초까지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 내일(15일) 0시부터 이 판결이 확정됩니다. 판결이 확정된 이후 만약 최태원 회장이 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 확정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를 계산하면 연간 약 472억 원, 하루에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목차
세기의 이혼, 그 9년간의 기록
두 사람의 인연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회장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관장은 1988년 결혼하며 ‘세기의 결혼’이라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5년, 최태원 회장이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식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파경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7년 최태원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이 결렬되면서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고, 2019년 12월 노소영 관장이 맞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다툼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 소송의 쟁점은 단순한 이혼이 아니라,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였습니다. 최태원 노소영 자녀 세 명을 둔 부부였지만, 이혼 소송은 재산분할이라는 냉혹한 법정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1심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때 재판부는 SK 주식은 최태원 회장의 특유재산으로 보고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2심은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2024년 5월 항소심 재판부는 SK그룹 성장 과정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노소영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고 보아,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재산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므로 이를 노소영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은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에서는 재산분할만 다시 심리하게 되었고, 지난 6월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는 대법원 취지를 따르면서도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판단하여 재산분할금을 9,440억 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재상고 여부와 향후 전망
법조계에서는 오늘(14일) 발표될 양측의 재상고 여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기환송심 결과가 사실상 노소영 관장의 승소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노 관장 측이 재상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최태원 회장 측은 거액의 지연이자 부담을 피하고 현금 마련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재상고할 것이라는 관측과, 장기간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판결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재산분할금 산정 배경과 법리적 쟁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대상인 주식 가액을 산정하는 기준 시점을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확정했습니다. 노소영 관장 측은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일인 지난 6월 26일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시점 사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사정은 재산분할 비율을 정하는 과정에 반영하여, 사실관계를 두루 고려한 판결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양측이 공식적으로 재상고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자정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만약 재상고가 없다면 내일 0시부터 판결이 확정되며, 최태원 회장은 9,440억 원을 노소영 관장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판결 확정 시 지연이자 규모
만약 판결이 확정되고 최태원 회장이 재산분할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확정 다음 날부터 매일 지연이자가 누적됩니다. 연 5%의 이율로 계산하면 연간 약 472억 원, 하루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입니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현금을 마련할 시간을 벌기 위해 재상고할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상고심은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원심의 법률 위반 여부만 심리하므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최태원 회장 측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재상고를 포기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세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과 시선
이번 소송이 워낙 거액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최태원 노소영 자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 재산분할 판결이 향후 가족 관계와 자녀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재산분할 문제를 떠나, 두 사람의 이혼 과정에서 자녀들이 겪었을 심적 고통을 이해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공개 이후 가족 전체가 겪은 변화는 자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 자녀 모두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부모의 이혼과 수천억 원대 재산분할 소송은 개인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소송이 마무리되면 두 사람은 각자의 삶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경영에 전념하고, 노소영 관장은 아트센터 나비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재산분할 문제가 마무리되면 가족 간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재상고 기한이 오늘 자정까지인 만큼, 결과는 곧 나올 것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최태원 노소영 자녀와 두 사람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전망
오늘 자정이 지나면 판결 확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재상고가 없으면 내일 15일 0시를 기해 판결이 확정되고, 이후 최태원 회장이 9,440억 원을 마련해 지급해야 합니다. 지연이자가 붙기 시작하는 시점을 두고 법조계 해석이 갈리지만, 통상적으로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양측 모두 재상고를 포기한다면, 9년에 걸친 법적 다툼이 완전히 종료되면서 2026년 가장 큰 사법적 사건 중 하나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판결은 향후 재벌가 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 기준에도 중요한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태원 노소영 소송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지연이자는 언제부터 붙나요?
A: 판결이 확정된 다음 날부터 지연이자가 발생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확정 당일도 이자 계산에 포함해야 한다는 해석이 있어, 최대 하루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재상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A: 한쪽이라도 재상고를 하면 사건은 대법원으로 올라가 다시 판단을 받게 됩니다. 다만 상고심은 법률 위반 여부만 심리하므로, 결과가 완전히 뒤집힐 가능성은 낮습니다.
Q: 최태원 노소영 자녀도 이번 판결과 관련이 있나요?
A: 이번 재산분할은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사이의 문제로, 자녀들이 직접 당사자는 아닙니다. 다만 재산분할 규모가 크고 가족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간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