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9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두 사람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한 재상고 기한이 임박하면서, 국내 재벌가 이혼 사상 최대 규모인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이 최종 확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상고 기한과 판결 내용, 향후 일정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재산분할 소송의 핵심 쟁점과 현재 상황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은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으나,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파경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혼과 재산분할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9년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판단해 재산분할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인정했지만, 2심에서는 판단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2024년 5월 항소심 재판부는 위자료를 20억원으로 높이고 재산분할액을 1조3808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볼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결 취지를 따르면서도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자체는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산분할금을 9440억원으로 산정했으며, 이는 외부에 알려진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의 재산분할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재상고 기한과 향후 일정
양측이 파기환송심 판결서를 송달받은 날짜는 지난 1일 0시이며, 재상고 기간은 이로부터 14일 이내입니다. 민사소송법에 따라 마지막 날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면 다음 첫 평일까지 기한이 연장되므로, 실제 재상고 마감일은 17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양측 모두 재상고하지 않거나 상고포기서를 제출하면 파기환송심 판결이 확정됩니다.
재상고가 없을 경우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만약 어느 한쪽이라도 재상고하면 사건은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됩니다. 법조계에서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노 관장 측에 유리하게 나온 만큼 재상고가 이뤄진다면 최 회장 측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기환송심 판결의 주요 내용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SK 주식의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을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이 종결된 2024년 4월 16일로 정했습니다. 노 관장 측이 주장한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일인 지난 6월 26일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시점 사이에 SK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은 재산분할 비율을 정하는 과정에서 고려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이 SK에 유입된 정황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자체는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이므로 부부 공동재산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소송 진행 과정 요약
두 사람의 소송 진행 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주요 내용 |
|---|---|
| 1심 | SK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판단, 재산분할금 665억원 |
| 2심 | SK 주식을 공동재산으로 인정, 재산분할액 1조3808억원 |
| 대법원 | 비자금 기여 인정 불가, 사건 파기환송 |
| 파기환송심 | SK 주식 분할 대상 인정, 재산분할금 9440억원 |
이처럼 1심에서 2심으로 넘어가면서 재산분할액이 크게 증가했고, 대법원의 판단으로 다시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재산분할 소송의 의미와 사회적 영향
이번 소송은 단순한 부부 간의 다툼을 넘어 재벌가 이혼 소송에서 재산분할의 기준을 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특유재산이 아니라 공동재산으로 인정된 것은, 혼인 중 배우자의 기여를 인정하는 중요한 판례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가 재산분할에 미치는 영향을 법원이 명확히 판단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불법 자금으로 인한 재산 증식은 배우자의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입장이 재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소송은 국내 재벌가 이혼 사건 중 가장 큰 금액이 오가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9440억원이라는 재산분할금은 일반인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이지만, 그만큼 재벌가의 재산 규모와 이혼 시 재산분할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최 회장 측은 판결 후 입장문을 통해 오랜 기간 법적 분쟁으로 많은 사람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관장 측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아, 양측 모두 재상고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법조계에서는 양측이 재상고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소송을 끌어온 만큼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이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 회장 측은 대법원의 판결 취지를 반영한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만큼, 재상고를 하더라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상고 없이 판결이 확정되면, 두 사람의 9년에 걸친 법적 분쟁은 완전히 종결됩니다. 재산분할금 지급은 판결 확정 후 일정 기간 내에 이뤄져야 하지만, 구체적인 지급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노 관장 측이 받게 될 9440억원은 국내 이혼 소송 사상 최대 금액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이혼과는 다른 차원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재벌 총수의 이혼이 기업 경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 재산분할이 재벌가의 지배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소송이 발생할 때 이번 판결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소송이 어떻게 마무리되든,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재산분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재벌가의 이혼 소송에서 배우자의 기여를 인정하는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재상고 기한이 지나면 최종 확정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재상고 여부와 관계없이 두 사람의 오랜 법적 분쟁이 곧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보며,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FAQ
Q: 재산분할금 9440억원은 언제 확정되나요?
A: 양측이 재상고 기한(이번 달 17일)까지 재상고하지 않으면 즉시 확정됩니다. 재상고가 없으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Q: 재상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어느 한쪽이라도 재상고하면 사건은 다시 대법원에서 심리됩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소송이 계속 진행됩니다.
Q: 이번 판결이 SK그룹 경영에 영향을 미칠까요?
A: 재산분할금 지급이 진행되면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경영권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