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테크볼 챔피언 생업 포기하고 딴 금메달 새 역사

2026년 9월 20일 저녁, 일본 나고야에서 한국 스포츠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준석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대회라 더 의미가 큽니다. 국제테크볼연맹 랭킹 391위라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섰습니다. 이날 한국은 근대5종에 이어 테크볼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번 금메달의 핵심 기록

이번 성과는 기존 종목과 비교해도 특별합니다. 핵심 기록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한국은 테크볼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국제 대회 경험도 많지 않은 선수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입니다.

항목내용
대회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 상대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
경기 결과2대 0 승리(12-11, 12-5)
의미아시안게임 테크볼 초대 챔피언
랭킹국제테크볼연맹 391위
대회 성적조별리그 5전 전승, 8강 2대 0 승리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의 출발점

이준석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했고 스물한 살까지 K4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이후 족구를 거쳐 테크볼에 입문했지만 생계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국내에는 테크볼 실업팀이 없었고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일하며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던 상황에서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그는 운동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무모하다고 여겼지만 어머니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200만원 상당의 테크볼 테이블을 사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했습니다. 무거운 테이블을 공터나 운동장으로 직접 옮기며 훈련해야 했던 시간이 결국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헝가리에서 보낸 6개월

훈련 환경은 더 열악했습니다. 대한테크볼협회가 대한체육회 미가맹 단체라 진천선수촌 훈련이나 공식 지원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준석 선수는 사비를 털어 종주국 헝가리로 향했고 현지 선수들에게 SNS로 무작정 연락해 훈련을 부탁했습니다. 쉬는 날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훈련했고 훈련비와 체류비는 모두 사비로 충당했습니다. 그렇게 쌓은 기술이 결승 무대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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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수의 생업과 태극마크 이야기가 담긴 전문은 아래 기사에서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

결승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결승 상대는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 선수였습니다. 중동 선수들은 테크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준석 선수는 1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11-11까지 따라붙은 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12-11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특히 1세트 마지막 득점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2-2 상황에서 연속 7점을 뽑아내며 12-5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은 실력과 정신력이 모두 준비됐다는 뜻입니다. 우승이 확정된 뒤 관중석의 어머니를 부르며 기쁨을 나눈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테크볼은 어떤 운동인가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종목입니다.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며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합니다.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됩니다. 한 세트는 12점제이고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면 승리합니다. 탁구의 각도, 축구와 족구의 볼 컨트롤, 세팍타크로의 공중 공격이 합쳐진 느낌입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손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낯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생활 체육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이 만든 변화

이준석 테크볼 챔피언의 등장은 단순히 금메달 하나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줍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운동에만 매달린 시간, 정규직 전환을 미룬 선택, 어머니의 응원과 주변의 의심을 딛고 일군 성과입니다. 앞으로 테크볼이 대한체육회 가맹 종목으로 인정받고 실업팀이 생긴다면 더 많은 선수가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금메달이 한국 테크볼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테크볼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테크볼은 어떤 종목인가요?
A. 곡선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신종 구기 종목입니다.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며 한 세트 12점을 먼저 따는 쪽이 승리합니다.

Q. 이준석 선수의 세계 랭킹이 낮았는데 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나요?
A. 대회 출전 당시 랭킹은 391위였지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종주국 헝가리에서 보낸 6개월 훈련이 큰 힘이 됐습니다.

Q. 앞으로 한국 테크볼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대한체육회 가맹 종목 추진과 실업팀 창단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생업 걱정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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