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트럼프 천궁-Ⅱ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을 공유하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칼럼은 미 보수 진영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알려진 마크 티센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유한 배경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전말과 국내외 반응,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쟁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트럼프 천궁-Ⅱ 칼럼 공유의 전말과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9월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마크 티센의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칼럼 제목은 ‘트럼프는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자체 패트리엇 미사일을 만들도록 도울 수 있나’인데, 이 글에서 티센은 한국이 보유한 천궁-Ⅱ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도록 미국이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당장 필요한 요격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이 자체 비축분에서 천궁-Ⅱ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티센이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지원 거부에 대해 이미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천궁-Ⅱ 판매가 한미 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부분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이 사용하는 미사일을 상대로 천궁-Ⅱ의 실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논리를 폈습니다.
이 칼럼의 공유는 단순히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넘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기여 압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자신의 정책이나 생각과 부합하는 기사나 칼럼을 공유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 공유도 한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된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천궁-Ⅱ의 우크라이나 판매, 현실적 가능성과 걸림돌
천궁-Ⅱ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 자산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2024년 전력화가 완료되었고,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국가에 수출되며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의 이란 공격 이후 UAE에 배치된 천궁-Ⅱ가 상당한 요격 전과를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천궁-Ⅱ의 우크라이나 판매는 여러 걸림돌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의 법적 제한입니다. 현재 한국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국가이기 때문에 직접 판매가 어렵습니다. 티센은 칼럼에서 UAE 사례를 들어 이 주장을 반박했지만, UAE는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천궁-Ⅱ를 사용했을 뿐, 전쟁 당사국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파병과 러시아의 지원 문제를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무기 지원은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경우, 한국산 요격미사일의 우회 판매나 간접 지원 방식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보수진영의 요구와 한국의 대응 전략
이번 칼럼 공유는 미국 보수진영 내에서 한국에 대한 기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도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요격미사일 부족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산 요격미사일의 우회 배치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한국의 안보 기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천궁-Ⅱ 판매의 법적·기술적 제약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우리의 안보 이익을 지키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지원과 비살상 물품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뢰 제거 장비와 같은 생존용 장비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존 지원을 확대하면서 천궁-Ⅱ 판매에 대한 압박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천궁-Ⅱ의 기술적 우수성과 국제적 위상
천궁-Ⅱ는 패트리엇과 유사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이 천궁-Ⅱ를 도입한 것은 이 같은 장점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중동에서의 실전을 통해 그 능력이 입증되면서, 향후 추가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판매 압박은 천궁-Ⅱ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우리에게 선택의 기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판매를 수용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는 개선될 수 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고, 북한의 반발도 거세질 것입니다. 반대로 거부할 경우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정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한 시점
이 문제는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우리의 외교적 정체성과 안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여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직접적인 무기 지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여론을 감안하면서 장기적인 국가 이익을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칼럼 공유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의 요구는 더 구체적이고 강도 높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위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외교적 협상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우리의 대비 자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천궁-Ⅱ 판매 압박을 지렛대로 삼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나 다른 안보 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있어, 이번 사태가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 미국과의 협상 전략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요구를 거부하기보다는, 한국이 이미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궁-Ⅱ의 판매가 아닌, 우크라이나 방공망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이나 훈련 프로그램 제공 같은 방식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외적으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외교적 지혜와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의 천궁-Ⅱ 우크라이나 판매 압박 칼럼 공유 사건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현실과 과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무기 거래 문제가 아니라, 한미 동맹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정부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천궁-Ⅱ는 어떤 무기인가요?
A: 천궁-Ⅱ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한국판 패트리엇’이라고 불립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2024년에 전력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수출되어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한국이 천궁-Ⅱ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할 수 있나요?
A: 현재 한국 법률상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이기 때문에 직접 판매는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경우 우회 판매나 간접 지원 방식이 논의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칼럼을 공유한 의도는 무엇인가요?
A: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지원을 거부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 공유는 천궁-Ⅱ 판매 압박을 통해 한국의 안보 기여를 확대하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다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