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희 선발 호투로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 보인다

장찬희 선발 호투가 한국시리즈 4차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대5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긴 가운데, 고졸 신인 장찬희의 배짱 있는 투구가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항목내용
경기2026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대 KT
장소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장찬희 기록4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63구
결과삼성 10대5 승리, 시리즈 3승 1패
기록 의미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선발 등판 2위
장찬희 선발 호투

장찬희 선발 호투가 유난히 반가웠던 이유

사실 장찬희 선발 호투는 많은 이의 예상을 벗어난 장면이었다. 장찬희는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박진만 감독은 양창섭과 장찬희를 두고 고민하다가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을 높이 평가해 장찬희의 손을 들어줬다.

장찬희는 1회초 장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1회말 삼성 타선이 대거 6점을 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4회에는 1사 1,2루 위기를 뜬 공 두 개로 넘겼다. 최종 성적은 4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63개의 공을 던졌고, 5회초 수비를 앞두고 미야모리 사토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장찬희 선발 호투는 단순히 4이닝 1실점이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정규시즌 후반부터 이어진 선발 로테이션 공백 속에서 불펜 데이를 선언해야 했던 삼성은 신인에게 큰 임무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두 경기 연속 부진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원태인까지 불펜으로 이동한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장찬희가 긴 이닝을 책임져 준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고졸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잠시 잊게 한 투구

장찬희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최원태가 일찍 무너진 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졌다. 그때 보여준 배짱이 박진만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특히 만 19세 1개월 2일의 나이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는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선발 등판 2위 기록을 세웠다. 2007년 임태훈의 기록과는 단 하루 차이였고, 신인 투수가 한국시리즈 선발로 나선 것 자체가 19년 만의 일이었다. 삼성 구단으로 보면 1993년 박충식 이후 33년 만에 나온 고졸 신인 선발이었다. 이런 기록들은 장찬희 선발 호투가 단순한 한 경기 활약을 넘어 뜻깊은 장면으로 기억될 이유를 만들어 준다.

경기 중반 이후 삼성 불펜은 다소 흔들렸다. 5회초 미야모리 사토시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배찬승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이재희가 급한 불을 끄며 흐름을 지켰고, 타선도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장찬희가 마운드에서 버텨 준 시간 덕분에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였고, 결국 삼성은 5점 차 이상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남긴 의미와 남은 일정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차전 패배 후 2, 3, 4차전을 모두 잡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7전 4선승제에서 3승 1패는 매우 유리한 위치다. 남은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장찬희의 호투가 만들어 낸 분위기가 시리즈 전체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승규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도환은 1회말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초반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자욱도 7회말 적시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투타 조화가 잘 맞아떨어진 경기였고, 그 중심에는 어린 투수의 패기가 있었다.

장찬희 선발 호투에서 보여 준 교훈

장찬희 선발 호투는 나이와 경험이 중요한 무대에서도 자신감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 줬다. 상대 타자와 정면으로 승부하려는 태도,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은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잊게 만들었다. 팬들은 어린 선수가 큰 경기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며 더 큰 기대를 품게 됐다.

이제 한국시리즈는 삼성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만큼, 마운드 운영과 타선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장찬희가 열어 준 좋은 흐름을 삼성이 끝까지 살려 낸다면 12년 만의 왕좌 복귀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장찬희가 이날 던진 공은 몇 개인가요?
A: 장찬희는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졌고,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Q: 장찬희의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이 기록으로도 남았나요?
A: 만 19세 1개월 2일의 나이로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선발 등판 2위에 올랐습니다. 2007년 임태훈의 기록과는 단 하루 차이입니다.

Q: 삼성의 현재 시리즈 전적은 어떻게 되나요?
A: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 있으며, 5차전에서 한 번 더 이기면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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