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테크볼 선수 축구 선수 실패 후 금메달 딴 사연

2026년 9월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준석 테크볼 선수가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었습니다. 축구 선수로는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던 무명 선수가 테크볼을 만나 새로운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구분내용
출신K4리그 이천시민축구단 출신 축구 선수, 이후 족구와 테크볼로 전향
종목2012년 헝가리에서 시작한 테크볼, 곡선형 테이블에서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로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
성과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금메달, 세계 랭킹 391위가 23위를 꺾음
현재소속팀 없이 무직 상태, 올해 국제대회에 집중하며 실업팀 창단을 기다리는 중
이준석 테크볼 선수

축구 선수에서 테크볼 선수로

이준석 테크볼 선수의 시작은 남달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해 FC서울 공격수 조영욱과 함께 꿈을 키웠고, K4리그 이천시민축구단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고 21세에 축구화를 벗었습니다. 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족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지도자의 권유로 테크볼을 처음 접했습니다.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테크볼은 탁구의 정교함과 축구의 볼 컨트롤, 세팍타크로의 화려한 공중 공격이 어우러진 종목입니다. 축구 경험이 있던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에 좋은 환경을 만났습니다.

다만 테크볼은 국내에서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운동을 병행했고, 코로나19로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워 랭킹도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2월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생업을 내려놓고 운동에 올인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놓는 선택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지만 진천선수촌 입촌은 하지 못했습니다. 정식 종목 채택이 늦어 대표팀 선수들과 야외에서 훈련해야 했고, 비가 오면 테이블을 접어 카페에 들어갔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나와 훈련하는 날이 반복되었습니다. 약물 검사와 관련해 치료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특히 테크볼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훈련이 맞는지, 대회에 나가도 되는지조차 불확실한 상태로 운동해야 했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부족한 정보를 채우기 위해 종주국인 헝가리까지 날아갔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로 헝가리 선수들에게 연락해 기술을 배웠고, 그 경험은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3위 선수를 상대할 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별리그와 준결승을 무실세트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1세트 12대11, 2세트 12대5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금메달 이후 달라진 일상과 생계 고민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펼치며 눈물을 흘린 모습이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훈련할 때는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낯선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동네 주민들이 그를 보며 중랑의 영웅이라며 축하해 준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금메달을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테크볼은 아직 실업팀이 없어 대표팀 선수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상태이고, 현재는 협회 지원금과 선수들이 모아 둔 돈으로 올해 대회를 치르는 상황입니다. 테크볼 선수로 활동하는 인원은 전국에 20명 남짓이며, 국가대표 4명이 선수와 코치, 전술가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금메달을 따도 생계가 막막하다는 인터뷰가 화제가 된 이유입니다. 실제 인터뷰에서 생계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테크볼의 미래

이준석 테크볼 선수의 다음 목표는 11월 말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하는 것입니다. 그 전에 10월 말 태국 국제대회가 있고, 12월에는 사우디에서 열리는 실내 무도 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테크볼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실업팀 창단입니다. 선수들이 생계를 유지하면서 운동할 수 있어야 유소년, 청소년, 대학부까지 저변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한국 테크볼이 공격력에서 뛰어나고 꾸준히 노력하면 세계 10위권에 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급여가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금메달이 단순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종목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무리하며

축구 선수로 꿈을 접었던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테크볼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업을 내려놓고 도전한 용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헝가리까지 찾아가 배움을 이어간 집념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금메달 이후에도 소속팀이 없고 생계가 불안정한 현실이 남아 있지만, 이번 성과가 테크볼을 널리 알리고 실업팀 창단과 저변 확대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준석 테크볼 선수의 이름은 한국 테크볼 역사에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테크볼은 어떤 종목인가요?

A 2012년 헝가리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곡선형 테이블에서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로 공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냅니다. 축구와 탁구, 세팍타크로의 특징이 섞여 있습니다.

Q 이준석 테크볼 선수는 왜 생계 고민을 했나요?

A 테크볼에는 아직 실업팀이 없어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며 운동합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고, 금메달을 딴 뒤에도 소속팀이 없는 상태입니다.

Q 다음 대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10월 말 태국 국제대회, 11월 말 세계선수권, 12월 중순 사우디 실내 무도 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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