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 사과에도 여야가 사퇴 촉구한 이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개인 소장품을 전시에 직접 내놓은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은 단순한 실수로 넘기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글씨를 애국지사의 유묵으로 잘못 소개해 전시했다가 철수한 일이 알려지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내용
사건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가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전시됨
전개개막 한 달여 만에 의혹이 제기되었고 전문가 검증 끝에 글씨의 주인이 박중양으로 확인되어 철수
추가 논란해당 작품이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으로 드러나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이 됨
국감 반응여야 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박물관 윤리 규정 위반과 이해충돌 소지를 지적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은 어떻게 시작됐나

이번에 문제가 된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출품된 일반시국은이라는 글씨입니다. 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라는 뜻을 담은 이 글씨는 당초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개막 한 달여가 지난 뒤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박물관은 서예, 근현대사, 고문헌, 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명과 함께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글씨의 주인은 박중양으로 결론이 났고 작품은 전시에서 철수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당 작품이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관장이 자신의 물건을 직접 전시에 낸 셈이었기 때문입니다. 유 관장은 부임하기 2년 전부터 기획된 특별전에서 일반시국은 문구를 패널로 사용할지 작품으로 사용할지 논의했고 마침 자신이 소장한 작품이 있어 출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시가 끝나면 원했던 기관에 기증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유 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대한 착오이자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과 애국지사 유족, 박물관 직원들에게도 사과했습니다. 다만 첫 사과 당시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감에서 제기된 핵심 비판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비슷한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히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사퇴해야 할 기관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친일파 작품을 애국지사의 글씨로 추천해 전시했다가 철거한 일은 80년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에 오점을 남긴 일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 사퇴 촉구: 기관장 책임을 묻고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
  • 윤리 규정 위반: 관장이 개인 소장품을 직접 출품한 것은 박물관 윤리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
  • 이해충돌 소지: 개인 유물이 전시되면 가치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 검증 방해 가능성: 관장이 전문가로서 작품을 제시하면 직원들이 반박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지적
  • 소장 사실 미공개: 네 차례 사과 과정에서 본인 소유임을 밝히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첫 사과 이후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이 나오는 동안 왜 소장자가 관장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작품 전시 과정에 기관장의 지시나 강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유 관장은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주저한 것이 자신의 큰 실책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국감 현장 발언과 반응은 아래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인 기증품 관리 논란까지

이번 국감에서는 유홍준 관장 부인의 기증품 관리 과정도 함께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 30일 유 관장 부인이 개인 소장품인 석호상과 석호소상 두 점을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석호상은 6월 초부터 박물관 열린마당에 전시되었지만 두 유물 모두 기증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시스템에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같은 날 기증된 유 관장 본인의 기증품 두 건은 온라인 시스템에 게시된 점을 놓고 볼 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물관 측은 유물이 무거워 사진실로 옮기지 못해 고화질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고 열린마당 전시 일정 때문에 서둘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국회에서는 전시는 33일 만에 서두르면서 사진 한 장 찍을 시간은 다섯 달 넘게 없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사진을 못 찍어 법을 어겼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박물관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유홍준 셀프 출품 사건은 개인 소장품과 공공 기관장의 역할이 얼마나 민감하게 맞물리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박물관 관장이 직접 작품을 추천하고 전시에 출품했다면 내부 검증 과정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현직 관장이 전문가로서 작품을 제시하면 직원들이 반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유 관장은 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입가도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받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구입 가격이나 동기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대표 기관입니다. 그런 기관의 수장이 개인 소장품을 직접 출품하는 일은 어떤 해명이 있어도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박물관은 기관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개인 소장품 출품과 기증 과정을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는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또 기증품 등록과 전시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을 단순한 사건 하나로 끝내지 말고 공공 박물관 운영 원칙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사과와 해명을 넘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개인 소장품 출품 기준, 기증품 공개 절차, 내부 검증 과정을 모두 다시 점검하고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이번 사건이 박물관 역사에 남는 오점이 아니라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유홍준 셀프 출품

자주 묻는 질문

Q1 유 관장은 왜 첫 사과 때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나요?

A1 유 관장은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논란이 더 커졌다는 지적을 국감에서 받았습니다.

Q2 해당 작품은 실제로 얼마에 구입한 것인가요?

A2 유 관장은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박덕원의 글씨로 소개된 작품을 자신이 박원근의 글씨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Q3 유홍준 셀프 출품 논란과 함께 지적된 문제는 무엇인가요?

A3 개인 소장품 출품이 박물관 윤리 규정과 공무원 이해충돌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또 관장 부인 기증품이 온라인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관리 문제도 함께 논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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