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 씨가 지난달 29일 별세하면서 문화예술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유신 최불암 조문’ 소식은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엄유신 씨는 MBC ‘전원일기’에서 최불암 씨가 연기한 김 회장의 장녀 역할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오랜 시간 드라마 속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 조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고인 | 최불암 본명 최영한, 1940~2026 |
| 별세 | 2026년 10월 29일 |
| 빈소 |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
| 발인 |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 |
| 장례 미사 | 11월 2일 오전 9시 여의도성당, 염수정 추기경 집전 |
| 장지 |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전원일기’는 22년 동안 방송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최불암 씨가 그린 아버지의 모습은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빈소에는 그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사흘째 이어졌고, 엄유신 씨도 그 흐름 속에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목차
엄유신 최불암 조문, 드라마 가족의 아픔
엄유신 씨는 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속 장녀로서 오랜 시간 고인과 호흡을 맞춘 만큼, 이별이 쉽게 실감 나지 않는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선생님이 어딘가에 계실 것 같고, 새로운 드라마에 다시 등장할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평소에도 항상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녀의 말 속에는 연기 선배에 대한 깊은 예우가 느껴졌습니다.
최불암 씨의 빈소에는 김혜자, 유인촌, 백일섭, 오지명, 강부자, 이덕화, 윤유선 등 셀 수 없이 많은 동료 배우들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배우 김혜수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째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안내하고 유족 곁을 살폈습니다. 김혜수 씨는 드라마 ‘사모곡’에서 고인의 아내인 김민자 씨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최불암 씨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가족처럼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인연 덕분에 이번 조문 현장은 단순한 공식 추모를 넘어 진심 어린 가족의 이별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이제훈이 전한 후배의 마음
후배 배우 이제훈 씨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그는 2024년 방송된 MBC ‘수사반장 1958’에서 젊은 시절 박영한 형사를 연기했고, 원작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을 연기한 최불암 씨가 특별출연하며 마지막 연기를 함께한 바 있습니다. 이제훈 씨는 고인과 함께 연기했던 순간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편안한 웃음과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큰 귀감이 됐다며, 박 반장의 웃음을 따라 하기 위해 고인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했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친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는 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는 기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인과 장례 일정, 마지막 인사
이번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됐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45년간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러한 뜻을 기려 장례 미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는 초록우산 본부를 들러 생전 당부대로 마지막 고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2일 오전 9시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며, 고인을 이모부라고 부르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팝페라 테너 임형주 씨가 ‘아베 마리아’를 부릅니다.
- 입관식: 1일 오후 2시 30분, 유족 참석 아래 진행
- 발인: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
- 장례 미사: 2일 오전 9시, 여의도성당
- 추모곡: 임형주 씨, ‘아베 마리아’
- 안장지: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고인의 수의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씨가 정성껏 제작했습니다.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장례 미사는 많은 이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자리로 마련됩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조문하는 분들이 많았던 만큼, 마지막 길 역시 따뜻한 관심 속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용건의 불참, 안타까운 사정
한편 ‘전원일기’에서 맏아들 김용진 역할로 20여 년간 부자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용건 씨는 이번 조문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 씨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집안에 큰 경사가 있을 때 궂은일을 피하는 관습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일섭 씨는 김용건 씨가 전화를 걸어와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고, 자신이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랜 세월 인연을 이어온 사이였던 만큼, 발인 전에 마음을 정리해 조용히 다녀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자식의 결혼을 앞둔 아버지의 입장과 선배를 향한 애도의 마음이 교차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엄유신 최불암 조문이 남긴 울림
배우 채시라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함께 작품을 했던 순간이 모두 배움이었다고 전하며, 고인이 살아내느라 많이 애썼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처럼 많은 동료들이 고인의 연기 열정과 인간미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엄유신 최불암 조문’은 단순한 연예계 소식이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한 배우가 남긴 따뜻한 유산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최불암 씨가 보여준 ‘국민 아버지’의 모습은 드라마 속 캐릭터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작품과 나눔 정신은 계속해서 회자될 것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향한 마지막 인사는 고인의 배려와 따뜻함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조문 현장을 지켜보며 느낀 것은, 최불암 씨가 쌓아온 인간적인 신뢰가 그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는 점입니다. 그가 연기한 수많은 역할과 실천한 선행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엄유신은 최불암과 어떤 인연인가요?
엄유신 씨는 MBC ‘전원일기’에서 최불암 씨가 연기한 김 회장의 장녀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빈소 조문에서도 드라마 속 가족으로서 깊은 애도를 전했습니다.
최불암의 발인은 언제인가요?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에 비공개로 진행되며, 오전 9시에는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열립니다.
김용건은 왜 조문하지 못했나요?
아들 하정우 씨의 결혼을 앞두고 궂은일을 피하는 관습을 고려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일섭 씨가 전화를 받고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