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병자성사 별세 전 염수정 추기경과의 마지막 인연

배우 최불암 님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많은 분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인이 별세하기 9일 전, 염수정 추기경이 직접 병원을 찾아 최불암 병자성사를 집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불암 님은 2018년 염수정 추기경에게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였으며, 세례명은 프란치스코였습니다.

고인의 생애와 장례 일정을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내용
별세 일시2026년 10월 29일 오후 10시경
향년87세
최불암 병자성사2026년 10월 20일, 염수정 추기경 집전
세례2018년 10월 31일, 염수정 추기경 주례
세례명프란치스코
빈소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2026년 11월 2일 오전 7시
장례미사2026년 11월 2일 오전 9시 여의도성당
장지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최불암 병자성사는 어떤 의미인가

최불암 병자성사

최불암 병자성사는 질병이나 노쇠로 고통받는 신자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위로를 청하는 가톨릭 의식입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는데,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중하다는 소식을 들은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을 직접 찾았고, 입원 중이던 최불암 님에게 병자성사를 집전했습니다.

고인은 병자성사를 받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는 등 비교적 기력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빠르게 악화됐고, 병자성사를 받은 지 9일 만인 29일 밤 가족과 동료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신앙인의 평안을 간직한 채 떠난 것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과 최불암 님의 8년 인연

2018년 세례와 프란치스코 세례명

최불암 님과 염수정 추기경의 인연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불암 님은 2018년 10월 31일 서울대교구 주교관 소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고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긴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본받고 싶다며 세례명을 직접 선택했습니다. 세례식에서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 님과 혼인갱신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민자 님은 1990년에 먼저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남편과 오랜 시간 함께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랐던 김민자 님은 당시 혼자 성당에 다니던 마음이 이제야 완성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두 사람의 가족과 배우 김혜수 님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김혜수 님은 1987년 드라마 사모곡에서 김민자 님과 모녀로 호흡을 맞춘 뒤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사이라고 합니다.

세례를 받은 최불암 님은 그동안 보이지 않게 행한 잘못이 많았는데 세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신앙생활은 고인의 삶에서 큰 버팀목이 됐고, 마지막 순간에도 염수정 추기경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고인의 삶과 장례 미사

최불암 님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40년 넘게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소년수형자와 위기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도 앞장섰던 고인의 뜻을 기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엄수됩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고인이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눈 삶이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애도를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최불암 병자성사를 집전한 데 이어 오는 11월 2일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장례미사도 직접 주례합니다. 한 사람의 배우이자 신앙인으로 살아온 고인의 마지막 길을 세례를 준 이가 배웅하게 된 것입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입니다.

마무리

최불암 병자성사는 고인이 생전에 쌓은 신앙과 나눔의 삶이 얼마나 깊었는지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국민의 아버지라 불리며 수많은 작품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한 배우였지만, 실제 삶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40년 넘게 봉사한 아름다운 어른이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과의 인연은 세례부터 병자성사, 장례미사까지 이어지며 신앙 안에서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고인이 선택한 세례명 프란치스코처럼, 우리 사회에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랍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사랑과 신앙을 잃지 않았던 최불암 님의 이야기가 많은 이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불암 병자성사는 언제 받았나요?
A. 고인은 별세 9일 전인 2026년 10월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염수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를 받았습니다.

Q. 최불암 님의 세례명은 무엇인가요?
A. 세례명은 프란치스코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긴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본받고 싶다는 뜻에서 직접 선택했습니다.

Q. 장례미사는 어디서 열리나요?
A. 2026년 11월 2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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