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장례미사 일정 염수정 추기경 집전 임형주 노래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하면서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생전에 깊은 신앙을 가졌던 만큼 장례도 천주교 예식으로 치러집니다. 핵심은 11월 2일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최불암 장례미사로, 염수정 추기경이 직접 집전하며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노래로 고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최불암 장례미사

최불암 장례미사 장례 일정 한눈에 보기

최불암 장례미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정식 치러집니다. 고인이 생전에 어린이재단에서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한 만큼 장례도 그 뜻을 따라 재단이 주관합니다. 장례위원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맡았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구분날짜와 시간장소
입관11월 1일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11월 2일 오전 7시 40분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장례미사11월 2일 오전 9시서울 여의도성당
작별 인사11월 2일 오전 10시 40분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
장지–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에 비공개로 엄수되며, 이후 오전 9시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미사가 끝나면 고인은 생전에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했던 초록우산 본부를 마지막으로 들른 뒤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됩니다. 고인을 기억하는 시민들을 위해 초록우산 본부 1층과 공식 홈페이지에도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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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이유와 인연

최불암 장례미사를 염수정 추기경이 직접 맡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고인은 2018년 10월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명은 아시시의 성자 프란치스코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본인이 직접 선택했습니다. 당시 세례식에서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혼인 갱신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고인은 세례를 받은 뒤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신앙 안에서 새롭게 출발한 순간부터 염수정 추기경은 고인의 곁을 지켜왔습니다. 특히 고인이 별세하기 9일 전인 지난 20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입원 중이던 병실을 직접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했습니다. 병자성사는 질병이나 노쇠로 어려움을 겪는 신자에게 위로와 치유를 기원하는 가톨릭 의식입니다.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추기경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임형주가 부르는 아베 마리아

이번 최불암 장례미사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노래로 배웅합니다. 임형주는 고인을 평소 이모부라 부르며 최불암, 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형주가 공연을 하면 두 분이 함께 자리를 찾아주곤 했고, 늘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례미사에서 임형주가 부를 곡은 대표 레퍼토리인 아베 마리아입니다. 임형주는 2023년 9월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이 곡을 즉석에서 부른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임형주는 믿기지 않는다는 심경과 함께 몇 달 전 병문안에서 나눈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는 추모 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이 세상을 떠날 때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고 했다는 말을 기억하고 그렇게 인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임형주와 고인의 인연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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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남긴 따뜻한 나눔의 발자취

최불암은 1981년 전원일기 촬영을 계기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985년에는 전국후원회장으로 위촉되어 국내외 아동을 꾸준히 후원했습니다. 1994년부터는 미주와 유럽을 찾아 해외후원회 조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고, 아프리카 후원 현장까지 직접 방문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또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는 소년 수형자의 문화예술교육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데도 마음을 썼습니다.

연기자로서는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삶 자체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불암 장례미사와 추모 문화를 바라보며

최불암 장례미사는 단순한 작별 예식 이상으로 보입니다. 고인이 생전에 품었던 신앙과 나눔의 가치가 예식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고 임형주가 노래로 배웅하는 이 자리는 고인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했던 시간처럼, 우리 사회에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최불암 장례미사를 계기로 고인의 삶과 뜻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널리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불암 장례미사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 11월 2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열립니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Q. 염수정 추기경과 최불암은 어떤 인연인가요?
A. 2018년 염수정 추기경이 최불암에게 천주교 세례를 베풀었고, 세례명은 프란치스코입니다. 고인이 별세하기 9일 전에는 병자성사도 직접 집전했습니다.

Q. 임형주가 장례미사에서 부르는 곡은 무엇인가요?
A. 임형주는 대표 레퍼토리인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입니다. 고인을 평소 이모부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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