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4일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기준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 후 통합방안을 제출했고, 공정위는 여러 차례 회의와 수정 요구를 거쳐 최종안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관리한다는 점과 보너스 좌석을 기존보다 넉넉히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어본 분들이라면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아시아나 마일리지 |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 관리, 기존 공제 기준과 소멸 시효 적용 |
| 탑승 적립 전환 | 1대1 전환 |
| 제휴 적립 전환 | 1대0.82 전환, 보유 전량 일괄 전환 |
| 우수회원 등급 | 아시아나 기존 5개 등급에 맞춰 대한항공 등급 부여 |
| 보너스 좌석 | 장거리 인기 노선은 2023년 실적 이상 유지 |
| 복합결제 | 최소 100마일, 운임의 40%까지 사용 범위 확대 |

목차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별도로 쓴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처리 방침이었습니다. 확정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로 관리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억지로 전환하지 않아도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과 소멸 시효를 그대로 적용받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을 선택하면 보유 마일리지 전량을 한꺼번에 전환해야 합니다. 10년이 지나면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되므로, 전환 시점은 본인의 사용 계획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전환 비율, 탑승 1대1 제휴 1대0.82
전환 비율은 탑승 적립과 제휴 적립으로 나뉩니다. 두 항공사의 탑승 적립 기준이 비슷하다는 점을 반영해 탑승 마일리지는 1대1로 전환됩니다. 카드 사용 등 제휴 적립 마일리지는 각 사가 적립 과정에서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을 검토해 1대0.82로 정해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조금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보너스 좌석 공급과 마일리지 사용 범위를 동시에 넓힌 점을 감안하면 전체 혜택은 오히려 늘어난 셈입니다.
우수회원 등급, 어떻게 매칭되나
우수회원 등급은 아시아나 기존 5개 등급에 맞춰 대한항공 등급으로 자동 매칭됩니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하면 양사 실적을 합산해 다시 심사하고, 기존 등급보다 높은 등급이 나오면 승급해 줍니다. 기간제 우수회원도 통합 전 등급 유지조건을 충족했다면 통합 후 24개월간 해당 등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아시아나 기존 5개 등급에 맞춰 대한항공 등급 자동 부여
- 마일리지 전환 신청 시 양사 실적 합산 후 재심사
- 재심사 결과 기존 등급보다 높으면 승급, 낮으면 기존 부여 등급 유지
예를 들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에 각각 3만 마일리지와 2만 마일리지 실적을 보유한 회원은 기존 아시아나 일반회원이어도 재심사에서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이면서 대한항공 별도 실적이 없다면 모닝캄 셀렉트 등급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너스 좌석과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보너스 좌석 공급은 이번 통합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간 보너스 좌석을 2024년 기업결합 당시 양사 합산 실적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은 2023년 양사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 이상을 지켜야 합니다. 2023년이 마일리지 좌석 탑승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라서 그 기준을 유지하고, 필요하면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마일리지 사용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2025년 양사 회원의 연간 사용량을 100%로 보면 2027년과 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년부터 2036년까지는 121% 수준으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성수기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은 매년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복합결제와 비항공 상품
복합결제 사용 범위도 넓어집니다. 기존에는 최소 500마일, 운임의 30%까지만 마일리지를 섞어 쓸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최소 100마일, 운임의 40%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0마일 미만으로 구매하는 비항공 상품도 2배로 늘어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의 사용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유지하는 경우 유아와 소아 공제 기준도 기존 아시아나 기준을 적용받아 국제선 만 2세 미만 유아는 성인의 10%, 만 2세 이상 소아는 75%를 공제받습니다.
마일리지 사용 전 확인할 사항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을 앞두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하려면 다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유지할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지는 본인의 보유량과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거리 보너스 항공권을 자주 끊는 편이라면 전환 비율과 좌석 공급 기준을 함께 봐야 합니다. 마일리지 사용량은 단계적으로 늘어나므로, 10년 동안의 유효기간과 내 일정을 미리 맞춰보는 것도 좋습니다. 복합결제 최소 기준이 100마일로 낮아진 덕분에 적은 마일리지도 항공권 구매에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 이후에도 챙겨야 할 것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은 단순히 마일리지 숫자를 합치는 과정이 아니라, 기존 회원들이 가진 마일리지를 실질적으로 편하게 쓰게 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방안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보호하고 보너스 좌석을 확대하며 복합결제 문턱을 낮춘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공정위는 통합 마일리지 시행 전까지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2019년 말보다 불리하게 바꾸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보너스 좌석의 구체적인 규모와 비율이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나올 수 있습니다. 통합 항공사가 출범한 뒤에도 원하는 노선과 시간대에 실제로 마일리지 좌석을 찾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행 상황을 공정위가 꾸준히 확인하고, 성수기 마일리지 특별기 투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회원 혜택은 더욱 확실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꼭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이번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으로도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합병일로부터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환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보유 전량을 한꺼번에 전환해야 합니다.
Q: 제휴 마일리지 전환 비율이 1대0.82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카드 사용 등 제휴 적립 과정에서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을 양사에서 비교 검토한 결과입니다. 탑승 마일리지는 1대1로 전환됩니다.
Q: 보너스 좌석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 장거리 인기 노선은 2023년 탑승 실적 이상으로 좌석을 유지하고, 마일리지 사용량도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필요한 경우 특별기도 투입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