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브로커 녹취 속 동생 눈물 대화 한동훈이 파헤친 진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청탁 의혹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 씨 사이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김승원 브로커 녹취에는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는 친밀한 대화부터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표현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큽니다.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이 “우연히 만났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구분핵심 내용
의혹브로커 양씨를 통한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한동훈 주장우연히 만났다는 해명은 거짓말, 녹취 공개
김승원 측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
검찰 처분2024년 12월 기소유예

한동훈이 공개한 김승원 브로커 녹취 내용

한동훈 의원은 2026년 9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2월 9일 김승원 후보자와 브로커 양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자는 양씨를 “동생”이라고 부르며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씨가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여의도”라고 답했습니다. 양씨가 “하남인데 1시간 후에 도착인데 그래도 돼”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기다릴게”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우리 법원 인사철도 있고 그래서”라고 말한 대목도 포함되어 있어 당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이뤄진 두 번째 통화에서는 “20, 30분밖에 못 보면 아쉽잖아”라는 김 후보자의 말에 양씨가 “안 아쉬워,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 일단 있어봐”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양씨가 언급한 “물건”이 정확히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2022년 2월 9일 밤 브로커 양씨에게 잔뜩 받은 물건이 뭐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는 단순한 사적인 대화를 넘어 김 후보자와 브로커 사이의 관계가 매우 가까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빠”와 “동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서로를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의뢰인과 변호사, 또는 국회의원과 민원인의 관계로 보기에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오빠가 복지부 푸시해줄까” 추가 녹취도 공개

한동훈 의원은 2021년 10월 양씨가 다른 사람과 나눈 통화 녹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에서 양씨는 “인허가 푸는 거는 승원 오빠”라며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보건복지부에 푸시해줄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후원금도 500만원밖에 안 되니까 너가 잘 되는 걸로 얘기해라”고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양씨는 김 후보자가 항상 자신에게 “너가 안테나가 돼서 후원금도 500만원밖에 안 되니까 너 잘되는 걸로 얘기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이를 두고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로비를 해준 대가를 양씨가 충분히 챙기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룸살롱 여동생 대박 나게 해주려고 독약 승인 로비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잘한 일이라는 민주당은 부패한 정치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승원 브로커 녹취

2021년 9월 녹취에서 드러난 선거 발언

한동훈 의원은 앞서 공개했던 2021년 9월 14일 김 후보자와 양씨의 통화 녹취 일부도 다시 제시했습니다. 이 녹취에서 양씨는 “이거 자금화가 되면,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2021년 기준 “내년”인 2022년에는 총선이 아닌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맞다, 그러니 이재명 민주당은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를 옹호한다”며 “김승원 철회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녹취에서 양씨가 “내년 오빠 선거할 때 좋기도 하고”라고 말한 것은 신약 승인을 통해 얻은 이익이 정치 자금으로도 연결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한동훈 의원은 이 대목을 다시 소환하며 김 후보자와 브로커 사이의 유착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사진 논란과 김승원 측 해명

앞서 김승원 후보자가 2022년 2월 브로커 양씨와 영장 담당 판사 정모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정 판사와 양씨를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판사는 해당 사건의 영장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고,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정 판사와 무관한 다른 판사들이 기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브로커 녹취를 근거로 “우연히 만났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속에서 두 사람이 약속을 잡아 직접 만나는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에는 김 후보자와 양씨, 정 판사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와 기소유예 처분

김승원 후보자는 2021년 10월 브로커 양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오랜 기간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김 후보자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금품 수수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고, 청탁 행위 자체의 위법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사정을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으로, 무혐의와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이미 윤석열 정부 검찰이 오랜 기간 전방위로 수사한 사안”이라며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이 동원됐지만 기소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금품이 오간 사실도 없고 후보자는 기소된 사실이 없으며 유죄를 선고한 법원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시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이던 시절이고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 역시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였다”며 “야당 국회의원 한 명을 겨눈 수사에 어떤 제약이 있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정리

김승원 브로커 녹취 공개를 시작으로 한동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철회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히 김승원 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넘어 공적 권력이 사적으로 남용됐는지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승원 브로커 녹취에서 드러난 친밀한 관계와 로비 정황이 실제로 위법한 청탁으로 이어졌는지, 아니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한 것인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앞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추가 증거가 나오고 양측의 주장이 어떻게 검증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명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넘어 정치권의 인사 검증 시스템과 권력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진실 규명을 위한 논의가 건강한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승원 브로커 녹취에서 가장 논란이 된 대화는 무엇인가요?
A: “동생,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는 친밀한 대화와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라는 표현이 가장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이 물건이 무엇인지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 검찰은 왜 김승원 후보자를 기소하지 않았나요?
A: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었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Q: 김승원 측은 사진 논란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나요?
A: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한동훈 의원은 녹취를 근거로 이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