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KCC 격파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린 이유

경기 결과 한눈에 보기

오늘은 2026년 10월 10일 17시 09분입니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가 부산 KCC를 85대 79로 꺾었습니다. DB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KCC를 상대로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2승 1패가 되었습니다. KCC는 2승 2패가 되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이름값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경기는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힌 DB와 지난 시즌 챔피언 KCC의 맞대결이라 관심이 컸습니다. DB는 초반에 잠시 끌려갔지만, 1쿼터 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4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무엇보다 DB의 스피드와 헨리 엘런슨의 매치업 사냥이 KCC의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반대로 KCC는 루이스 킹과 숀 롱이 파울 트러블에 갇히면서 끝까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항목내용
경기 일시2026년 10월 10일
경기 장소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경기 결과원주 DB 85 대 79 부산 KCC
DB 주요 선수엘런슨 24점 8리바운드, 해먼즈 18점 9리바운드, 이용우 12점, 알바노 11점 7리바운드
KCC 주요 선수허훈 22점 10어시스트, 킹 18점 8리바운드, 장재석 15점 6리바운드, 롱 10점 11리바운드

DB KCC 격파의 시작은 스피드였다

DB는 1쿼터 초반 KCC에 3대 11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규섭 DB 감독이 강조한 스피드가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DB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스타팅 라인업에 배치했습니다. 이선 알바노, 이유진, 강상재, 김보배, 엘런슨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이름값보다 움직임이 빨랐습니다. 특히 김보배가 속공 가담 후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하며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습니다. 이런 흐름 덕분에 DB는 1쿼터를 18대 15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DB의 스피드는 KCC 백코트를 끊임없이 흔들었습니다. KCC가 공격을 마치고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지자 DB는 더 적극적으로 속공을 펼쳤습니다. 1쿼터 기록만 놓고 봐도 속공에 의한 득점이 11대 0, 턴오버에 의한 득점이 4대 0이었습니다. 숫자에서 보이듯 DB는 KCC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른 전환으로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DB KCC 격파에서 가장 큰 흐름을 만든 출발점이었습니다. KCC로서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DB의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터진 것도 고무적이었습니다. 이유진은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공격에 가담했고, 김보배는 자신의 높이를 활용해 빠른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DB는 단순히 외국인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스피드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지점이 시즌 초반 DB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엘런슨의 매치업 사냥이 KCC를 흔들었다

DB KCC 격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엘런슨이 KCC 외국인 선수들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했다는 점입니다. 엘런슨은 골밑과 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KCC는 숀 롱과 루이스 킹을 번갈아 엘런슨에게 붙였지만, 둘 모두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엘런슨은 킹과 매치업될 때 자신의 힘과 볼 핸들링, 높은 타점을 활용해 킹의 머리 위에서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습니다.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KCC의 수비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DB KCC 격파

엘런슨의 진짜 강점은 수비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전환이었습니다. KCC의 느린 백코트를 상대로 엘런슨은 마치 카운터 펀치를 날리듯 단독 속공까지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2쿼터 마지막 공격 역시 엘런슨이 스스로 리바운드한 뒤 빠르게 달려가 득점한 장면이었고, 이 득점으로 DB는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습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6대 36이었습니다.

4쿼터에서도 엘런슨의 존재감은 이어졌습니다. KCC가 추격하며 긴장감을 만들자 엘런슨은 장재석과 숀 롱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7초 전에는 79대 7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고, 1분 50초 전에는 숀 롱을 파울 아웃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엘런슨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번 DB KCC 격파는 쉽게 완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KCC의 추격과 루이스 킹의 아쉬움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허훈이 22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장재석도 15점을 보탰습니다. 루이스 킹은 이전 2경기에서 모두 29점 이상을 넣은 선수답게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킹은 3쿼터에서 자신의 공격과 동료 찬스 만들기를 동시에 해내며 KCC의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3쿼터 중반 KCC는 48대 55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KCC는 외국인 선수의 파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킹은 4쿼터 들어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고, 결국 5번째 파울로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KBL 입성 후 첫 파울 아웃이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숀 롱까지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파울 아웃되면서 KCC가 국내 선수만으로 마지막 공격을 풀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킹과 롱이 동시에 빠진 상태에서 KCC는 득점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4쿼터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DB는 4쿼터 초반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 덕분에 KCC의 추격 동력을 뺏었습니다. 해먼즈가 수비 리바운드를 잘 단속했고, 경기 시작 2분 11초에는 킹의 테크니컬 파울과 장재석의 4번째 파울을 동시에 유도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DB는 74대 64로 점수를 벌렸고, KCC의 파울 트러블을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DB는 곧바로 달아나지는 못했습니다. KC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 종료 4분 15초 전에는 75대 70으로 좁혀졌고, DB는 팀 파울 상황까지 놓이며 불안한 흐름을 맞았습니다. 그때 엘런슨이 다시 나섰습니다. 골밑에서 장재석과 숀 롱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79대 72까지 달아났습니다. 이후 이유진과 엘런슨이 마무리 득점을 해내면서 KCC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DB는 개막 후 처음으로 80점대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KCC의 3연승도 저지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DB KCC 격파는 단순한 정규리그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원주 DB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세 번 연속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맞섰습니다. 스피드와 적극적인 매치업 공략, 그리고 중요한 순간의 집중력까지 DB가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엘런슨이 외국인 선수 간 격차를 만들었고, 김보배와 이유진 같은 어린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KCC 입장에서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루이스 킹은 확실히 위력적인 공격 자원이지만 파울 관리가 아쉬웠습니다. 숀 롱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외국인 선수가 끝까지 코트에 남아 있어야 KCC의 완성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진 포워드 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메워야 합니다. 앞으로 두 팀이 다시 맞붙을 때는 이번 경기와 또 다른 좋은 승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DB가 KCC를 이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팀 전체의 빠른 전환 공격과 엘런슨의 매치업 공략이 컸습니다. DB는 1쿼터부터 스피드를 살려 KCC 수비를 흔들었고, 엘런슨이 킹과 롱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점수 차를 만들었습니다.

Q: 킹과 롱이 모두 파울 아웃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엘런슨과 해먼즈가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파울을 자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킹은 테크니컬 파울까지 겹치면서 KBL 입성 후 처음으로 5반칙을 기록했습니다.

Q: 이 승리가 DB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A: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연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정규리그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초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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