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영업익 증가 소식이 11월 2일 전해졌습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약 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19조 1400억원으로 10.9%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30억원까지 떨어진 뒤 올해 1분기 7100억원, 2분기 8190억원, 3분기 9400억원으로 세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보여 반가움을 더합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3분기 영업이익은 7500억원에서 81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실제 발표된 수치는 이를 약 16% 웃돌았습니다. 철강과 에너지 사업이 중심이 된 결과인데, 세부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3분기 실적 | 전년 동기 대비 |
|---|---|---|
| 포스코홀딩스 | 매출 19조 1400억원 | 매출 10.9% 증가 |
| 영업이익 | 약 9400억원 | 47.9% 증가 |
| 포스코 | 매출 9조 96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 영업이익 22% 감소, 직전 분기 대비 66% 증가 |
| 포스코인터내셔널 | 영업이익 4007억원 | 24% 증가 |

철강이 이끈 실적 개선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역시 철강입니다.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9조 96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을 거뒀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직전 분기 2740억원에서 약 66% 늘어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원료탄 가격이 오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탄소강 평균 판매가격이 t당 96만 2000원에서 98만 2000원으로 오르고, 판매량이 835만 7000t에서 855만 9000t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조강 생산량도 888만 4000t에서 911만 7000t으로 늘었습니다. 생산량이 늘면 판매할 수 있는 철강 제품이 많아질 뿐 아니라 고정비 부담도 줄어 원가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이번 성과는 가격 상승과 판매량, 생산 효율이 함께 개선된 데 의미가 있습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률도 1분기와 2분기 2%대에서 3분기 4.6%로 올라 회복세를 뒷받침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시설을 착공하며 철강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금 실적이 좋다는 것을 넘어 앞으로 팔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셈입니다.
에너지와 이차전지의 명암
에너지 부문도 든든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이 55%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팜 사업 이익이 생산 확대로 5배 이상 뛴 영향입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수주를 늘린 것도 인프라 부문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룹은 미국 펜실베니아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하며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 톤 생산 물량도 확보했습니다.
반면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 고객사 보상금 반영으로 영업이익 821억원을 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207.8%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만 리튬 가격 하락과 아르헨티나 공장의 겨울철 생산 감소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체는 1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양극재 일부 라인을 ESS용 LFP 양극재로 전환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연 2만 5000톤 규모의 리튬 2공장이 준공됐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그룹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예정입니다. 리튬 가격이 낮은 지금은 다소 아쉽지만, 긴 호흡에서 보면 생산 기반을 미리 갖춘 것이 앞으로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적을 접하면서 든 생각은 이번 흐름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원료비 부담 속에서도 판매가격과 판매량을 함께 늘린 것은 철강 수요가 살아난 신호로 읽힙니다. 투자자라면 철강재 가격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생산량 증가세를 함께 살펴보시면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증가를 더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보는 신호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영업이익률 회복입니다. 포스코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4.6%로 오른 것은 수익 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판매량이 늘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어 이익 방어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향후 발표되는 조강 생산량과 판매가격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판매량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55% 증가와 팜 사업 이익 5배 확대는 원자재 가격 변동보다 실제 생산 효율이 개선된 결과입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실적보다 이런 구조적 개선이 다음 분기까지 이어지는지 관찰하면 좋겠습니다.
재무 건전성과 트리플코어 전략
이번 실적에는 재무 건전성 개선도 포함되었습니다. 순차입금이 4조 3000억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18.4%로 6.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선제적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룹은 2028년까지 구조개편 129건을 완료해 3조 5000억원의 현금 창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룹은 올해 7월 자원 중심의 트리플코어 전략을 내세우며 철강,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자원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철강과 에너지가 수익을 보강하는 동안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예정이라 전략자원 부문의 반등도 기대됩니다.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는 에너지 자원 축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생산 전환까지 더해지면 그룹이 말하는 산업, 전략, 에너지 자원의 균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철강과 에너지가 지금의 버팀목이라면, 이차전지 소재와 리튬은 다음 성장을 위한 키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증가는 단순히 한 분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습니다. 철강 부문의 회복세, 에너지 부문의 꾸준한 성장,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준비가 어우러져 그룹 전체가 세 분기 연속 나아가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이 가동 효과를 내고, 셰일가스 자산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철강과 에너지가 버티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부문이 반등할 시점을 기다리는 구간입니다. 원료비와 리튬 가격이라는 외부 변수는 남아 있지만, 그룹이 준비한 생산 확대와 포트폴리오 보강이 효과를 낸다면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증가 흐름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리플코어 전략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3분기 영업익이 시장 전망보다 얼마나 좋았나요?
A 증권가 예상치는 7500억원에서 8100억원 수준이었는데 실제 영업이익은 약 9400억원으로 전망 평균을 약 16% 웃돌았습니다.
Q 왜 철강 부문이 이번 실적의 중심인가요?
A 철강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오르며 포스코 영업이익이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로 회복했습니다. 그룹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흐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언제 회복될까요?
A 리튬 가격이 반등하고 아르헨티나 2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되면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LFP 라인 전환도 ESS용 수요에 대응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