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영면 국민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다

배우 고 최불암이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갖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지 사흘 만입니다. 발인은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킨 김혜수와 신현준, 김경란, 안현모 등이 운구 행렬을 끝까지 지키며 고인을 배웠습니다.

최불암 영면

최불암 영면 그 마지막 순간

고인의 발인식은 아침 일찍 엄수됐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많은 동료 배우와 방송인, 재계 인사들이 조문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배우 김혜수는 장례 첫날부터 사흘간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배우자 김민자 씨를 부축하고 곁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평소 고인을 아버지처럼 따랐던 신현준은 운구차가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개를 숙여 큰 어른께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구분내용
별세2026년 10월 29일 오후 10시
발인2026년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장례미사여의도성당, 염수정 추기경 집전
장지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9시에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됐고, 고인과 각별했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추모곡 아베 마리아를 부르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40분께 고인이 생전 45년간 함께한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에서 마지막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평생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장례위원장은 황영기 회장이 맡았고, 재단 임직원들이 도열해 고인의 영정을 맞이했습니다. 고인의 영정이 재단을 둘러본 뒤 장지인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하면서 긴 여정이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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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식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일간스포츠 기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기억되는 이유

고 최불암은 1939년생으로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60여 년간 드라마와 영화,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사반장에서 강직한 형사 박영한 반장을 연기하며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고,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으로 활약하며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4년간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대중과 직접 소통한 것도 오랜 시간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한 이유로 꼽힙니다.

어린이를 향한 헌신

고인은 연기 활동만큼이나 따뜻한 나눔으로도 기억됩니다. 생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45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어린이 복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례 기간 빈소에는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를 비롯해 고두심, 유인촌, 나문희, 박근형, 오지명, 강부자, 이덕화,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이제훈 등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 최불암의 영면 소식이 전해진 뒤 많은 사람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혜수는 고인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장례 내내 유족 곁을 지켰고, 신현준은 운구차를 끝까지 배웅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후배들의 기억 속에 고인은 단순한 선배가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큰 어른이었습니다.

최불암 영면을 지켜보며 다시금 느끼는 것은, 한 사람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온기가 얼마나 큰 울림이 되는지입니다. 고인의 삶은 연기자로서의 성취를 넘어, 어린이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완성됐습니다.

마무리하며

최불암 영면 소식은 많은 이에게 아쉬움과 슬픔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따뜻한 기억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처럼, 고인은 우리 곁에서 한 시대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전원일기와 수사반장을 되새길 때마다 김 회장과 박 반장의 얼굴이 떠오르겠지만, 그 너머에는 어린이를 위해 45년을 함께한 따뜻한 최불암 선생님이 있습니다. 고인의 영면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며, 그가 보여준 사랑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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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최불암 영면은 언제 이뤄졌나요?
A: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고, 2일 오전 발인식을 거쳐 영면에 들었습니다.

Q: 고 최불암의 장지는 어디인가요?
A: 고인의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입니다. 장례미사는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Q: 고인을 추모한 연예계 인물은 누구인가요?
A: 김혜자, 김혜수, 신현준, 고두심, 나문희, 박근형, 오지명, 강부자, 이덕화, 박상원, 송일국, 정준호 등 많은 동료 배우와 방송인이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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