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가 설계 수명을 다해 가동을 멈춘 지 각각 2년 1개월과 1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2026년 10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원전 계속운전을 허가하면서 두 원전은 다시 가동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번 허가로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설계 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을 더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고리원전 계속운전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허가 대상 | 고리 3호기와 4호기 |
| 허가 기관 | 원자력안전위원회 |
| 허가일 | 2026년 10월 27일 |
| 3호기 운영 기한 | 2034년 9월까지 |
| 4호기 운영 기한 | 2035년 8월까지 |
| 예상 재가동 | 허가 후 약 3개월 |
고리원전 계속운전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전력 수급에 대한 걱정이 조금 덜어진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원전 안전에 대한 논의는 이제부터 더 중요해진다고 느꼈습니다. 수명을 연장하는 만큼 유지 보수와 안전 점검에 대한 책임도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 중에서도 비교적 오래된 시설에 속합니다. 이 두 원전이 처음 가동을 시작한 때는 1980년대 중반으로, 당시만 해도 국내 전력 산업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운영되면서 전력 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가 사용하는 가압경수로 방식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원자로 유형입니다. 이 방식은 고온 고압의 냉각재가 노심에서 직접 증기로 변하지 않고, 별도의 증기 발생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덕분에 안전성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 허가까지 오랜 준비 기간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 9월 고리원전 계속운전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고, 2026년 10월 15일 첫 번째 심의를 거쳐 27일 두 번째 심의에서 허가를 의결했습니다. 신청 후 4년 만에 나온 결과인 만큼 많은 검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리 3호기는 1985년 9월, 고리 4호기는 1986년 4월에 상업 운전을 시작한 가압경수로 방식의 원전입니다. 전기 출력은 각각 1025메가와트급으로, 두 원전이 함께 가동되면 총 205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 지역 일부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이 없었다면 두 원전은 설계 수명이 끝나는 시점에 영구 정지됐을 상황입니다.

계속운전 절차와 재가동 일정
계속운전이란 설계 수명이 끝난 원전을 일정 기간 더 가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국내 원전의 설계 수명은 보통 40년이지만,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되면 10년 단위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고리 3호기와 4호기도 40년의 설계 수명이 끝났던 상태였습니다.
| 시점 | 진행 내용 |
|---|---|
| 2022년 9월 | 계속운전 신청 |
| 2024년 9월 | 고리 3호기 가동 중단 |
| 2025년 8월 | 고리 4호기 가동 중단 |
| 2026년 10월 15일 | 첫 번째 심의 |
| 2026년 10월 27일 | 계속운전 허가 |
| 2027년 1월쯤 | 재가동 예상 |
허가가 나온 뒤 한국수력원자력은 재가동 준비에 착수합니다. 실제 발전을 시작하기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을 재가동하려면 연료 장전, 기준 검사, 시험 운전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 초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가 다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재가동 준비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절차도 중요합니다. 원전이 다시 가동되면 발전소 주변의 안전 관리가 더 강화되어야 하고, 방사능 누출 같은 사고가 없도록 모든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허가 소식은 MBC 뉴스와 노컷뉴스 등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허가 과정과 전망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원문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기대와 과제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은 지역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원전이 계속 가동되면 정비 인력과 협력 업체의 고용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의 위험성을 생각할 때, 단순히 발전량을 늘리는 것보다 안전 문화를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고리원전은 밀집 도시와 가까운 곳에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더 큽니다. 원전 운영사는 이런 점을 감안해 방사선 환경 감시를 더 촘촘히 하고,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이번 소식을 지켜보면서 원전 정책의 방향이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을 통해 전력 수급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문제도 함께 관리되어야 합니다. 특히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국내외에서 원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계속운전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해졌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력 공급 안정을 이유로 환영하고, 어떤 사람들은 안전을 걱정합니다. 이러한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년 전 부산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고리원전이 지역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수명 연장 논의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는데, 이제 허가가 나오면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 이후 남은 과제
이번 고리원전 계속운전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원전 활용을 늘리는 방향 속에서 안전과 수용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재가동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전력 공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운영 과정에서 나오는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에너지 정책은 한 번 정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발전과 사회적 합의를 반영해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고리원전 계속운전은 그런 점에서 정부와 발전사, 지역 사회가 소통해야 할 주제를 남겼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전을 계속 활용하려면 사용 후 연료 관리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합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방사성 폐기물도 더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이 단순히 가동 기간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에너지 정책과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원전 해체와 같은 장기 과제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수명이 다한 뒤에도 부지와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리원전 계속운전 허가로 수명이 어떻게 바뀌나요.
A.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설계 수명 만료일에서 10년이 늘어납니다.
Q. 재가동은 언제쯤 가능한가요.
A. 허가 후 약 3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연료 장전과 시험 운전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쯤 전력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떤 점을 확인했나요.
A. 계속운전을 신청한 원전의 구조물과 기기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사고 예방 조치가 충분한지를 검토했습니다. 이번에는 4년간의 심사를 거쳐 허가 여부가 판단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