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닥터X 518 버스가 등장한 6회가 방송된 뒤 드라마 전체가 정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루면서 일부 시청자가 방영 중단 청원을 국회에 올렸고, 제작진은 두려움이 없다는 메시지를 SNS에 남겼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논란이 거셀수록 시청률은 오히려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입니다.
목차
닥터X 518 논란 핵심 정리
| 구분 | 내용 |
|---|---|
| 드라마 |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
| 6회 방송일 | 2026년 10월 24일 |
| 논란 소재 | 5·18 민주화운동과 헬기 사격, 518번 버스, 국립5·18민주묘지 |
| 방영 중단 청원 |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등장, 하루 만에 공개 요건 충족 |
| 6회 시청률 | 전국 가구 기준 19.5%, 분당 최고 21.3% |

6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6회에서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이 1980년 5·18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오상범을 수술하게 됩니다. 오상범은 12세 때 형을 잃고 머릿속에 총알이 남은 채 40년 넘게 환청과 통증을 안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극중 단체 목련회는 그 머리의 총알이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입증할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수술을 요청합니다. 이 과정에서 광주 시내를 재현한 장면, 518번 버스, 국립5·18민주묘지, 계엄군의 진압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헬기 사격은 2018년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내용이라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후반부에는 전직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인물 지두석이 의식 불명 상태로 헬기를 타고 병원에 이송됩니다. 피해자로 그려진 오상범과 가해자로 묘사된 지두석이 한 공간에서 마주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극중 회상 장면에서는 어린 오상범이 형을 찾아 금남로로 뛰어가고, 시민들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총을 쏘는 계엄군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특히 518번 버스는 실제로 광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입니다. 국립5·18민주묘지 안내 페이지에서도 찾아오는 길로 소개될 만큼 흔한 버스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온라인에서는 버스 번호를 의도적인 상징 장치로 보는 시선이 나왔고, 작가의 출신 지역을 추측하는 지역 비하성 발언까지 이어졌습니다.
방송 직후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5·18이 나와 어색하다는 반응과 5·18을 다루고 싶다면 별도 드라마를 만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국가폭력이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의학 드라마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호평도 적지 않았습니다.
방영 중단 청원은 왜 나왔나
방송 당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닥터X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극 내용과 관계없는 5·18 관련 내용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아픈 역사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정치적 논쟁이 있는 사안을 의사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작 일본 드라마에서는 의사 개인의 능력에 초점을 맞췄는데 한국판에 관련 내용이 들어간 것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끼워 맞추기라는 겁니다.
청원인은 제작진을 국회 증인으로 채택해 기획 과정을 검증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심의 기관의 철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채워 공개 여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청원 요건 충족이 곧 방영 중단이나 공식 심의 착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사법적으로 결론 난 사건이라며 청원 자체가 정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재미없거나 개연성이 없다고 느끼면 시청을 중단하면 되지 방영 중단 청원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5·18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두 번째 상처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관련 심층 보도는 경향신문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은 오히려 올랐다
논란과 별개로 닐슨코리아 기준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9.5%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회차 17.5%보다 2.0%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 기록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3%까지 치솟았습니다.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반대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셈입니다.
책임프로듀서는 드라마 포스터와 함께 두려움이 없다는 뜻의 영문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구체적인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논란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듀서는 앞서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여러 장르물을 만든 경력이 있어서 이번 선택도 우연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드라마가 역사를 다루는 일
사실 지상파 드라마가 5·18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SBS 모래시계, KBS 오월의 청춘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아닌 인기 장르 드라마가 5·18을 중심 소재로 삼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온 측면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5·18을 다루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주장이야말로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힘을 얻습니다. 헬기 사격은 이미 국방부 조사로 확인된 사실이고, 5·18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기록입니다. 이를 창작물에서 다루는 것은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의학 드라마에 역사적 사건을 억지로 끼워 넣었다는 비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소재 자체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피해자의 아픔을 존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닥터X 518이 단순한 논란 소비가 아니라 5·18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면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닥터X 518은 역사적 사실, 상징적인 버스 번호, 민주묘지, 가상의 전직 대통령까지 겹치면서 큰 파장을 만들었습니다. 방영 중단 청원과 시청률 상승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동시에 나온 것도 그만큼 이 사안이 무겁고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7회에서도 오상범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논란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가 역사를 다루는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화제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상처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 아픔을 대중이 성숙하게 바라보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닥터X 518이 단순한 논란을 넘어 우리 사회가 5·18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518번 버스는 실제로 있는 버스인가요
A. 네, 518번은 실제 광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입니다. 국립5·18민주묘지 안내 페이지에서도 찾아오는 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Q. 닥터X 방영 중단 청원은 어떻게 됐나요
A. 하루 만에 공개 전 찬성 요건 100명을 채워 국회 공개 여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청원이 바로 방영 중단이나 심의 착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Q. 6회 시청률은 얼마인가요
A. 전국 가구 기준 19.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3%까지 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