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22일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는데요. 이번 경기의 패인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목차
여자배구 0-3 완패, 경기 내용 총정리
2026년 9월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16-25)으로 완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28위인 한국은 6위인 일본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과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졌습니다.
| 항목 | 한국 | 일본 |
|---|---|---|
| 세트 스코어 | 0 | 3 |
| 세트 점수 | 20-25, 22-25, 16-25 | 25-20, 25-22, 25-16 |
| 주요 득점자 | 나현수 14점 | 와다 유키코 15점 |
| 두 자릿수 득점자 | 1명 | 4명 |
한국은 나현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예림(6점), 강소휘(5점), 육서영 등 주포들이 일본의 강력한 블로킹과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에이스 와다 유키코를 중심으로 4명의 선수가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이후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8년 만에 메달 획득 기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세트별 경기 흐름과 패인 분석
1세트: 접전 속 아쉬운 마무리
1세트 초반 한국은 나현수와 육서영의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11-11까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빠른 이동 공격에 흔들리며 14-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후반 18-20까지 바짝 추격했으나, 강소휘의 강타가 아웃 판정을 받으며 흐름이 꺾였습니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20-25로 1세트를 내주었습니다.
2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
2세트 초반 한국은 우위를 점하며 10-6으로 앞서나갔지만, 긴 랠리 속 집중력 흔들림과 불운이 겹쳐 10-10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14-14에서는 일본의 에이스 와다 유키코에게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17-19 상황에서 양 팀의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결국 22-25로 아쉽게 2세트도 내주었습니다.
3세트: 완패로 끝난 경기
벼랑 끝에 몰린 3세트,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6-13으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투지를 발휘해 4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10-13까지 추격했고, 상대 리시브 범실을 묶어 11-13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나현수의 스파이크가 일본 블로킹에 막힌 것을 시작으로 강소휘와 육서영의 공격이 연속 차단당하며 14-22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세터 교체라는 승부수도 무위로 돌아가며 16-25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전 완패, 무엇이 문제였나
공격 옵션 부족과 해결사 부재
이번 여자배구 0-3 완패의 가장 큰 원인은 공격 옵션 부족이었습니다. 한국은 나현수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와다 유키코(15점)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다각도로 공격을 풀어갔습니다. 특히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점이 뼈아팠습니다.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차이
일본은 끈끈한 수비와 빠른 이동 공격, 에이스 와다의 결정력을 앞세워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블로킹에서 한국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긴 랠리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수비 조직력의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대회 운영 문제로 인한 경기 지연
이날 경기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행정 미숙으로 파행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선수단 셔틀버스가 호텔에 1시간 15분이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경기들이 연달아 지연됐고,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역시 당초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후 8시 10분에야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지연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 기회는 있다
결승 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22일 태국(세계랭킹 13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태국은 이날 중국(세계랭킹 7위)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3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태국은 중국을 당황시킬 정도로 끈질긴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이 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5위에 그치며 노메달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다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되찾는 값진 성과가 될 것입니다.
태국전 승리를 위해서는 나현수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절실합니다. 강소휘, 이예림, 육서영 등 주축 선수들이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만큼, 태국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집중력과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의 등장이 요구됩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 더 높은 곳을 향해
이번 여자배구 0-3 완패는 아쉽지만, 한국 여자배구의 현주소를 정확히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세계 랭킹 28위인 한국이 6위인 일본을 상대로 세트마다 접전을 펼친 것은 분명한 성장의 증거입니다. 다만 승부처에서의 결정력과 공격 옵션 다양화, 수비 조직력 강화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는 과거 김연경이라는 특급 에이스의 은퇴 이후 재건에 나섰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나현수, 이예림, 육서영 등 젊은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것은 큰 수확입니다.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값진 메달을 목에 걸고, 더 높은 세계 무대를 향해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자배구 대표팀은 언제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나요?
A: 22일에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태국은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한 팀이라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Q: 일본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공격 옵션 부족과 승부처에서의 해결사 부재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나현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다각도로 공격을 풀어갔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한국 여자배구는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5위에 그쳐 노메달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다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되찾는 값진 성과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 축적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