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폐막식은 한국 영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저녁이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은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받은 첫 심사위원대상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폐막식이 끝난 뒤에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축하와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행사 |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
| 수상 내역 |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 |
| 수상 작품 | 가능한 사랑 |
| 감독 | 이창동 |
| 주요 출연 |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
| 의미 | 한국 영화 최초 심사위원대상 |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고,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이 황금사자상을,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먼 언노운’은 여성 감독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해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창동 감독은 한국 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 표만 보아도 이번 수상이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베네치아 감독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에 다시 같은 영화제에서 본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 사이에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국제비평가연맹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위상을 쌓아 왔습니다. 이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오랜 공백에도 변하지 않은 작품 세계와 깊이를 인정받았다는 점입니다.
목차
이창동 감독, 24년 만에 베네치아에서 본상을 받다
이창동 감독은 1997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이후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까지 쉼 없이 작품 세계를 넓혀 왔습니다. 2002년에는 ‘오아시스’로 베네치아 감독상을 받았고, 이번 ‘가능한 사랑’은 24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이창동 감독은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영화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모든 것을 내어준 배우와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배우의 이름을 부르며 이 상은 그들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수상 이상의 울림을 주는 소감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제 영화제에서 쌓아온 이창동 감독의 발자취
- 2002년 ‘오아시스’ 베네치아 감독상, 문소리 신인배우상
- 2007년 ‘밀양’ 칸 영화제 전도연 여우주연상
- 2010년 ‘시’ 칸 영화제 각본상
- 2018년 ‘버닝’ 칸 국제비평가연맹상
- 2026년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이창동 감독은 작품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면서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왔습니다. ‘오아시스’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사랑을, ‘밀양’에서는 상실과 용서의 문제를, ‘버닝’에서는 계층과 욕망의 그림자를 다뤘습니다. 이번 ‘가능한 사랑’은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도 노동과 관계의 변화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이력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보편적인 인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가능한 사랑’이 지닌 서사적 힘과 연출의 완성도를 국제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가능한 사랑’은 어떤 영화인가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과 그의 아내 미옥,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그녀의 남편 상우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두 부부는 각자의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랑과 노동, 관계의 의미를 다시 묻게 됩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배우가 호흡을 맞췄고, 이창동 감독과 오정미 작가가 공동으로 각본을 썼습니다.
전도연 배우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일 만큼 감정 표현이 깊고, 설경구 배우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에 힘을 더합니다. 조여정 배우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 역할을, 조인성 배우는 그녀의 남편 상우 역할을 맡아 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표현했습니다. 네 배우의 호흡이 이창동 감독의 절제된 연출과 만나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반응과 개봉 일정
영화는 지난 6일 베네치아에서 최초 공개된 직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가능한 사랑’을 베네치아 경쟁 부문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 수상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영화는 오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또 내년 3월 열리는 제99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오스카 도전에도 나섭니다.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충분합니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과 오정미 작가가 한동안 미뤄두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 새롭게 발전시킨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공동 각본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영화의 깊이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영화제의 다른 수상작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전체 수상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 수상사에 남을 의미
이번 수상은 이창동 감독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강수연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한국 영화는 베네치아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2002년 ‘오아시스’, 2004년 ‘빈집’, 2012년 ‘피에타’로 이어진 베네치아 수상 역사에 이번 ‘가능한 사랑’이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은 기존의 감독상이나 작품상과는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모여 주어지는 상인 만큼, 영화가 지닌 예술적 완성도와 메시지가 폭넓게 공감을 얻었다는 방증입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SNS에 축하 글을 올리며 한국 영화사에 위대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영화를 만든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한국 영화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에게 이번 수상은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이창동 심사위원대상은 24년 만에 베네치아에서 받은 본상이자, 한국 영화 최초의 심사위원대상이라는 점에서 뜻깊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과 관계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고, 국내 개봉과 넷플릭스 공개, 아카데미 출품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오래 기억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능한 사랑’은 언제 개봉하나요?
A: 오는 23일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11월에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내년 3월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Q: 이창동 감독의 베네치아 수상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A: 아닙니다.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번 ‘가능한 사랑’으로 24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Q: 황금사자상은 어떤 작품이 받았나요?
A: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이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