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컴백, 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이 궁금하다면

영화계의 큰 사건, 이창동 감독의 귀환

2026년 8월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는 오랜만에 영화계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바로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이창동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국내를 대표하는 거장의 복귀라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였지만, 자리한 배우들의 면면을 보고 나면 그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까지,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단순한 복귀작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넷플릭스와의 첫 협업이면서도 극장 개봉을 병행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영화계의 변화를 몸소 보여주겠다는 이창동 감독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오늘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공개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며, 이창동 가능한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구분내용
영화 제목가능한 사랑 (Possible Love)
감독이창동
출연진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개봉일2026년 9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해외 초청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제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들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니,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창동 감독 특유의 깊이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이야기들

제작보고회 현장은 그야말로 배우들과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먼저 영화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전도연과 설경구 두 배우 모두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여운이 너무 강렬해서 ‘역시 이창동 감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설경구 역시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 자체가 너무 좋아서 시나리오를 요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조인성은 당시 다른 작품 촬영으로 몸이 많이 지쳐 있던 상태였지만, 이창동 감독이 ‘이건 하고 쉬어라’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도연, 설경구 선배와의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큰 몫을 했다고 하는데요.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읽은 후 너무나 큰 여운에 바로 연락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해 자리를 빛낸 배우들의 남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창동 가능한 사랑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설경구의 이야기였습니다. 시나리오를 읽기 전까지는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읽고 나서는 ‘박하사탕’ 때의 그 긴장감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사실 ‘박하사탕’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감정이 오히려 그립더라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그 그리움이 다시 현실로 다가오자 마음이 벅차오르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는 설경구의 말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대로 이창동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조인성은 이번 작업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워낙 좋아하던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일인데, 모든 배우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여정 역시 이창동 감독과의 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며, 이번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과의 인연까지도 복된 기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가능한 사랑, 그 제목 속에 담긴 의미

이창동 감독은 이번 영화의 제목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전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을 ‘가능한 사랑’이라고 지은 이유는, 사실 러브스토리 속에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라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는 굳이 서사로 만들어 전달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가능한’ 사랑이라는 표현을 통해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리고 사랑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이렇게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네 사람이 만나면서 각자 숨겨두었던 욕망과 진심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이창동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제작보고회에서 이창동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영화계의 변화 속에서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공개를 병행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앞으로 영화 산업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관객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영화를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창동 감독의 연출 철학과 배우들의 호흡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까지, 작품마다 한국 사회의 깊은 곳을 응시하며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이야기해왔습니다. 특히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시’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요. 이번 ‘가능한 사랑’은 그런 그가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전도연과 설경구는 이번이 네 번째 호흡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온 파트너인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을 수밖에 없는데요. 전도연은 설경구와 부부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맞춰온 만큼 진짜 부부 같은 케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밀양’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만난 이창동 감독에 대해서는 엇그제 만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해 오랜 시간이 무색할 만큼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조인성에 대해 이 이야기 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지배하는 캐릭터가 조인성이 아니고서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잘생기고 매력적이면서도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표현할 배우로 조인성이 가장 적합했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할까 걱정도 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이 다리를 놓아주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에 현장에서는 훈훈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두 부부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영화 ‘가능한 사랑’의 중심에는 두 부부가 있습니다. 한쪽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고 노동자 부부이고, 다른 한쪽은 비교적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입니다. 이렇게 상반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네 사람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창동 감독은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리고자 했다고 합니다.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을 향한 순수한 마음,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까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랑이 우리에게 가능한지, 또 그것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창동 감독은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사회적인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거장 감독의 신작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영화만의 독특한 감성과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아요.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이 이렇게 설레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창동 감독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연출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만나 어떤 작품을 탄생시켰을지, 그리고 8년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가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9월 23일, 극장에서 만나는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후 11월 6일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극장 개봉과 OTT 공개를 병행하는 이 방식은 최근 영화계의 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각색과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전혀 간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창작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극장 개봉을 먼저 하기로 한 것 역시 감독과 넷플릭스의 약속이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관객들이 극장에서 작품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작품은 OTT 공개와는 별개로 극장에서의 관람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영화 ‘가능한 사랑’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창동 감독의 전작들을 미리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버닝’ 등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깊이 있는 서사와 철학적인 질문을 담고 있어서, 전작들을 통해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미리 경험해두면 이번 신작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이창동 가능한 사랑을 놓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그가 돌아온 이번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9월 23일, 극장에서 여러분도 이 특별한 사랑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언제 개봉하나요?
A: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고, 11월 6일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극장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9월 말부터 가까운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Q: ‘가능한 사랑’의 주요 출연진은 어떻게 되나요?
A: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네 배우가 출연합니다. 특히 전도연과 설경구는 이번이 네 번째 호흡으로, 더욱 깊어진 부부 케미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Q: ‘가능한 사랑’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A: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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