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여성, CCTV 118대 영상 전량 삭제… 경찰 부실 수사 논란

제주도 실종여성 장미란씨(37)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를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장씨는 5월 15일 남자 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접수됐지만, 담당 경찰관의 허위 종결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가족의 재신고로 수사가 재개됐지만, 이미 증거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특히 장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CCTV 118대의 영상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분내용
실종자장미란 (37세)
실종 날짜2026년 5월 12일 (추정)
최초 신고2026년 5월 15일
담당 경찰제주서부경찰서 A경장
핵심 문제허위 종결, CCTV 확보 실패

위 표에서 보듯이 이 사건은 단순한 실종이 아니라 경찰 내부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A경장은 실종 신고를 받은 후 약 2시간 30분 만에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확인된 통신 기록에서 A경장과 장씨가 실제 통화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가족은 두 달 넘게 장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 7월 19일 다시 신고했고, 그제서야 수사가 재개된 것입니다.

제주도 실종여성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장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CCTV 확보에 나섰지만, 제주시 한림읍 일대 방범용 CCTV 111대와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수집용 카메라 7대 등 총 118대의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였습니다. 보존기간이 30일이라 실종 추정 시점의 영상은 6월 중순에 자동으로 삭제된 것입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영상 열람을 요청한 것은 지난 8월 19일이었는데, 이미 마지막 영상이 삭제된 날로부터 61일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처럼 제주도 실종여성 사건은 초동수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최초 신고 당시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했다면, 장씨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경찰관의 부실한 처리로 모든 기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장씨 가족은 한동안 안심하고 지낼 수밖에 없었고, 그 사이에 증거는 사라졌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더구나 A경장은 이번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실종 사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허위 종결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 2일 접수된 60대 남성 B씨의 실종 신고도 A경장이 연락이 닿았다며 종결했지만, 실제로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B씨는 가족의 재신고 후 수색 과정에서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졌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 모릅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실종 관리 체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경찰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사건 종결은 담당 경찰관이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팀장이나 과장 등 관리자가 보고를 받더라도 최종 전산 해제 권한은 담당자에게 있어, 허위 내용을 입력하면 아무도 알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 이후 관리자 승인 절차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담당자가 처음부터 허위 정보를 입력할 경우, 이를 걸러낼 실질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또한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성인 실종은 아동 실종보다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현행 법률은 18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 등을 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 성인은 ‘가출인’으로 분류되어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허술합니다. 제주에서만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성인 실종 신고가 2914건에 달했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도 15명이나 됩니다. 현재도 찾지 못한 제주도 실종여성, 장미란씨의 소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경찰 수사의 신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한 경찰관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고, 가족에게는 영원한 고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제도적 보완이 시급해 보이며,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 또한 절실합니다. 앞으로도 실종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FAQ

Q1. 제주도 실종여성 장미란씨는 현재도 찾지 못하나요?
A1. 네,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CCTV 영상이 삭제되어 단서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Q2. 경찰이 허위 종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담당 경찰관 A경장은 실종자와 실제로 연락하지 않고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로 입력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현재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Q3. 성인 실종 신고 시 경찰이 더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제도적으로 관리자 승인 절차를 의무화하고, 실종자의 안전 확인을 실제 통화나 대면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도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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