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서울선언으로 알아보는 새로운 30년 협력의 시작

2026년 9월 16일 서울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향후 30년을 함께할 협력 방향을 담은 한·중앙아 서울선언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경제, 안보, 미래 기술, 인적 교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중앙아 서울선언

한·중앙아 서울선언 핵심 요약

이번 선언의 핵심을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주요 내용
회의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선언한·중앙아 서울선언 채택
협력 비전파트너십 제도화, 평화와 안정, 혁신과 번영, 사람과 신뢰 연결
경제 협력핵심광물, AI, 과학기술, 기후에너지, 인적교류 확대
정례화2년마다 정상회의, 중간에 외교장관 협력포럼

표에서 보듯 이번 선언은 교역과 투자에 머물던 관계를 산업 공급망과 미래 기술, 기후 협력까지 확장했습니다. 특히 정상회의를 2년마다 열기로 한 것은 협력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다음 정상회의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30년을 위한 출발점

지난 30여 년간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개별 국가와의 교류를 중심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2007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출범했고, 2017년에는 상설 사무국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5개국 전체가 함께하는 다자 협력 체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 정신을 언급하며 경제와 안보가 연결된 대전환의 시대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도 한국의 제조와 기술 역량이 자국의 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협력을 포괄적으로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경제와 산업 협력이 달라진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분야는 경제 협력입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단순한 자원 개발을 넘어 핵심광물의 정련과 가공, 소재 생산까지 포함하는 가치사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도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합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는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생기고 한국에는 공급망과 시장 선택지가 넓어지는 호혜적 가치사슬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제계의 발걸음도 빨랐습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6개국 정·재계 인사 520여 명이 참석했고, 6개국 경제계는 교역과 투자,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와 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카자흐스탄에서 스마트시티 협력 모델을 찾고, LG전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도 핵심광물, AI, 바이오, 교육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선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경제만큼 중요한 축은 평화와 안정입니다. 서울선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가 담겼습니다. 남북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단계적 비핵화를 통해 평화와 공존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대화를 재개하려는 노력을 중앙아시아 5개국이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는 이미 2006년 비핵지대 조약에 서명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움직여 왔습니다. 한국도 테러리즘, 초국가범죄, 사이버 위협 같은 공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기술과 기후 협력도 확대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협력도 이번 선언에 담겼습니다. AI와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한·중앙아 미래 AI 및 과학기술 파트너십 협력 구상에 합의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정책과 인력 교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자원 관리, 산림 복원, 에너지 전환 같은 기후 협력도 강화됩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 전환과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 및 공급망 협력 협약을 맺고, 산업장관 협의체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 기구를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진일보한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네 가지 협력 비전

서울선언은 크게 네 가지 협력 비전을 제시합니다.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 한·중앙아 파트너십 제도화
  • 평화와 안정을 향한 동행
  • 혁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

특히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은 다른 지역 협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한 축입니다. 중앙아시아 한인 공동체가 현지 사회에 기여해 온 역사를 기념하고, 내년 정착 90주년을 맞아 공동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인력과 전문가를 함께 키우고 유학생과 기업인 교류를 늘려 사람의 성장과 산업 협력이 서로를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에서 느낀 변화의 바람

이번 회의를 지켜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서로를 단순한 시장이나 자원 공급처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화합이 있어야 번영이 온다는 중앙아시아 격언에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정상들과 경제계 인사들이 미래 협력 구상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협력이 형식적인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실크로드를 통해 오랫동안 연결되어 왔습니다. 그 연결 고리가 디지털 시대에는 AI와 공급망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중앙아 서울선언은 종이 위의 약속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19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고, 정상회의가 정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번 서울선언은 30년 협력의 새 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출발점입니다. 정상회의가 2년마다 열리고, 그 사이에는 외교장관 협력포럼이 운영되기 때문에 약속이 실행되는 과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이 다양해지고, AI와 과학기술 협력이 본격화되면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도 일자리와 산업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30년, 한반도 평화와 중앙아시아의 번영이 서로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협력이 이어진다면 이번 한·중앙아 서울선언은 단순한 외교 문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실제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음 정상회의가 열릴 카자흐스탄에서 어떤 성과가 더해질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중앙아 서울선언은 어떤 내용인가요?

A. 30년 협력의 청사진을 담은 선언입니다. 정상회의 정례화, 한반도 평화 지지, 경제 공급망 협력, AI와 기후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Q. 정상회의는 얼마나 자주 열리나요?

A. 2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그 사이에는 외교장관 협력포럼이 운영됩니다. 다음 회의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Q.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A. 중앙아시아와의 교역과 투자가 늘고 핵심광물 공급망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AI와 과학기술 협력이 활발해지면 관련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사업이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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