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1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시리즈 1승 1패로 맞선 중요한 경기였기에 더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1회초 디아즈의 투런포로 2대 0 리드를 잡았고, 최원태도 1회를 깔끔하게 막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볼넷과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고, 삼성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고 최원태 조기 강판을 택했습니다. 많은 팬이 예상하지 못한 빠른 교체였지만, 그만큼 삼성이 이 경기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 2026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대 KIA |
| 최원태 성적 |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
| 투구 수 | 38개 |
| 교체 시점 | 2회말 2사 1, 2루 동점 상황 |
최원태 조기 강판의 전개
이날 경기는 삼성에게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었습니다.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잡아 시리즈 균형을 맞춘 상황이라 3차전 선발의 초반 흐름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폭투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디아즈가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선취점을 얻은 만큼 최원태가 리드를 지켜주는 그림이 완벽해 보였습니다.
최원태는 1회말 박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김호령과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김도영을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삼성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2회말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것이 불안의 시작이었습니다.
2회 집중타와 빠른 교체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김규성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김태군 타석에서 투스트라이크의 절대 유리한 상황에도 가운데로 몰린 커브가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2대 1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하주석에게도 초구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며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결국 2대 2 동점이 됐습니다. 투구 수는 겨우 38개였지만 삼성 벤치는 흔들리는 최원태를 더 이상 믿지 않았습니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구원투수 배찬승을 호출하면서 최원태 조기 강판이 현실이 됐습니다. 배찬승은 박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KIA전 약세가 이어진 이유
최원태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유독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규시즌 KIA전 3경기에서 13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KIA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투구가 이어졌습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도 평균자책점 7.62로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투하며 이미지를 바꾸는 듯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최원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KIA전 성적이 나쁘지만 준비 기간이 있었고 구위도 좋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 1회 투구 내용은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온 두 개의 실투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김태군에게 던진 높은 커브와 하주석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순간 KIA는 삼성 킬러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최원태는 결국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삼성 벤치의 빠른 판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삼성 불펜 조기 가동의 의미
최원태 조기 강판은 단순히 선발 한 명을 바꾼 일이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였습니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삼성은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배찬승이 그 뒤를 잘 막아준 것은 불펜 운영에 힘을 실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만약 배찬승이 박재현에게 장타를 맞았다면 경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선택한 빠른 교체는 결과적으로 추가 실점을 막는 효과를 냈습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면 불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처럼 짧은 시리즈에서는 불펜 소모가 다음 경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이 일찌감치 투수를 교체한 것은 이기는 흐름을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최원태의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지만, 가을야구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생각
투수의 컨디션은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최원태는 1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직구와 변화구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2회 들어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정적인 순간 실투가 나왔습니다. 가을야구는 작은 실수가 큰 점수로 이어지는 무대인 만큼, 투수에게도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최원태 조기 강판이 시리즈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불펜이 잘 버텨준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투수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펜이 일찍 소모되면 남은 경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승부수는 삼성의 가을야구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원태가 이렇게 일찍 강판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삼성 벤치가 더 이상 흐름을 지켜보지 않고 즉시 교체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투구 수 38개로 아쉬운 조기 강판이었습니다.
Q. 최원태의 올해 KIA전 성적은 어땠나요?
A. 정규시즌 KIA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지만 올해는 약세가 이어졌고, 이날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Q. 삼성은 최원태 조기 강판 이후 어떻게 경기를 풀어갔나요?
A. 구원투수 배찬승이 박재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불펜을 일찍 가동하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