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후배 애도 물결 전원일기 가족들의 마지막 인사

국민 배우 최불암 선생님이 29일 오후 10시 30분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70년 가까이 연기 인생을 이어 온 분입니다. 수사반장으로 이름을 알렸고 전원일기에서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았으며 한국인의 밥상으로 시청자와 가깝게 지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3월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한 뒤 재활에 전념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최불암 후배 애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문 발걸음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되며 장례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맡았습니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며 이후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 아래 장례 미사가 열립니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입니다. 빈소는 11월 2일까지 운영되며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구분내용
별세2026년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빈소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2026년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장지동화경모공원
장례5일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
추서금관문화훈장
최불암 후배 애도

국민 배우 최불암이 걸어온 길

최불암 선생님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됐고 수양대군에 출연했습니다.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전원일기에서는 22년 동안 한 농촌 가장 역할을 맡으며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매주 시청자와 만났습니다. 고인의 특유한 파하 웃음과 소탈한 표정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최불암 후배 애도는 단순한 연예계 조문을 넘어 국민 정서와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수사반장 시대부터 전원일기 시대까지 안방극장을 지켜 온 배우였기 때문에 대중에게도 아버지 같은 존재로 기억되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수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그리움을 전하면서 고인의 삶과 연기가 얼마나 큰 울림을 남겼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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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가족들의 애도와 추모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자 씨는 30일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김혜자 씨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죽으면 다시 만날 것이라며 곧 만나자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고인에 대한 추억을 모두 기억하며 살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눈을 뜨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할 만큼 그리움이 컸습니다.

전원일기에서 맏며느리 역을 맡았던 고두심 씨도 빈소를 찾았고 둘째 아들 용식이로 출연했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가족 같은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평소에도 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입양된 막내아들 금동이 성인 역을 맡았던 임호 씨는 해를 넘기기 전에 김 회장님네 식구들과 함께 인사드리러 가자고 이야기하던 중이었다며 참담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거의 40년을 같은 동네에 살며 고인과 술도 가장 많이 마셨다는 이계인 씨는 형수님을 뵈니 눈물이 쏟아진다며 나를 두고 먼저 가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슬퍼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부부로 연기했던 나문희 씨는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고 말했습니다. 추억이 너무 많아 잘 간직하겠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드라마 영웅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강석우 씨는 이순재 선생님과 최불암 선생님 등 1세대 거목들이 떠나가며 서운한 마음이 크다고 했습니다. 더 깍듯이 모시지 못한 점이 뒤늦게 후회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고인의 차남 역을 맡았던 차인표 씨는 선생님이 후배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대해주신 훌륭한 분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고통과 아픔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드라마 사모곡에서 고인의 부인 역할이었던 김민자 씨와 모녀 호흡을 맞춘 김혜수 씨는 아버지라고 부르며 딸을 자처해 왔는데 빈소에 들어서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줄곧 흐느꼈다고 합니다. 윤여정 선우용녀 길용우 양택조 홍순창 신현준 이천희 전혜진 부부와 코미디언 이홍렬 씨 등 문화계 인사들도 잇달아 빈소를 찾았습니다.

최불암 후배 애도 흐름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선배라는 이유로 무게를 두지 않고 모든 후배를 한 인간으로 대했다는 기억이 반복해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편안하게 대해주셨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조문한 후배 배우들은 고인의 따뜻한 성품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재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추모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넉 달 전에 병문안했을 때도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셨다며 너무 애통하다고 말했습니다. 30년 전 고인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쟁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번도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며 특별히 더 아쉽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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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고인이 거의 30년 동안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아 서울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강예술섬 프로젝트가 이제 막바지라 2, 3년 뒤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완성될 텐데 그 모습을 보지 못하고 가셔서 섭섭하다고도 했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중앙고 선배이고 정주영 선대 회장과도 가깝게 지내신 분이라며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 텐데 마음이 쓸쓸하다고 애통해했습니다.

장례 일정과 마지막 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되고 장례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맡았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어린이 사랑이 깊었던 만큼 재단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며 같은 날 오후 9시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 아래 장례 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최불암 후배 애도 물결은 하루 만에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어느덧 1세대 연기자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있지만 그들이 남긴 작품과 인간적인 온기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고인의 빈소를 지키는 후배들의 슬픈 표정에서는 한 시대를 함께 한 선배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최불암 선생님을 기억하는 방법

최불암 선생님은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세 개의 큰 유산을 남겼습니다. 수사반장은 대한민국 수사물의 초석이 된 작품이고 전원일기는 22년 동안 한 가족의 일상을 그리며 국민들이 함께 성장한 드라마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식문화와 사람의 이야기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작품들을 다시 보는 것도 고인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불암 후배 애도가 말해 주듯 고인은 후배들에게 연기적인 귀감일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본보기가 되는 분이었습니다. 많은 후배들이 한결같이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다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연기와 사람을 대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제 그가 떠난 자리는 크게 비어 보이지만 그의 삶 자체가 후배들에게 오래 남을 좋은 수업이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최불암 선생님의 빈소는 어디인가요?
  • A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으며 11월 2일까지 일반 조문이 가능합니다.
  • Q 발인과 장례 미사는 언제 열리나요?
  • A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이고 같은 날 오후 9시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 Q 장지와 장례위원장은 어떻게 되나요?
  • A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며 장례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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