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 하락을 언급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말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정작 서울 외곽과 전세 시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강남 3구와 나머지 지역의 흐름이 정반대인 만큼, 이재명 집값 하락 발언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목차
이재명 집값 하락 발언의 실제 범위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이 직접 볼 수 있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일부 언론이 서울 전체 집값이 하락하는 것처럼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자신이 말한 주요 지역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한정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강남 3구만 주요 지역이라고 보는 인식부터 문제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의 하락만으로 정책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1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강남구의 올해 누적 변동률은 마이너스 1.64%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3구를 뺀 22개 구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따라서 이재명 집값 하락이라는 표현은 극히 일부 지역에만 들어맞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서울 외곽 전세와 매매의 다른 속도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 외곽 10개구의 신규 전세 평균 보증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올랐고, 같은 기간 매매 평균 가격은 4.6% 상승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매매가 상승률보다 전셋값 상승률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구는 신규 전세 평균 보증금이 19.3% 뛰었고, 성북구도 16.1% 올라 각각의 매매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 구분 | 매매 평균 상승률 | 신규 전세 평균 상승률 |
|---|---|---|
| 강북구 | 12.7% | 19.3% |
| 성북구 | 11.9% | 16.1% |
| 서울 외곽 10개구 | 4.6% | 6.9% |
얼마 전 성북구에서 전세로 살던 지인은 집주인이 들어온다는 통보를 받고 한 달 만에 같은 동네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전세 매물을 찾아다녀도 마땅치 않았고, 오히려 대출을 받아 매매로 전환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는 서울 외곽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갱신 계약보다 매매를 택하는 수요가 생기고, 이것이 집값을 떠받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6월 말 6만 1039건에서 이달 8만 430건으로 31.8% 늘었지만, 전세 매물은 같은 기간 7.8% 증가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매매 매물이 크게 쌓이는 동안 전세 매물은 거의 늘지 않은 구조입니다. 전세난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매매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강남 하락과 비강남 상승이 만든 착시
한겨레 보도처럼 강남 집값 하락은 맞지만 비강남과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 개포동 등에서는 최고가 대비 수억원씩 내린 거래가 나오고 있지만, 노원구와 관악구 같은 지역은 오름폭이 둔화되기 시작했을 뿐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집값 하락 이야기가 마치 서울 전체의 흐름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이런 지역별 차이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 공급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북구 공공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공급 절벽을 막기 위해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주택 인허가 수가 급감하면서 이제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공급 확대가 실제 시장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전세난과 매매 상승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집값 하락 뒤에 숨은 전세난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지금은 정책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가격선을 넘은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거래가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서울 외곽 10개구의 매매 중개 거래도 7월 2964건에서 8월 1985건, 9월 1709건으로 줄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 가격이 안정될 것처럼 보이지만, 전세 매물 부족이 계속되는 한 호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의 주도권이 서울 외곽에서 경기도로 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서울 외곽 가격이 부담스러워지면 매수세는 인접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고, 그곳의 집값이 오르면 다시 서울 집값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집값 하락 정책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효과를 보이고, 나머지 지역과 경기도에서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세난 속에서 내 집 마련을 바라보는 시각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강남 집값 하락 소식이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장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서울 외곽의 전세 보증금 상승이 더 절박한 문제입니다. 전세 매물은 한정돼 있는데 신규 계약의 보증금은 계속 오르고,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매를 포기하기보다는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내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물론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다 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금리 변동과 향후 집값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남 3구처럼 하락세가 뚜렷한 지역과 외곽처럼 상승세가 이어지는 지역을 분리해서 바라보고, 월 상환 부담을 계산한 뒤 매수를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
이재명 집값 하락은 강남 3구의 하락세를 가리키는 표현일 뿐, 서울 전체의 집값이 내리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 외곽과 전세 시장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강하고,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지역별 데이터와 전월세 동향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공급 속도전이 실제 주택 인허가와 착공으로 이어질지, 전세 공급 부족이 해소될지가 향후 집값 안정의 핵심입니다. 서울 한복판의 일부 고가 주택만 바라보고 안정을 판단하기보다, 실수요자가 거주하는 외곽과 전세 시장까지 안정될 때 진짜 집값 안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이재명 집값 하락 발언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A 이 대통령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일부 주요 지역의 하락을 언급한 것이며, 서울 전체 집값이 내리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같은 시점에 비강남 22개 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Q 서울 외곽 집값이 안정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전세 매물 부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져 외곽 아파트 가격을 떠받치게 됩니다. 공급 속도와 전월세 대책이 함께 가야 안정이 가능합니다.
Q 지금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가요
A 지역별로 판단이 달라집니다. 강남 3구처럼 하락세가 이어지는 곳과 외곽처럼 상승세인 곳은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전세와 매매 시세를 비교하고 대출 부담을 점검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