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 릴리, 유병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만든 순간은 유병권 김수미의 15년 인연이 공개된 시간이었습니다. 유병권은 김수미의 성대모사로 이름을 알린 뒤 김수미가 직접 차린 팀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게 된 사연과 마지막 통화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평소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익숙한 유병권이었기에, 방송에서 스승을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은 더욱 먹먹하게 다가왔습니다.

| 구분 | 이야기 |
|---|---|
| 인연 시작 | 김수미 성대모사 영상이 스타킹 제작진 눈에 띄며 출연 |
| 소속 생활 | 김수미가 직접 엔터를 차려 유병권을 팀에 합류시킨 15년 |
| 출연료 협상 | 김수미가 관계자에게 전화해 후배 출연료를 올려준 미담 |
| 마지막 통화 | 돌아가시기 2주 전 두 달 뒤에 보자는 말을 남김 |
목차
유병권과 고 김수미의 인연이 시작된 순간
유병권은 방송 출연 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김수미 성대모사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영상을 본 스타킹 제작진이 섭외 연락을 했고, 다만 김수미의 출연 여부에 따라 출연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무 살이던 유병권이 직접 연락을 넣어 김수미 목소리로 통화했고, 수화기 너머에서 그 목소리를 들은 김수미는 오래 지나지 않아 출연을 확정해 줬습니다.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김수미가 당시 유병권의 재능을 빠르게 알아봤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방송 당일 대기실에 빨간 호피 코트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김수미는 유병권에게 해보라는 말로 기회를 줬고,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김수미는 유병권을 행사에 데려가기 시작했고, 어느 날 다시 연락해 엔터테인먼트를 차릴 테니 들어오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유병권 김수미는 약 15년간 가족처럼 지내게 됐습니다.
김수미가 보여준 특별한 후배 사랑
김수미의 후배 사랑은 출연료 협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유병권은 방송 더빙으로 받는 페이가 50만 원이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바로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출연자가 200만 원을 받는데 왜 이 친구는 50만 원이냐며 출연료를 올려줬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재능을 인정받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뒤에서까지 출연료를 챙겨주는 모습은 유병권 김수미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했는지 보여줍니다. 김수미는 유병권이 방송 활동을 자주 하지 않아도 뒤에 쌓인 추억이 많다고 말할 정도로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또한 김수미는 김치 공장 일정에도 유병권을 데려갔고 김치 담그는 법도 직접 알려줬습니다. 김구라는 장동민이 대외적 아들이라면 유병권은 음지의 아들이라며 그 관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유병권은 김수미가 인생의 스승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고, 새벽에 부르는 특별한 혼내는 방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령 오전 6시에 뵙기로 약속해도 오전 4시 15분이면 매니저나 실장이 찾아와 선생님이 이미 차에 타고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양치가 묻은 채로라도 차에 올라타야 했고, 김수미는 전쟁이 나서 차가 출발하지 못하면 너 때문에 다 죽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는 단순한 선후배를 넘어 정말 한 가족 같다는 느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통화와 남겨진 마음
유병권은 김수미가 돌아가시기 2주에서 3주 전 연락을 드렸다고 합니다. 당시 김수미는 거의 다 나았으니 두 달 뒤에 보자고 말했고, 유병권도 곧 만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장례식 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김수미가 여러 사람에게 비슷하게 말해두셨다고 합니다. 유병권은 그것이 김수미만의 인사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김수미는 늘 밝고 당당한 모습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주변을 편안하게 하고 떠나려 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김수미는 평소 유병권에게 아무 걱정 말라며 자신이 죽으면 유병권이 잘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해줬다고 합니다. 그 말처럼 잭클린 캐릭터가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유병권은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전하는 내내 유병권의 표정에는 그리움과 고마움이 함께 묻어 있었고, 많은 시청자가 유병권 김수미의 인연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스승이 남긴 말대로 제자가 좋은 곳에서 웃음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한 운을 넘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보여줍니다.
라디오스타에서 함께 나눈 다른 이야기들
같은 날 방송에는 엔믹스 릴리도 출연해 알람이 울리자마자 춤을 추는 기상 습관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릴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해 TOP4에 오른 뒤 JYP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실력파로, 이날 비욘스의 Love on Top을 열창하며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안재욱은 둘째 출산 이후 아내가 더 이상 출산은 힘들 것 같다고 하자 병원에서 정관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정영주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머니가 싸주시는 도시락을 받아든 근황을 털어놓아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이밖에도 유병권은 양악 수술 등에 약 5천만 원을 썼다는 이야기와 아버지가 달라진 얼굴을 부은 것이라고만 알아봤다는 사연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은 결국 유병권이 전한 김수미와의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정리하며
유병권 김수미의 인연은 우연한 성대모사 영상 하나로 시작됐지만, 서로를 아끼고 믿어준 시간 덕분에 15년이라는 긴 관계로 자라났습니다. 김수미는 유병권에게 방송 출연과 소속 생활의 기회를 주었고, 유병권은 그 믿음에 보답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잭클린으로 웃음을 줄 때마다 김수미가 남긴 응원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방송을 통해 다시 확인한 유병권 김수미 이야기는 앞으로도 오래 회자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의 따뜻한 관계를 기억하고, 유병권의 새로운 활동에도 관심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병권이 김수미 성대모사로 처음 방송에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만든 김수미 성대모사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스타킹 제작진의 섭외를 받았습니다. 이후 김수미도 출연을 허락하며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Q: 유병권 김수미는 정말 한 소속사에서 오래 함께했나요?
A: 네, 김수미가 직접 엔터테인먼트를 차리며 유병권을 부른 뒤 약 15년 동안 한 팀에서 지냈습니다. 행사와 김치 공장 일정도 함께 소화하며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Q: 김수미가 출연료를 올려줬다는 이야기는 사실인가요?
A: 방송에서 유병권이 직접 공개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페이가 50만 원이었는데 김수미가 관계자에게 전화해 다른 출연자가 받는 금액을 언급하며 출연료를 올려줬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