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삼계탕 맛집 추천

석촌동에서 삼계탕을 찾는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기다리고 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달래줄 뜨끈한 보양식부터, 바삭한 누룽지와 촉촉한 닭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까지. 이번 글에서는 석촌삼계탕 맛집 네 곳을 비교하고, 직접 경험한 솔직한 후기를 담았다. 포장이나 방문 전에 꼭 확인할 점을 표로 정리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가게명위치대표 메뉴가격대포장 가능
꼬숩다 누룽지 닭죽송파구 가락로16길 3-12누룽지 닭죽, 만두1만원대 후반가능
평상집 강동성내점강동구 올림픽로48길 28누룽지 토종닭백숙, 삼계탕5만9천원가능
마시마니흑염소송파구 백제고분로 286흑염소탕, 전복삼계탕2만원대 후반~가능
능이마을 잠실점송파구 백제고분로33길 31-6능이버섯 오리백숙, 삼계탕2만~9만원가능

퇴근길에 들러 포장한 누룽지 닭죽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기력이 빠지는 날이 있다. 평소 같으면 배달 앱을 켜겠지만, 요즘 배달비가 부담스럽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게 느껴진다. 그래서 퇴근길에 미리 전화 주문하고 포장해 오는 쪽을 선택했다. 석촌삼계탕으로 유명한 꼬숩다 누룽지 닭죽 송파점은 매장 앞에 도착하자마자 압력솥에서 풍겨 나오는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확 돌게 했다. 메뉴는 누룽지 닭죽과 만두인데, 닭죽에 집중하기 위해 닭죽 하나만 주문했다.

내부는 오밀조밀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안심이 됐고, 포장 패키지도 차분하고 튼튼하게 준비해 주셨다. 집에 오는 내내 버스 안에서 냄새가 향긋해 참기가 힘들었다. 상자를 열자 열기가 훅 빠져나오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과 누룽지가 반겨주었다. 닭다리를 잡고 들어 올리니 살이 얼마나 연한지 힘을 주지 않아도 뼈와 사르르 분리됐다. 입에 넣자마자 촉촉한 육즙이 퍼지면서 피로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누룽지가 정말 하이라이트다. 포장해 와서 눅눅해졌을까 걱정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닭고기 육즙을 머금어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흔한 삼계탕과는 또 다른 별미였다. 국물이 넉넉한 삼계탕은 포장할 때 들고 오기 부담스럽지만, 이 메뉴는 국물 흘릴 걱정 없이 깔끔하게 가져올 수 있어 석촌동에서 방문 포장용으로 탁월하다.

석촌 삼계탕 맛집 누룽지 닭죽 포장 사진

함께 포장한 석촌동 닭죽도 일품

같이 사 온 석촌동 닭죽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달래줘서, 과식하고 싶지 않지만 든든하게 채우고 싶은 저녁 식사로 완벽했다. 매일 똑같은 석촌역 밥집 메뉴에 질렸다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맛이다. 든든하게 닭죽과 누룽지 닭죽을 먹고 나니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느라 퉁퉁 부었던 다리 피로도 풀리고 속이 아주 편안해졌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으니 가족과 함께 먹어도 좋고,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렌지에 돌려 먹어도 괜찮다. 닭 안에는 찹쌀밥과 인삼, 대추, 마늘까지 완벽하게 들어 있어서 복날에도 손색없는 석촌동 삼계탕이다.

누룽지 토종닭 백숙이 그리울 땐 평상집

닭 자체는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백숙이나 찜닭은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다. 그중에서도 누룽지 토종닭 백숙을 가장 좋아하는데, 올림픽공원 바로 옆 카페골목 근처에 평상집 강동성내점이 있다. 이곳은 한방누룽지백숙과 삼계탕 전문점이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50분 정도 걸리는 백숙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 배달 앱으로도 주문 가능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고, 매장 앞 주차가 가능하며 자리가 부족하면 강동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이른 저녁에 방문했는데 예약 테이블이 많아 인기를 실감했다.

메뉴는 한방 삼계탕, 얼큰 한방 삼계탕, 능이 삼계탕, 누룽지 삼계탕, 누룽지 토종닭백숙, 누룽지 오리백숙, 능이 토종닭백숙, 능이 오리백숙, 토종닭볶음탕 등 다양하다. 평일 한정 점심 특선으로 반계닭곰탕과 반계닭칼국수도 있다. 나는 59,000원짜리 누룽지 토종닭백숙을 주문했다. 백숙에 막걸리 조합을 좋아하는데, 전날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숙취가 있어서 이날은 누룽지토종닭백숙으로 해장했다. 기본 반찬은 후추와 소금, 그리고 4가지 반찬이 나오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취향대로 준비할 수 있다. 셀프바에는 쌈장, 마늘장아찌, 배추김치, 꼬들배기, 백김치, 양파, 고추, 갓김치가 준비되어 있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계속 관리해서 친절하게 느껴졌다.

누룽지토종닭백숙은 크고 이쁘게 담겨 나왔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은 부드러운 스프 같았고, 닭은 쉽게 분리됐다. 내가 좋아하는 누룽지 죽과 닭죽 포인트가 제대로 살아 있었다. 집에서는 만들 수 없는 맛이다. 넉넉한 양에 한입 한입 부드럽게 넘어가서 아기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메뉴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서 끝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숙취 해소까지 제대로 하고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속 편한 식사였다.

흑염소탕과 전복삼계탕의 조화 마시마니흑염소

복날을 앞두고 초복 음식을 먹으러 석촌고분역 근처 마시마니흑염소 석촌고분역본점을 방문했다. 원래 국밥집이었다가 새로 오픈한 매장이라 지나갈 때마다 가봐야지 했는데, 복날을 핑계로 다녀왔다. 매장 앞에 주차 가능하고 전 메뉴 포장 판매도 해서 포장 손님이 꽤 많았다. 내부는 넓고 쾌적하며 분위기가 좋아 단체 손님도 많았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했다. 대표 메뉴는 흑염소탕, 흑염소전골, 수육 무침뿐만 아니라 삼계탕도 있다. 감자전과 떡갈비구이 같은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주문한 황칠흑염소탕과 전복삼계탕, 감자전이 나왔다. 밑반찬은 깍두기, 상추철임, 김치, 고추 등이 깔끔하게 나오고 들깨가루, 식초, 겨자, 후추도 있어 취향대로 소스를 만들 수 있다. 흑염소탕은 처음 먹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추와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가 잡내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났다. 진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양도 푸짐해서 몸보신이 절로 됐다. 황칠흑염소탕의 킥은 소스였다. 직원분이 알려준 대로 생강과 양념장에 식초, 겨자, 들깨가루, 국물 한 숟가락 넣어서 고기를 찍어 먹으니 최고였다. 밥을 말아서 국밥처럼 먹어도 완벽했다. 전복삼계탕은 특이하게 부추와 대파가 듬뿍 들어가 있고, 속에 찹쌀이 알차게 들어 있다. 닭고기는 야들야들하고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큼직하고 식감도 좋았다. 국물은 푹 고아진 느낌이라 기력 회복에 딱이다. 감자전은 평소 먹던 것과 달랐는데, 감자떡 같은 느낌으로 쫀득하면서 테두리는 바삭해 국물 요리와 조화가 좋았다. 다음에는 흑염소전골에 소주를 곁들이고 싶다.

능이버섯과 오리백숙의 깊은 맛 능이마을 잠실점

석촌호수 근처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몸보신 보양식 맛집으로 능이마을 잠실점을 빼놓을 수 없다. 능이버섯을 이용한 백숙, 오리백숙, 삼계탕으로 유명하다. 위치는 석촌호수 근처라 가볍게 산책하고 들르기 좋고, 매장 앞에 3~4자리 정도 주차 공간이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봉지를 따로 준다. 능이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오리 역시 콜레스테롤 억제와 혈액순환, 노폐물 제거에 좋다. 능이버섯 오리백숙은 이 둘이 합쳐져 건강에 특히 좋은 메뉴다. 나는 할머니가 자주 드셔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메뉴는 능이버섯오리백숙(3~4인분 89,000원), 반 마리(2인분 55,000원), 능이버섯 닭백숙(3~4인분 89,000원), 오리훈제(1마리 60,000원, 반 마리 40,000원), 능이 삼계탕(22,000원), 능이 사리 추가(25,000원)가 있다. 2인분 메뉴도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기본 상차림은 겉절이, 무생채, 오이고추무침, 청포묵무침이 깔끔하게 나오는데, 특히 오이고추무침이 오리백숙과 잘 어울렸다. 능이버섯오리백숙 1마리를 주문했는데, 능이버섯이 넉넉하게 들어가 이븐하게 익어 부드러웠다. 나는 능이버섯 자체를 먹는 건 아직 적응이 안 됐지만, 우러난 국물은 맑고 깊어서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오리는 튼실해서 4인이 먹기에 충분했고, 찰밥도 같이 제공됐다. 찰밥은 찰지고 탱글해서 국물에 말아 먹거나 죽으로 끓여도 맛있었다. 배가 불러서 아쉽게도 밥 추가는 못 했다. 석촌호수 근처에서 보양식을 찾는다면 능이마을을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석촌삼계탕 맛집 중에서 누룽지가 포함된 곳은 어디인가요?

꼬숩다 누룽지 닭죽 송파점과 평상집 강동성내점에서 누룽지 토종닭백숙이나 누룽지 삼계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상집은 누룽지가 바삭하게 올라가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퇴근 후 포장하기 좋은 석촌동 삼계탕 맛집은 어디인가요?

꼬숩다 누룽지 닭죽은 국물이 적어 포장하기 깔끔하고, 마시마니흑염소는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합니다. 평상집도 포장 주문이 가능하니 전화나 배달 앱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석촌삼계탕 맛집의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꼬숩다 누룽지 닭죽은 1만원대 후반, 평상집 누룽지 토종닭백숙은 5만9천원, 마시마니흑염소 삼계탕은 2만원대 후반, 능이마을 능이 삼계탕은 2만2천원 수준입니다. 메뉴와 인원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괜찮은가요?

평상집은 백숙 조리에 50분 정도 걸리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곳들은 예약 없이 방문해도 대부분 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복날에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차가 편리한 석촌삼계탕 맛집은 어디인가요?

평상집은 매장 앞 주차 가능하고 자리가 부족하면 강동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시마니흑염소와 능이마을도 매장 앞 주차 공간이 있으니 차량 방문 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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