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우승 약속 12년 만에 대구 삼성 왕조로 꽃피우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렸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12대 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이었습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원태인이 있었습니다. 원태인 우승 약속이 마침내 현실이 된 순간입니다.

항목내용
경기 결과삼성 12 대 1 KT, 시리즈 4승 1패
원태인 기록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우승 시점2014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9번째
특별한 의미입단 때 꿈꿨던 왕조 재건의 시작

8년 전 입단 다짐, 마운드 위에서 지켜내다

원태인은 201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습니다. 당시 열아홉 살 신인은 삼성 왕조를 재건하는 주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프로 생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2021년 정규시즌 1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KT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이번 가을에 그 모든 아픔을 털어냈고, 원태인 우승 약속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현실이 됐습니다.

2021년 10월 31일, 삼성과 KT는 정규시즌 1위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당시 삼성 선발이 원태인이었습니다. 그는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은 0대 1로 졌고, KT는 그 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패배는 원태인의 가슴 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는 KIA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아픔을 이번 5차전에서 완전히 털어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가을, 우승을 향한 역할

올해 원태인은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정규시즌에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팀은 그를 믿었습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원태인은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습니다. 낯선 역할이었지만 그는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여러 차례 구원 등판해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모든 것은 원태인 우승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원태인 우승 약속

보통 선발투수는 자신의 등판 일정을 지키며 몸을 만듭니다. 그러나 원태인은 언제 나갈지 모르는 불펜 대기조로 생활했습니다. 매일 몸을 준비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감독이 가장 믿는 카드로 활약했습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연장 승부를 넘겼습니다.

우승까지 1승을 남긴 5차전, 원태인은 다시 선발로 돌아왔습니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그는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5회를 마친 뒤에는 큰 포효로 팬들에게 화답했습니다. 삼성 타선이 5회에 대거 8점을 뽑아주면서 승리는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이날 원태인은 데일리 MVP로 선정됐습니다.

사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도 대구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선발로 완봉을 하든 마지막에 올라가 세이브를 하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이 말처럼 그는 보직을 가리지 않았고, 마지막 무대에서 데일리 MVP를 받으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FA 앞둔 프랜차이즈 스타의 각오

이번 우승은 원태인에게 더 특별합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기 때문입니다. 주장 구자욱도 함께 FA가 됩니다.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며 우승을 한 번 하고 평가받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 약속을 지킨 셈입니다. 원태인은 우승 인터뷰에서 구단주에게 좋은 조건을 기대한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 일일 것입니다. 이번 원태인 우승 약속은 팀과 팬에게 큰 선물이 됐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우승 반지를 끼웠고, 원태인은 데일리 MVP, 구자욱은 한국시리즈 MVP를 받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 둘이 대구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것입니다. 원태인은 입단할 때 삼성 왕조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했던 기억을 꺼냈습니다. 이제 왕조는 시작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있다면 FA 시장에서도 삼성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원태인은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왕조의 한 축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조의 시작을 함께 할 시간

원태인은 8년 전 입단 때 꿈꿨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정규시즌 부진을 가을에 모두 만회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FA 시장에서의 선택입니다. 원태인 우승 약속은 단순히 한국시리즈 우승에 그치지 않고, 삼성 왕조를 이어가겠다는 다짐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구 팬들은 그가 다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년 만의 우승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태인의 올해 한국시리즈 기록은 어떤가요?

A. 5차전 선발로 5이닝 1실점 호투했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Q. 원태인과 구자욱은 모두 FA인가요?

A. 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습니다. 우승 후 좋은 조건에 재계약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Q. 삼성의 이번 우승은 몇 번째인가요?

A. 통산 9번째 우승이며 2014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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