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승 106대40 완승 이끈 박수호 감독의 전략과 일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6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4위인 한국은 83위인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승은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월드컵 참가 후 곧바로 나고야로 이동한 선수들이 여독과 시차 적응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구분내용
대회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 일시2026년 9월 18일
상대 팀말레이시아
최종 점수한국 106 대 40 말레이시아
리바운드한국 52 개 대 말레이시아 26 개
어시스트한국 39 개 대 말레이시아 11 개
스틸한국 20 개 대 말레이시아 3 개

이날 경기는 1쿼터 초반부터 순조롭게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야투 난조를 보이며 말레이시아와 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격차를 빠르게 벌렸고, 2쿼터에서만 37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돌아와 여독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시차 적응도 덜 된 상태였다”며 “최대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수호 감독은 이날 5명씩 두 개 조로 나누어 쿼터를 양분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강이슬을 제외한 10명의 선수에게 고르게 출전 시간을 나누어 준 것입니다. 이는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를 고려한 체력 안배 전략이었습니다. 박 감독은 “우리는 11명뿐이라 체력 안배가 더 필요하다”며 “시간 분배 차원에서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현과 부상 회복 중인 박지수가 빠진 채 11명의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조직력은 탄탄했습니다. 이소희가 21점 4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최이샘이 19점 7리바운드, 이해란 12점 3리바운드, 허예은 11점 8어시스트, 강유림 11점, 정현 10점으로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홍유순은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고, 안혜지는 10어시스트로 패스 게임을 이끌었습니다.

여자농구 대승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이 잘 마무리해줘서 다행”이라며 “어느 한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고 훈련해온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3점슛 15개가 터졌고, 리바운드 52개와 어시스트 39개로 전 부문에서 말레이시아를 압도했습니다. 이소희는 3점슛 5개, 최이샘과 강유림은 각각 3개씩 성공시켰습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넘은 셈입니다. 경기 후 박수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남은 조별리그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1시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22일 오후 4시에는 대만과 맞붙습니다. 몽골과 대만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열세로 평가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대표팀은 각 조 상위 2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라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하지만, 토너먼트를 대비해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대승은 단순히 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라,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조직력으로 완성해낸 값진 성과입니다. 박수호 감독의 세심한 체력 안배와 선수들의 끈끈한 호흡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앞으로 남은 몽골전과 대만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고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선수들이 월드컵 참가 후 여독과 시차 적응 문제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박수호 감독은 이를 고려해 1쿼터 초반에는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선수들의 몸이 풀리는 시점부터 공격 템포를 높였습니다.

Q: 박지수 선수의 부재는 어떻게 메웠나요?
A: 박지수가 빠진 자리는 홍유순과 진안이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와 득점을 책임지며 메웠습니다. 특히 홍유순은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고, 선수 전체가 디펜스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Q: 다음 상대는 누구이고, 8강 진출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A: 다음 상대는 21일 몽골, 22일 대만입니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2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꺾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