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년 9월 10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취소되면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인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가 청문회 일정과 증인 명단을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면서, 당초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던 회의는 시작 1시간 전에 돌연 취소되었습니다. 이번 성평등위 회의 취소는 단순한 일정 조정 문제가 아니라, 향후 청문회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청문회 개최 시기에 대한 이견이고, 둘째는 증인 채택 범위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21일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증인 명단을 두고도 양측이 전혀 다른 인물들을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이번 성평등위 회의 취소와 관련된 주요 쟁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
| 청문회 일정 | 9월 18일 | 9월 21일 |
| 증인 수 | 7명 | 28명 |
| 증인 주요 인물 | 한덕수 전 총리,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등 | 용 후보자 남편 박기홍, 언더조직 연관자 등 |
| 주요 쟁점 | 신속한 청문회 진행 | 의혹 규명을 위한 광범위한 증인 소환 |
목차
성평등위 회의 취소의 배경과 여야 입장
이번 성평등위 회의 취소는 여야 간사 간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갑자기 날짜와 전체회의, 증인 약 30명을 신청하면서 합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후보자의 가족까지 모두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강선영 의원은 민주당이 용 후보자와 무관한 증인들만 신청했고, 국민의힘이 요청한 언더조직 관련자들과 기본소득당 관련자들은 채택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정춘생 의원은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회의 취소로 인해 법정 시한을 맞추기 어려워졌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실제로 인사청문요청서 법정 처리 시한은 오는 22일이며, 증인 출석요구서는 청문회 5일 전까지 송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18일 청문회를 열려면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증인 명단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용혜인 후보자에게 쏠린 의혹들
용혜인 후보자는 장관직 겸직 논란과 비선 조직 내 성차별 묵인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남편이자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인 박기홍 씨와 언더조직 의혹과 연관된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등을 증인으로 요청하며 철저한 검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전 정부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과거 여성가족부 정책과의 비교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지만, 오늘은 자택에 머물며 국회가 요청한 자료를 검토하는 등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평등위 회의 취소로 인해 후보자의 입장도 난처해진 상황입니다.

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면 발생하는 문제들
청문회 일정이 계속 늦어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사청문회법상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기한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핵심 증인들의 출석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청문회의 실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성평등위 회의 취소가 단순히 일정 문제를 넘어 여야 간 힘겨루기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성평등 이슈를 정치적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며, 민주당은 야당의 과도한 증인 요구가 청문회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 수석들이 직접 나서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사 간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원내 수석들의 중재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가 주장하는 증인 명단의 차이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최고위원을 비롯한 기본소득당 당직자들과 언더조직 의혹 관련자 등 28명을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전 정부 인사 약 7명을 증인·참고인 명단에 올렸습니다. 양측이 요청한 증인 중 겹치는 인물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합의 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용 후보자와 상관없는 증인들을 신청했다고 주장하며, 언더조직 관련자들과 기본소득당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가족과 당직자 등 과도한 인원을 증인으로 요구하며 청문회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이런 입장 차이는 단순한 증인 선정 문제를 넘어, 용 후보자에 대한 평가 자체가 여야 간에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증인 채택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청문회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청문회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여야 간 정치적 공방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증인 채택 문제로 청문회가 지연되거나 축소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향후 전망과 해결 방안
현재로서는 18일 청문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진 분위기입니다. 법정 처리 시한인 22일까지 청문회를 마치려면 최소한 19일까지는 청문회가 열려야 하는데, 오늘 회의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빠듯해졌습니다. 다만 여야가 원내 수석 협의를 통해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결 방안으로는 먼저 증인 수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양측이 핵심 증인만 추리고 나머지는 자료 제출로 대체하는 절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청문회를 하루로 제한하지 않고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안들도 결국 여야 간사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번 성평등위 회의 취소는 우리 정치권의 극한 대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청문회가 후보자 검증의 장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야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그리고 의혹들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가 향후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여야가 하루빨리 합의를 도출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문회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청문회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성평등위 회의 취소로 인해 국민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뉴시스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AQ
Q: 성평등위 회의가 취소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여야가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협상하다가 결렬되어 회의가 취소되었습니다. 민주당은 18일 청문회를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21일을 주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Q: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의 남편과 언더조직 관련자 등 28명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민주당은 전 정부 인사들 7명을 요청했습니다. 양측의 요청이 크게 달라 합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Q: 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인사청문회법상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데, 일정이 늦어지면 법정 시한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또한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 기한을 맞추기 어려워져 핵심 증인의 출석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