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현중 선수였는데요. 결승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현중 선수의 어머니가 바로 1984 LA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대한농구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성정아 농구선수 출신입니다. 오늘은 모자(母子)가 함께 써 내려간 농구 이야기를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성정아 농구선수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은메달,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입니다. 그녀의 아들 이현중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어머니와 함께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990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딴 성정아 농구선수와 2026년 나고야에서 금메달을 딴 이현중 선수. 36년에 걸친 가족의 금빛 역사가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목차
어머니 성정아 농구선수가 바라본 아들 이현중
성정아 농구선수는 아들과의 관계를 ‘쿨한 가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농구에 관해서는 말을 아껴 왔는데요. 자신의 말 한마디가 아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 후에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나를 뛰어넘은 아들아, 존경한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아들의 성장을 눈물로 자랑했습니다.
성정아 농구선수는 아들 이현중을 ‘농구에 미친 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루만 쉬어도 농구하고 싶다고 말하고, 매일 부족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는 전교 8등을 할 정도로 공부도 잘했지만, 아들의 꿈은 처음부터 분명했다고 합니다. “의사가 되면 어떠냐”고 물었을 때 이현중 선수는 “나는 농구선수의 꿈이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현중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17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미국에 크게 진 뒤부터 NBA 진출을 꿈꿨습니다. 주위에서 ‘무모한 도전’이라고 비웃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팔에 ‘모든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누군가 해내기 전까진’이라는 문구의 문신을 새길 정도로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현중 선수의 아시안게임 활약상
이현중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 중 최다인 2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득점은 전체 2위(평균 24점), 리바운드는 공동 2위(평균 9.7개)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전반전에 5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였던 후반전에만 22점을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 항목 | 기록 |
|---|---|
| 3점슛 | 대회 전체 1위 (25개) |
| 평균 득점 | 전체 2위 (24점) |
| 평균 리바운드 | 공동 2위 (9.7개) |
| 결승전 득점 | 27점 (양 팀 통틀어 최다) |
성정아 농구선수는 결승전을 앞두고 아들에게 “홈 콜(안방 팀에 유리한 판정)이 심할 수 있으니 반칙 관리 잘해라. 네가 코트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게 이기는 거야”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냉정해 보일 수 있는 메시지였지만, 이는 아들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병역 혜택과 NBA 도전, 그리고 가족의 응원
이현중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NBA 도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달 NBA 포틀랜드와 1년 비보장 계약을 체결한 이현중 선수는 26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현중 선수의 아버지는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입니다. 온 가족이 농구인인 셈인데요. 성정아 농구선수는 아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깻잎김치를 직접 장만해 줬다고 합니다. 이현중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며칠 더 쉬었으면 좋겠지만, “농구밖에 모르는 미친 아이라 말릴 수가 없다”며 빨리 미국에 보내주는 것이 아들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정아 농구선수는 아들에게 “너무 절실하게 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엄마, 나한테는 모든 경기가 다 절실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미 손을 떠난 아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성정아 농구선수는 “나는 먼발치에서 우리 아들의 꿈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응원할 뿐”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표팀의 귀환과 선수들의 소감
대표팀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습니다. 현장에는 농구협회 관계자와 프로구단 관계자, 농구 팬 약 200여명이 모여 축하인사를 건넸습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선수는 “이승현, 이현중 등의 리더십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정신적 리더로 활약한 이승현 선수는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우승해서 다행이다. 내 인생에서 너무 값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베테랑 장재석 선수는 “일본전에서는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현중이가 터져서 골밑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이현중 선수의 향후 일정
- 수원 자택에서 가족들과 추석 연휴 보내기
- 26일 미국 포틀랜드로 출국
- NBA 포틀랜드와 1년 비보장 계약으로 도전 지속
- 병역 혜택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NBA에 집중
이현중 선수는 “아시안게임 우승은 영광이지만, 내 목표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선 내일까지만 기뻐하겠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정아 농구선수의 아들로서가 아닌, 대한민국 농구의 에이스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그의 앞길이 기대됩니다.
성정아 농구선수와 이현중 선수의 모자 금메달 이야기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한 가정에서 두 명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는 사실은 한국 농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도 이현중 선수의 NBA 도전을 응원하며, 성정아 농구선수의 헌신적인 어머니로서의 모습도 함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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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성정아 농구선수의 주요 기록은 무엇인가요?
A: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은메달,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Q: 이현중 선수의 NBA 도전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A: 지난달 NBA 포틀랜드와 1년 비보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이현중 선수의 아버지도 농구인인가요?
A: 네, 아버지 이윤환 감독은 삼일고 농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입니다. 온 가족이 농구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