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의혹 사실무근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에 대한 친일 의혹이 최근 온라인에서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서양 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친일 행적 의혹을 제기했지만, 소속사는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래 표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증조부안상호 (1872년생, 일본 의사 자격 취득)
직업의사, 한성의사회 회장, 고종 진료
친일 의혹매일신보 기사 근거로 일본식 생활 주장 but 소속사 “사실무근”
후손배우 하영, 의사 가문 (4대째)

안상호 하영 증조부의 생애와 의료 활동

안상호는 1872년에 태어나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1904년 귀국 후 서울 종로3가에 진료소를 열고 서양의학을 보급했습니다. 그는 지석영이 세운 의학교와 동담한의학교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일본인 의사 단체에 대항해 한성의사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았습니다.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으나 끝내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독약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학계에서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안상호 하영 증조부에 대한 친일 의혹의 주요 근거는 1918년 12월 10일자 매일신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완전히 내지화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일본식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상호는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고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조선총독부 기관지의 선전 성격이 강해, 실제 그의 친일 행위를 입증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인 것은 맞지만, 온라인상의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상호 하영 증조부
안상호 하영 증조부

의사 가문의 4대 내력과 배우 하영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에 이어 할아버지 안부호 교수, 아버지 안병문 원장, 언니까지 모두 의사인 4대 의사 가문 출신입니다. 할아버지 안부호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임상병리학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특히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 치료에 헌신한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아버지 안병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입니다. 하영의 언니도 서울에서 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영은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인 가족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후 ‘참교육’, ‘이런 엿같은 사랑’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6대손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집안 배경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상호 하영 증조부 친일 의혹의 진실

안상호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은 100년 전 신문 기사 하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 1918년 매일신보 기사는 안상호가 일본식 생활을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일제의 동화 정책에 부합하는 내용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또한 안상호는 한성의사회를 조직해 일본인 의사 단체에 맞섰고, 한국인 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의 행보를 종합하면 단순히 친일 인사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영 소속사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이며, 추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배우의 가족 배경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영은 방송에서 증조부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말했을 뿐, 친일 행적을 옹호한 적이 없습니다. 소속사의 입장처럼 사실무근인 의혹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 자료와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FAQ

Q: 안상호는 정말 친일파인가요?
A: 현재까지 명확한 친일 행위를 입증할 자료는 없습니다. 1918년 매일신보 기사가 유일한 근거지만, 이는 조선총독부의 선전 성격이 강해 신뢰도가 낮습니다. 학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친일 인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Q: 하영은 증조부의 행적을 알고 있었나요?
A: 하영은 방송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양의원을 열고 고종을 진료했다고 말한 것 외에 구체적인 친일 의혹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Q: 하영의 가족은 모두 의사인가요?
A: 네, 증조부 안상호부터 할아버지 안부호 교수, 아버지 안병문 원장, 언니까지 모두 의사입니다. 하영은 배우로서 가족의 의학적 조언을 받아 연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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