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만든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양산기가 공군에 공식 인도되었습니다. 2026년 9월 22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KF-21 001호기가 공군에 넘겨졌고 곧바로 최초 운용기지인 경북 예천기지까지 비행하는 역사적인 첫 소티를 완수했습니다. 이번 공군 KF-21 인도는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이 공식화된 이후 25년 6개월 만에 맺은 뜻깊은 결실이며, 대한민국 공군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입니다.
| 구분 | 내용 |
|---|---|
| 기체 | KF-21 보라매 양산 001호기 |
| 인도일 | 2026년 9월 22일 |
| 인도 장소 | KAI 사천 공장 |
| 첫 운용기지 | 경북 예천기지 제16전투비행단 156전투비행대대 |
| 초도 조종사 | 한재석 소령 |
| 개발 기간 | 2001년 구상 이후 25년 6개월 |
목차
국산 전투기 개발 25년의 시간
공군 KF-21 인도가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KF-21 보라매 사업은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이 아닙니다. 국책 연구기관들이 사업 초기부터 여러 차례 타당성 부적합 판정을 내리며 회의론이 팽배했고, 예산 확보와 기술적 난관 속에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여러 번 맞았습니다. 특히 2014년 말 미국이 AESA 레이더 등 4대 핵심 기술의 이전을 거부하면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2015년 건국대학교 무기체계연구소의 연구 용역 결과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미국 기술 없이도 국내 기술진의 역량과 해외 협력을 통해 충분히 독자 개발이 가능하다는 검증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가 국산 기술로 정면 돌파를 단행했고, 그해 12월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개발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약 10년 9개월 동안 연구개발 인력과 산업계가 함께 땀을 흘린 끝에 오늘의 공군 KF-21 인도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KF-21 보라매, 어떤 전투기인가
KF-21은 노후화된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4.5세대급 한국형 다목적 전투기입니다. 전장 16.9m, 전폭 11.2m, 전고 4.7m, 최대 속도 마하 1.8, 최대 이륙 중량 25.6t, 최대 탑재량 7.7t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전투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만능형 전투기로 평가받습니다.
개발 과정의 기술적 성과도 놀랍습니다.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처음 공개된 이후 2022년 7월 최초 비행에 성공했고, 약 1600회에 걸친 비행시험을 통해 1만 3000여 개의 시험 조건을 검증했습니다. 공중급유 시험과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성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뒤 6월 모든 체계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역사적인 첫 비행 현장
이날 인도식은 오후에 KAI 사천 공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공군 최초의 KF-21 조종사 가운데 한 명인 제16전투비행단 156전투비행대대 소속 한재석 소령이 인수 인도서에 서명한 뒤 001호기의 시동을 걸고 사천 상공으로 힘차게 이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FA-50과 TA-50, T-50 각 1대가 편대를 이뤄 KF-21을 공중에서 환영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만든 항공기들이 서로를 맞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사천 상공에서 펼쳐진 환영 편대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앞쪽에는 T-50이, 뒤쪽에는 FA-50과 TA-50이 각각 자리 잡아 KF-21 001호기를 에워싸듯 비행했습니다. 모두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항공기들이라는 점에서 이 편대의 의미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들이 함께 하늘을 날아 새 전투기의 취역을 축하하는 모습은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보라매 001호기는 예천기지 외곽을 선회한 뒤 무사히 착륙하며 역사적인 첫 소티를 완수했습니다.

향후 전력화 일정과 미래 진화
공군은 이번 00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까지 KF-21 100여 대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에는 최초 운용대대인 156전투비행대대를 재창설했습니다. 이 부대는 1988년 창설되어 F-4E 팬텀을 운용하다 2012년 해편되었으나, KF-21 운용을 위해 14년 만에 다시 창설된 역사 깊은 부대입니다. 초도운용 조종사들은 비행교관 자격을 획득했고 정비요원들도 분야별 전문교육을 이수했습니다.
공군은 KF-21의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초도운용 조종사와 정비요원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조종사들은 KF-21 비행교육을 통해 기종 특성과 비행 절차를 숙달하고 비행교관 자격을 획득했으며, 정비요원들은 엔진, 항공전자, 무장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새로 배치되는 조종사들의 기종 전환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5세대 전투기로의 진화 가능성
KF-21의 진짜 가치는 확장성에 있습니다. 설계 단계부터 내부 무장창 공간을 확보해 향후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의 진화를 염두에 두었고, 국산 무인 편대기와 연동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천룡의 무장 통합과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개발도 향후 핵심 과제입니다. 주변국의 해군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상 거부 능력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공군 KF-21 인도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앞으로 100여 대 이상의 보라매가 영공을 지키는 최고의 힘이 될 것이고, KF-21이 진화할수록 한국 공군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국산 전투기가 하늘을 힘차게 누비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뛰는 것은 저만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KF-21의 5세대, 5.5세대 진화 과정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군 KF-21 인도가 이루어진 날짜와 장소는 어디인가요?
A: 2026년 9월 22일 경남 사천의 KAI 공장에서 인도되었고, 곧바로 경북 예천기지로 비행했습니다.
Q: KF-21 양산 1호기는 어떤 조종사가 처음 조종했나요?
A: 제16전투비행단 156전투비행대대 소속 한재석 소령이 최초로 조종했습니다.
Q: KF-21은 언제부터 실제 작전에 투입되나요?
A: 공군은 내년 후반기에 전력화를 선포하고 실제 작전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 전까지 조종사와 정비요원 교육을 지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