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8대 83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의 모든 관심은 한 선수에게 쏠렸다. 핵심 외국인 센터 아셈 마레이가 무려 3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마레이 34리바운드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눈 주위 부상으로 보호용 고글을 쓰고 투혼을 발휘한 경기력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결과 | LG 88대 83 현대모비스 |
| 핵심 기록 | 마레이 34리바운드, KBL 역대 최다 |
| LG 시즌 성적 | 3승 4패, 3연패 탈출 |
| LG 현재 순위 | 고양 소노, 수원 kt, 가스공사와 공동 5위 |
| 유기상 복귀전 | 30분 출전, 19점, 3점 슛 3개 |
목차
마레이 34리바운드와 유기상 복귀가 만든 승리
이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단연 마레이 34리바운드다. 종전 KBL 한 경기 최다 기록은 2011년 12월 테렌스 레더와 2024년 3월 치나누 오누아쿠가 작성한 31개였다. 마레이는 이 기록을 3개나 늘리며 리바운드 부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4개의 리바운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팀 전체 리바운드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마레이는 앞선 경기에서 눈 주위 부상을 당했다. 많은 선수라면 결장을 택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보호용 고글을 쓰고 코트에 섰다. 경기 내내 리바운드 위치 선점을 놓치지 않았고,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를 가리지 않고 공을 걷어냈다. 이런 투혼은 동료들에게도 전해졌다. LG 선수들은 더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고, 3연패 위기 속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 승부, 마레이가 중심을 잡았다
LG는 1쿼터를 24대 24로 맞선 뒤 2쿼터에 외곽포가 터지며 전반을 51대 45로 앞섰다. 2쿼터에만 3점 슛 6개 중 5개를 성공시킨 LG의 공격은 유기상 복귀가 만들어낸 활력이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유기상은 부상에서 돌아온 복귀전에서 30분을 뛰며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마레이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끈 그는 경기 후반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에 LG의 3점 슛 7개가 모두 빗나가는 사이 이우석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2대 65로 마치며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중반에는 LG의 칼 타마요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마레이는 연속 득점으로 팀을 추스렸다.
경기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베즐리와 서명진의 연속 3점 슛으로 81대 81 동점을 만들었고, 베즐리의 덩크로 83대 81 역전에 성공했다. 그 순간에도 LG에는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의 득점으로 83대 83을 만든 뒤 양준석의 득점으로 85대 8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LG는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마레이 34리바운드라는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팀을 승리로 이끈 힘이었다.
3연패 탈출의 의미와 남은 시즌 전망
LG는 안양 정관장,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연달아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이날 현대모비스전 승리는 단순히 1승을 추가한 것 이상이다. 마레이 34리바운드가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마레이가 부상 속에서도 코트를 지배했다는 점, 유기상이 복귀와 동시에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은 남은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다리우스 베즐리가 3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우석이 15점 6리바운드, 서명진이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레이 34리바운드 앞에서는 그들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2승 5패에 머물며 부산 KCC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LG는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농구를 볼 때 리바운드 숫자만 보지 말고 팀 전체 리바운드와 비교해 보면 선수의 기여도가 훨씬 선명하게 보인다. 마레이 34리바운드는 팀이 얼마나 많은 추가 공격 기회를 얻었는지, 그리고 상대의 두 번째 슛 기회를 얼마나 차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LG가 계속 승리를 쌓기 위해서는 마레이의 리바운드 집중력과 유기상의 외곽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마레이 34리바운드가 남긴 것
이날 경기는 한 선수의 기록이 팀의 위기를 넘기는 결정적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 막판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잡을 때마다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기울었다. 마레이 34리바운드는 KB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자, LG가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오게 한 원동력이었다. 유기상의 복귀까지 더해진 LG는 이제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마레이가 완전한 몸 상태로 코트를 누비고, 유기상의 외곽포가 계속 터진다면 LG의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레이 34리바운드는 어떤 의미인가요?
A: KBL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잡은 리바운드로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31개였습니다.
Q: 유기상은 이날 얼마나 뛰었나요?
A: 부상에서 돌아온 유기상은 30분을 소화하며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습니다.
Q: LG의 현재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A: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4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5위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