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충청 1위가 확정되며 전당대회 판도에 새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역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먼저 공개되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전체 일정의 중간 성적표라 할 수 있습니다.
충청권 전체 득표율을 한눈에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후보 | 득표수 | 득표율 |
|---|---|---|
| 김민석 | 3만 632표 | 45.05% |
| 정청래 | 3만 329표 | 44.61% |
| 송영길 | 7027표 | 10.34% |

목차
충청권에서 나온 박빙 승부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위와 2위의 격차입니다. 김민석 후보 45.05%, 정청래 후보 44.61%로 0.44%포인트 차이였고, 표 수로는 303표에 불과했습니다. 정 후보가 연고를 둔 지역에서 사실상 원정 경기를 치른 김 후보 입장에서는 충분히 값진 승리입니다. 오래전부터 조직을 준비해 온 상대 후보를 제치고 김민석 충청 1위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10.3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선호투표제에 따라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의 2순위가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최종 표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역별 당원 선택은 어땠나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충북에서는 김민석 후보,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앞섰습니다.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지역 | 김민석 | 정청래 | 송영길 |
|---|---|---|---|
| 충남 | 45.65% | 43.28% | 11.07% |
| 충북 | 47.39% | 41.86% | 10.75% |
| 대전 | 42.71% | 48.23% | 9.06% |
| 세종 | 40.68% | 50.28% | 9.04% |
충남과 충북의 권리당원 규모가 대전과 세종보다 크기 때문에 전체 집계에서는 충남 충북에서 앞선 김민석 후보가 1위가 됐습니다. 대전과 세종에서 정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은 점은 남은 경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첫 경선이 중요한 이유
순회경선에서 첫 지역은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첫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다음 지역 연설회에서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지지자들도 탄력을 받습니다. 특히 김민석 충청 1위는 정 후보의 강세 지역으로 꼽히던 충청권에서 나온 결과라 기대감이 더 큽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김 후보와 송 후보는 당정일치를 강조하며 정 후보를 견제했고, 정 후보는 검찰개혁 완수 등 가장 개혁적인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충청권 당원들이 어떤 메시지에 더 호응했는지는 실제 투표 결과에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물론 아직 다섯 차례 순회경선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전남광주 전북, 경기 서울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이어집니다.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과 수도권은 승부처로 분류됩니다.
김 후보는 앞으로 호남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메가호남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규모의 당원이 모인 호남은 당대표 경선의 핵심 승부처라서 모든 후보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 후보는 집단 공격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훌륭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송 후보는 10%대 득표 방어에 의미를 두면서도 최종 승부는 호남과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현장에서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탄성과 박수가 번갈아 터졌습니다. 303표 차이라는 아슬아슬한 승부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김 후보 지지자들은 1위 발표에 환호했지만, 곧바로 남은 경선을 생각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충청권 결과는 누구에게나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을 만큼 팽팽한 접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달라진 제도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선호투표제가 도입됐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호 후보를 모두 적어야 합니다. 1순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대표가 되지만, 과반이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한 표의 2순위를 합산합니다. 충청권에서는 세 후보 모두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이후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이날 충청권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22.35%로 1위, 박선원 후보가 16.72%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도 당대표 못지않게 치열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경선 일정과 전망
이제 민주당 순회경선은 부산 울산 경남으로 이동합니다. 김 후보는 영남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려 하고, 정 후보는 충청권에서의 근소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송 후보 역시 수도권과 호남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일정 | 지역 |
|---|---|
| 8월 2일 | 부산 울산 경남 |
| 8월 8일 | 제주 인천 |
| 8월 9일 | 강원 대구 경북 |
| 8월 15일 | 전남광주 전북 |
| 8월 16일 | 경기 서울 |
| 8월 15일부터 16일 | 국민 여론조사 |
| 8월 17일 | 대의원 온라인 투표와 최종 당대표 확정 |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 70%,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정합니다. 따라서 충청권에서의 1위가 곧 최종 당대표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김민석 충청 1위가 만든 새 판도
김민석 충청 1위는 경선 초반의 판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정 후보의 연고지에서 신승을 거둔 이 결과는 이후 경선 일정과 선호투표제의 향방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다섯 차례 순회경선과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 있어 모든 후보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이번 충청권 경선에서 나타난 팽팽한 표심은 민주당 당원들이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앞으로 호남과 수도권에서 어떤 선택이 이어질지, 선호투표제의 2순위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함께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김민석 충청 1위는 최종 당대표 당선을 뜻하나요
A1 아닙니다.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반영된 중간 집계입니다. 이후 다른 지역 순회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를 합산해야 최종 당대표가 정해집니다.
Q2 선호투표제는 어떤 방식인가요
A2 후보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적는 방식입니다. 1순위 과반이 없으면 최하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를 차례로 합산해 승자를 가립니다.
Q3 다음 경선 일정이 궁금해요
A3 8월 2일 부산 울산 경남을 시작으로 8일 제주 인천, 9일 강원 대구 경북, 15일 전남광주 전북, 16일 경기 서울 순서로 진행됩니다. 최종 당대표는 17일에 확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