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결과 충청권 김민석 깜짝 선두

민주당 경선 결과 첫 승부처 충청권에서 갈렸다

2026년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8월 1일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투표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는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이었습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과 세종 합동연설회 직후 발표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 충청권 발표 현장에서 세 후보가 함께 인사하고 있는 모습

충청권 결과 한눈에 보기

후보득표 수득표율
김민석3만 632표45.05퍼센트
정청래3만 329표44.61퍼센트
송영길7027표10.34퍼센트

충청권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원 16만 3846명 가운데 6만 7988명이 참여해 투표율 41.5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앞섰지만, 투표자가 많은 충남과 충북에서 김민석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전체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03표, 득표율 차이는 0.44퍼센트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모두 적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집니다. 오늘 발표된 수치는 당원들의 1순위 선택만 반영한 것입니다. 이후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2순위 표 배분까지 더해져야 최종 승자가 가려집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도부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당원들은 지난 지방선거 평가를 두고도 의견이 갈렸고, 정부와 당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첫 민주당 경선 결과가 당원들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최고위원 경선 흐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순위후보득표율
1최민희22.35퍼센트
2박선원16.72퍼센트
3한민수14.11퍼센트
4서미화13.62퍼센트
5김용12.54퍼센트

최고위원은 8명이 경쟁해 최종 상위 5명이 지도부에 입성합니다. 충청권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박선원 후보와 한민수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미화 후보와 김용 후보도 13퍼센트 안팎의 득표율로 5위권에 들었습니다. 이성윤 후보는 10.91퍼센트, 임미애 후보는 6.05퍼센트, 김영호 후보는 3.69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민희 후보와 한민수 후보가 상위권에 오르면서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당원들이 원하는 방향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남은 지역에서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후보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김민석 후보는 충청권이 처음부터 어려운 지역이었다고 말하면서도, 당원들이 기대 이상으로 힘을 실어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오늘과 내일 열리는 부산 울산 경남 경선이 최대 고비라고 보고, 이 구간을 선방하면 이후 지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을 내놓았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2대 1, 3대 1로 공격받는 상황에서도 당원들이 지켜준 결과라며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당심과 민심만 믿고 끝까지 뛰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10퍼센트 초반 득표에 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마지막 주 호남과 수도권에서 반전을 노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연설회 현장에서는 당정 갈등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당과 정부가 함께 가야 한다는 주장과, 지방선거 평가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부딪혔습니다. 세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화두를 내세우면서도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이번 충청권 경선은 여러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현장 대응력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온라인 투표와 ARS 전화 투표가 병행되면서 대규모 유세보다 일상적인 소통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경선 현장 분위기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은 순회경선 일정과 판세

날짜지역
8월 1일충청
8월 2일부산 울산 경남
8월 8일제주 인천
8월 9일강원 대구 경북
8월 15일호남
8월 16일서울 경기
8월 17일최종 결과 발표

일정만 봐도 승부는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습니다. 오는 2일 부산 울산 경남은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자 핵심 조직이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15일 호남과 16일 서울 경기에는 전체 당원의 상당수가 몰려 있어 사실상 마지막 경선이 최후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반전을 노리는 지역도 바로 호남과 수도권입니다.

이번 경선부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같게 만든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됐습니다. 그래서 특정 계층의 표가 아닌 실제 당원 전체의 선택이 결과에 직접 반영됩니다. 김민석 후보가 전 당원이 마지막 날까지 투표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와 함께 중도층 당원의 판단도 경선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퍼센트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퍼센트를 합산합니다. 당원 지지가 높더라도 국민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로 밀리면 최종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가 보여준 앞으로의 과제

지금까지의 민주당 경선 결과를 정리하면 김민석 후보가 기선을 잡았지만, 정청래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고 송영길 후보도 남은 권역에서 반전을 노리는 구도입니다. 충청권 격차가 303표에 불과하다는 점은 앞으로 모든 지역에서 박빙 승부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2순위 표가 존재하는 선호투표제 특성상 최종 승자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경선 결과를 읽을 때는 1위 후보의 득표율만 볼 것이 아니라 2순위 표와 지역별 투표율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음 순회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더 유리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가 당원들의 권리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경쟁 과정에서 나온 정책과 비전이 실제 정부 운영에도 긍정적인 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충청권 민주당 경선 결과가 최종 결과인가요?
A. 아닙니다. 권리당원 투표의 1순위 집계일 뿐입니다.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2순위 표 배분까지 반영해 8월 17일 최종 발표가 이뤄집니다.

Q. 정청래 후보가 고향에서 졌는데도 당대표 가능성이 있나요?
A. 있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가 303표에 불과하고,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이겼습니다. 남은 부울경과 호남, 수도권 등에서 재역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Q. 선호투표제 2순위 표는 언제 반영되나요?
A. 전국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했을 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반영됩니다. 3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가 1위와 2위 후보에게 나뉘어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