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아름다운 섬, 지심도는 동백나무가 울창해 동백섬으로도 불리는 섬입니다. 섬 전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흔적과 탁 트인 바다 전망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배 시간과 요금 정보를 미리 알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심도로 향하는 배편은 장승포와 지세포 두 곳에서 운행되며, 배 타는 법부터 섬에서 즐길 수 있는 것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운항 장소 | 장승포항, 지세포항 |
| 운항 시간 (기준) | 장승포 출발 : 매시 30분 지심도 출발 : 매시 50분 (계절별 변동 있음) |
| 소요 시간 | 약 15분 |
| 왕복 요금 | 대인 20,000원, 소인 10,000원 |
| 필수 준비물 | 신분증(승선 시 제출) |
| 섬 둘레 | 약 3.7km |
| 섬 관광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
| 주요 볼거리 | 동백나무숲, 해안선 전망대, 역사 유적(일본군 포대 등) |
목차
지심도 가는 배편 두 군데 비교하기
지심도로 가는 배는 크게 장승포항과 지세포항에서 탈 수 있습니다. 두 곳의 가장 큰 차이는 주차 공간입니다. 장승포항 터미널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주차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지세포항은 주차장이 넓어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더 편리합니다. 배 시간은 계절과 날씨, 이용객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면 소액이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승선 시 꼭 챙겨야 할 것
배를 탈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것은 신분증입니다. 승선 명부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왕복 이용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 섬에서 나올 때 이 영수증을 다시 제출해야 하므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배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터미널에서 미리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심도 내부에도 화장실이 몇 군데 있지만 터미널에 비해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지심도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배에서 내리면 푸르른 동백나무 숲길이 반깁니다. 지심도의 별명이 ‘동백섬’인 이유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순간입니다. 동백꽃은 보통 1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2월에서 3월 사이에 가장 아름답게 만개합니다. 4월 초순까지도 꽃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지만, 절정의 모습을 보려면 2~3월 방문이 가장 좋습니다. 섬에는 툭툭이라 불리는 이동용 카트가 있어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거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는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즐기는 트레킹 코스
섬의 둘레는 3.7km로,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사진을 찍으며 구석구석 탐험하고 쉬어가려면 2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는 크게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방향은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출발해 미끝전망대를 거치는 코스이고, 역방향은 오른쪽으로 출발해 해안선 전망대를 먼저 보는 코스입니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갑자기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활주로’와 여러 전망대에서 남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섬에 스민 역사의 이야기
지심도는 아름다운 자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요새로 사용되던 곳이라 섬 곳곳에 그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구 일본군의 포대와 탄약고, 서치라이트 보관소, 소장 사택 등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어 걸으면서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반된 모습들이 공존하는 것이 지심도의 또 다른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지심도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방법
배 시간을 맞추러 일찍 도착했을 때, 혹은 섬 관광을 마치고 배 시간까지 여유가 있을 때 가볍게 들릴 만한 주변 장소가 있습니다. 장승포항 인근에는 ‘소망길’이라는 작은 동산이 있어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지세포항 근처에는 전통 누룩식초로 유명한 ‘초정명가’라는 음식점이 있어 신선한 회와 지방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사천어 요리는 이 계절의 별미입니다. 배를 타기 전이나 후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방문 전에 확인할 사항
- 취사, 야영, 캠핑카 반입, 흡연, 애완동물 동반은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 섬 내부에는 상점이나 식당이 거의 없으니 간단한 음식과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날씨에 따라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니, 흐리거나 바람이 강한 날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붉은 동백꽃과 푸른 바다, 그리고 숲속에 잠든 역사의 이야기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지심도. 작은 섬이지만 걸으면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풍경과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배 시간표와 필수 준비사항만 잘 챙긴다면, 누구나 쉽게 찾아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거제도의 보석 같은 섬입니다. 계절에 따라 꽃의 모습이 변하니, 동백꽃이 가득한 모습을 보려면 2월에서 3월 사이 방문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