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주택 발주가 큰 폭으로 확대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6천가구를 발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는 당초 목표보다 많은 2천100가구를 발주하며,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공공주택 사업이 추진됩니다. LH는 지난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발주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국무총리의 현장 지시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공업화 건축을 통해 주택 대량공급과 공사비 절감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연도 | 발주 물량 |
|---|---|
| 2026 | 2,100가구 |
| 2027 | 3,000가구 |
| 2028 | 3,000가구 |
| 2029 | 3,000가구 |
| 2030 | 5,000가구 |
| 합계 | 16,100가구 |
모듈러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내장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건축 방식입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에 비해 공사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공장 생산 덕분에 품질이 일정하고, 현장 작업량이 줄어 안전사고 위험도 낮아집니다. 또한 자재 낭비를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건설로도 주목받습니다. LH는 이 같은 장점을 살려 2030년까지 공사 기간을 50%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모듈러는 탈현장 건설(OSC)의 대표적인 방식으로, 공장 생산을 통해 계절이나 날씨 영향을 덜 받고 여러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 건축이 현장에서 골조를 올리고 마감을 하는 반면, 모듈러는 완성된 박스 형태로 운반해 설치하므로 누수나 결함 발생 가능성도 낮습니다. LH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주택을 빠르게 확보하면서도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2030년까지 RC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50% 단축하는 것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발주 물량을 통해 입증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올해 LH 모듈러주택 발주는 세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이달에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 A3블록(668가구)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가구)에 모듈러공법을 적용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가 시작됩니다. 두 사업 모두 민간의 기술과 자본을 활용해 모듈러 시공을 추진하는 방식이라, 참여 기업의 설계와 생산 능력이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 916가구 전체에 모듈러공법을 적용하는 대규모 발주가 이어집니다. 이번 사업들은 단순히 시범사례가 아니라 실제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실전 프로젝트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포천송우2는 단지 전체를 모듈러로 짓는 첫 사례라, 향후 성과에 따라 다른 신도시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LH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설계와 생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사업자 선정 이후부터 모듈러 유닛 제작과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LH 모듈러주택 발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확대됩니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3천가구, 2030년에는 5천가구가 발주될 예정입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1만6천가구에 이릅니다. 이는 정부가 목표한 2030년 공공 모듈러주택 공급 2만가구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안정적인 발주 물량이 이어지면서 민간 제조사들은 생산 라인 증설과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모듈러업계에서는 연속 발주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2030년까지 공공 모듈러주택 2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H의 이번 발주 계획은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입니다. 발주 물량을 늘려 시장에 신호를 주면 부품과 유닛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다만 고층 모듈러 기술, 운송 및 설치 표준화, 내화 구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LH는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시장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AI 모듈러 홈과 기술 발전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흥미로운 논의는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하는 ‘AI 모듈러 홈’입니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제작하는 특성상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초기부터 통합하기 쉽습니다.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태양광이나 전기 차량 충전까지 관리하는 스마트한 주거 공간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LH는 모듈러주택을 단순히 빠르게 짓는 수단이 아니라 미래형 스마트 주택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AI 가전을 통해 화재나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원격으로 집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 같은 기술이 실제 단지에 적용되면 주거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다만 AI 모듈러 홈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와 개인 정보 보호 등 추가적인 준비도 필요합니다. LH는 관련 실증 사업을 발굴해 실제 거주 환경에서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표준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LH 모듈러주택 발주 확대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공사 기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면서도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에서의 성과가 이어지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주택을 기다리는 수요자에게 더 빠르고 똑똑한 집이 공급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LH가 발표할 후속 사업과 모듈러 기술의 발전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Q: LH 모듈러주택 발주 물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올해 약 2천100가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1만6천가구가 발주됩니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3천가구, 2030년에 5천가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Q: 모듈러주택은 어떤 점이 좋은가요?
A: 공장에서 미리 만들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품질이 일정합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기 쉬워 AI 가전과 연계한 주거 환경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발주가 실제 주택 공급에 언제 반영되나요?
A: 올해 공모를 시작해 2027년 이후에는 연간 3천가구 이상이 착공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각 사업 블록별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