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가 고 최불암 수의 준비를 1년 전부터 시작한 특별한 이유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수의 준비 과정을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박술녀 최불암 수의 준비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오랜 인연에 대한 마지막 예우였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박술녀는 빈소를 찾아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가 입을 상복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술녀는 최불암 수의 준비가 약 1년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분내용
박술녀와 고인의 인연한복을 통해 오랜 시간 이어온 특별한 관계
수의 준비 시작척추 수술 소식을 듣고 약 1년 전부터 제작
본격적인 준비2~3주 전 김민자 씨의 연락로 복건 등 추가
고인의 옷 취향화려함보다 소박하고 예스러운 소색을 선호
빈소 방문상복 전달 후 남은 수의 소품도 준비 예정

박술녀 최불암 수의 준비, 이렇게 시작됐다

박술녀는 고인이 척추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도포를 만들어 두었다고 전했습니다. 바지저고리 등 기본 수의는 만든 지 거의 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고인이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는 바람이 컸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용히 준비를 이어간 것입니다. 이후 2~3주 전에는 김민자 씨가 고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본격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연락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박술녀는 머리에 쓰는 복건을 비롯해 손싸개, 버선, 이불 등 필요한 소품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박술녀가 전한 이야기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예스러운 멋을 사랑했으며, 화려한 옷보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옷을 즐겼다고 합니다. 한복 협찬을 위해 밝은 흰색 옷을 준비해 갔을 때도 고인은 누르스름한 빛이 도는 소색을 원했다고 합니다. 염색하지 않은 명주, 모시, 삼베, 무명 등 천연 섬유의 색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꾸밈없이 살아온 배우의 면모가 느껴진다고 박술녀는 회상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박술녀는 사모님인 김민자 씨가 입을 상복을 먼저 전달했습니다. 그는 사모님이 슬픔 속에서도 차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대배우의 아내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에서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상복을 입혀 드리고 머리에 핀을 꽂아 드리는 순간에도 김민자 씨는 담담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박술녀는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술녀가 직접 말로 전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 버튼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한복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

박술녀와 고 최불암의 인연은 한복이 매개가 되었습니다. 고인은 특별한 자리가 있거나 한복이 필요할 때면 박술녀를 찾았고, 두 사람은 옷을 통해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박술녀는 이 인연을 두고 한복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 입힐 수의를 준비하게 된 것도 이런 오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박술녀는 고인이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서민적인 모습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아버지로 통했던 고인은 평생 다른 곳에 발을 디디지 않고 오로지 연기 인생을 살아온 천상 타고난 배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길을 오랫동안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존경스러웠다고 합니다. 이런 말 속에는 후배로서의 존경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생전 최불암의 소박했던 모습

박술녀는 고인이 화려한 것보다 자연스럽고 예스러운 멋을 좋아했다고 기억했습니다. 한복을 협찬할 때도 기본적인 밝은 흰색보다 소색을 원했을 만큼 자신의 스타일이 분명했다고 합니다. 소색은 염색하지 않은 천연 소재의 색으로, 고인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선택이었습니다. 박술녀는 고인이 자연을 사랑하고 옛것을 아끼는 어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마음

이번 박술녀 최불암 수의 준비 과정은 단순한 장례 준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평소 옷을 통해 쌓아온 두 사람의 인연이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술녀는 고인이 좋아할 만한 소박한 멋을 살려 도포와 바지저고리를 만들었고, 앞으로 염습을 앞두고 필요한 소품도 꼼꼼히 챙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좋아하는 옷을 입고 편안한 길을 떠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에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입니다. 고인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간 KBS 1TV ‘한국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곳곳의 평범한 이웃들과 만나 삶의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했지만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술녀 최불암 수의 준비

정리하며 보내는 마음

박술녀 최불암 수의 준비 이야기는 한 사람의 마지막을 정성으로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1년 전부터 한복을 지어두고, 2~3주 전부터 복건과 소품을 챙기고, 빈소에 상복을 직접 가져다준 정성은 단순한 직업적 일이 아니라 진심 어린 인연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소색 한복처럼, 그의 마지막 길도 소박하고 따뜻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배우 최불암의 따뜻한 웃음과 목소리는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박술녀의 정성이 담긴 수의를 입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라며, 고인의 아내와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보낸 애도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술녀는 언제부터 최불암 수의를 준비했나요?
A: 박술녀는 고인이 척추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약 1년 전부터 도포와 바지저고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후 2~3주 전부터는 복건 등 필요한 소품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Q: 최불암은 어떤 한복을 좋아했나요?
A: 고인은 화려한 색보다 염색하지 않은 명주, 모시, 삼베의 자연스러운 소색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생전에도 소박하고 예스러운 멋을 즐겼습니다.

Q: 최불암의 장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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