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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박 1순위 지명, 모두가 기다린 순간
2026년 10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모든 시선은 오드리 박에게 쏠렸습니다.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국국적동포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IBK기업은행이 망설임 없이 오드리 박을 호명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많은 팬이 이 장면을 보며 놀라움과 기대를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선수 | 오드리 박 |
| 지명 구단 | IBK기업은행 |
| 지명 순위 | 전체 1순위 |
| 포지션 | 세터 |
| 신장 | 180cm |
| 주요 경력 | UCLA, 미국 프로리그 MLV 콜럼버스 퓨리 |
오드리 박 1순위 지명은 단순히 재능 있는 선수를 뽑는 일 이상이었습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57명이 참가했지만 정식 지명은 14명, 여기에 수련선수 2명을 더해 총 16명만 프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정식 지명률은 24.1%로 V리그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이번 드래프트의 희소성이 크다는 뜻이고, 오드리 박이 차지한 1순위의 의미도 더욱 남다릅니다.
20%의 기적을 만든 IBK기업은행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추첨으로 정해집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정관장이 35%, SOOP이 30%의 확률을 가졌고, IBK기업은행은 20%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습니다. 추첨에서 행운을 잡은 IBK기업은행이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었고,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은 흔들림 없이 오드리 박을 선택했습니다. 오드리 박 1순위 지명을 놓고 사무국과 코칭스태프는 처음부터 의견이 일치했다고 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입니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들이 버티고 있지만 세터 자리는 늘 고민이었습니다. 오드리 박 1순위 지명으로 그 고민을 말끔히 해결한 셈입니다. 마나베 감독은 오드리 박의 180cm 큰 신장과 미국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높이 샀고, 다만 수비에서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도 짚었습니다. 이미 검증된 실력에 팀 훈련을 더하면 즉시 전력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외국국적동포 선수 제도,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오드리 박은 한국명 박혜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KOVO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어 2026~2027시즌부터 외국국적동포 선수의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했습니다. 규약 제61조에 따라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인 외국 국적 선수라면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가 바로 그 첫 시작이었습니다.
외국국적동포 선수는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V리그에 입단한 뒤 6년 이내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야 하고, 만약 기간 안에 국적을 얻지 못하면 선수 자격을 잃게 됩니다. 프리에이전트 자격은 6시즌을 채워야 얻을 수 있고, 구단별로 한 시즌에 1명만 선발할 수 있으며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 동포 선수가 V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입니다.
드래프트 결과로 살펴본 V리그의 변화
이날 전체 2순위는 SOOP에게 돌아갔고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가 선택됐습니다. 3순위 현대건설은 일신여상 정가영,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근영여고 유다은을 지명했습니다. 이어 정관장은 청수고 리베로 김아중을 뽑았고, 지명권을 양도받은 정관장이 다시 중앙여고 오세인을 선택했습니다. 7순위 GS칼텍스는 선명여고 박은빈을 호명했습니다. 오드리 박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이 이름을 올렸고, 공격 자원을 우선적으로 보강하려는 각 구단의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지명 인원이 16명에 그치면서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종전 역대 최저였던 2020~2021시즌의 33.3%보다 낮은 24.1%의 정식 지명률은 유소년 선수 풀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KOVO가 외국국적동포 선수 제도를 도입한 배경에는 바로 이런 선수 수급 문제와 V리그의 경기력 향상, 흥행 확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드리 박 1순위 지명은 앞으로 V리그에서 더 다양한 인재가 뛸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뜻깊습니다. 이미 오드리 박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미국 프로리그에서도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학과 프로 무대를 두루 거친 선수가 이제 한국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차례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우승 경쟁에도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드리 박은 어떤 선수인가요?
A. 미국 UCLA 배구부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미국 메이저리그배구인 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신장 180cm의 세터로 V리그 최초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외국국적동포 선수입니다.
Q. 오드리 박이 전체 1순위로 뽑힌 배경은 무엇인가요?
A. IBK기업은행이 20% 확률의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팀이 필요로 하던 세터 자원으로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나베 감독도 처음부터 오드리 박을 지명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Q. 외국국적동포 선수는 어떤 조건으로 뛸 수 있나요?
A.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습니다. 구단별로 한 시즌에 1명씩 선발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