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 감독 여성 감독 3인 시대를 활짝 열다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10월 2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KB스타뱅킹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여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그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사람은 아산 우리은행의 새 지휘봉을 잡은 전주원 감독이었다. WKBL 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여성 감독이 한 시즌에 나란히 앉게 된 뜻깊은 순간이었다.

전주원 감독

전주원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이후 우리은행에서 14년 동안 코치로 활약하며 팀을 지켰고,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역임했다. 그런 화려한 이력에도 프로 구단 감독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미디어데이에서 전주원 감독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 무게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아직 팬들에게 보여준 것이 없는 초보 감독이라는 겸손한 표현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자신을 믿고 열심히 따라와 주고 있다는 말과 함께, 다른 다섯 감독에게 배우는 자세로 차근차근 나아가겠다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새 시즌 무엇이 달라지나

여자프로농구 팬이라면 이번 시즌 변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정규리그가 기존 6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확대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줄어 단기전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시아쿼터 제도도 일본 선수에 한정됐던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넓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WKBL 무대를 누비게 됐다. 마지막으로 전주원 감독의 부임으로 사령탑 구성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핵심만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구분변경 내용기대 효과
정규리그6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확대순위 경쟁과 체력 관리가 관건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축소단기전 긴장감과 몰입도 상승
아시아쿼터일본 한정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다양한 국적 선수들의 합류
사령탑여성 감독 3인 시대 개막새로운 리더십과 판도 변화

여성 감독 3인 시대가 열리기까지

여성 지도자들의 도전은 단계적으로 이어져 왔다. 5년 전 박정은 감독이 부산 BNK 썸의 지휘봉을 잡으며 여성 감독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에는 최윤아 감독이 인천 신한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해 명가 재건에 나섰다. 그리고 이번 시즌 전주원 감독이 우리은행에 합류하면서 6개 구단 중 절반인 3개 구단을 여성 감독이 이끌게 됐다. 박정은 감독은 예전에는 감독 회의에 혼자 여자라 외로울 때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제는 훌륭한 여성 감독들이 함께 모여 서로 응원할 수 있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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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감독은 전주원 감독을 가리켜 자신의 스승님이라고 했다.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조금 먼저 시작했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 개막전 상대가 우리은행이라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선수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의 경쟁은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베테랑 김단비의 믿음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단비는 전주원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단비는 전주원 감독을 선수, 코치, 감독의 모습으로 모두 곁에서 지켜봤다고 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늘 한결같다는 점을 꼽았다. 코치 시절이나 감독이 된 지금이나 농구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도움을 주는 존경스러운 지도자라는 설명이다. 팀의 중심 선수가 이렇게 믿음을 보낸다면 새 시즌 우리은행의 팀워크도 기대해 볼 만하다.

전주원 감독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전주원 감독은 WKBL 무대에서 처음으로 감독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곁에서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고, 코치 시절부터 쌓아 온 농구 철학이 분명하다는 점은 충분한 강점이다. 여성 감독 3인 시대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여자농구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 주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전주원 감독의 온화하면서도 단단한 지도 방식이 우리은행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번 시즌 코트 위에서 펼쳐질 세 여성 감독의 지략 대결을 팬들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개막전에서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과 맞붙는 우리은행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첫 관전 포인트다. 초보 감독이라는 겸손한 말 속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품은 전주원 감독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다. 새로운 제도와 새로운 사령탑 구성 속에서 여자프로농구가 더욱 풍성한 시즌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주원 감독은 어떤 이유로 주목받나요
A. 우리은행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WKBL 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여성 감독이 한 시즌에 함께하게 된 중심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Q. 이번 시즌 WKBL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정규리그가 7라운드로 늘어나고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바뀐 점, 아시아쿼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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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성 감독 3인은 어떤 팀을 맡고 있나요
A. 박정은 감독이 BNK 썸, 최윤아 감독이 신한은행, 전주원 감독이 우리은행을 각각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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