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LPBA 우승 7년 기다림과 0대3 역전극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5차 투어 LPBA 결승전에서 김보미 선수가 임정숙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김보미 LPBA 우승이라는 감격적인 기록이 완성됐습니다. 데뷔 7년 4개월, 63번째 투어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0대3으로 몰린 뒤 내리 4세트를 따내는 대역전극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보미 LPBA 우승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LPBA 출범 19번째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였습니다. 김보미 선수는 NH농협카드 소속으로 결승에 올라 임정숙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습니다. 우승 상금 4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받았고, 시즌 랭킹 2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결승전 전체 흐름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내용
대회2026-27시즌 5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 상대임정숙 크라운해태
최종 스코어4대3 4대11, 10대11, 4대11, 11대9, 11대8, 11대2, 9대5
우승 의미데뷔 7년 4개월 만의 첫 우승, LPBA 19번째 퀸
특별 기록아버지 김병호와 프로당구 최초 부녀 챔피언
웰컴톱랭킹한슬기 하나카드 애버리지 2.273

0대3에서 시작된 역전 드라마

결승전 초반은 임정숙 선수의 흐름이었습니다. 1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대4로 가져간 데 이어, 2세트에서도 10대11로 뒤지던 김보미 선수를 11대10으로 따냈습니다. 3세트까지 11대4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대0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많은 팬들은 김보미 선수의 또 한 번의 준우승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보미 선수는 4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4세트에서 김보미 선수는 1이닝 하이런 6득점으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습니다. 중반까지 8대9로 뒤졌지만 6이닝에서 3득점을 보태 11대9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 한 세트가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었습니다. 5세트에서는 8이닝 접전 끝에 11대8로 이겼고, 6세트에서는 첫 이닝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11대2로 압도했습니다. 기어코 승부를 7세트까지 끌고 간 김보미 선수는 마지막 세트에서 9대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김보미 LPBA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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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단순한 역전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세트스코어 0대3에서 4대3으로 뒤집는 경기는 프로당구에서도 흔치 않은 장면입니다. 특히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나온 대역전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졌습니다. 임정숙 선수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뒷심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7년 4개월의 기다림과 첫 우승

김보미 선수는 2019-20시즌 프로당구가 출범할 때부터 LPBA에서 활약한 원년 멤버입니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습니다. 그동안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결승 진출이었고, 결승 상대인 임정숙 선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0대3까지 밀리자 누구도 김보미 선수의 첫 우승을 쉽게 점치기 어려웠습니다.

우승 직후 김보미 선수는 당구가 너무 싫어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연습할 때 힘든 순간이 정말 많았고, 이번 우승이 그동안 해온 훈련을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좌절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끝까지 자신을 믿고 나아간 선수에게 첫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습니다.

이번 김보미 LPBA 우승은 개인 통산 첫 우승이라는 의미 외에도 특별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보미 선수의 아버지 김병호 선수는 하나카드 소속으로 2019-20시즌 7차 투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딸의 우승으로 프로당구 최초 부녀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함께 완성됐습니다. 아버지와 딸이 프로당구 정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 자세한 경기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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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LPBA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번 대회에서 김보미 선수가 보여준 집중력은 이후 LPBA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호로 보입니다. 시즌 랭킹 2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면서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첫 우승의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 번 정상에 오른 선수는 다음 우승을 향한 자신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상대 선수와 다비드 마르티네스 선수의 4강전, 조건휘 선수와 안토니오 몬테스 선수의 4강전이 열리고, 승자끼리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겨룹니다. 여자부에서 나온 대역전 드라마처럼 남자부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쓰일지 주목됩니다.

김보미 LPBA 우승은 단순한 한 선수의 성공담이 아니라, 오랜 실패와 기다림 끝에 얻은 값진 결실입니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도전의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을 견뎌낸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김보미 선수가 앞으로 어떤 더 큰 기록을 세워갈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보미 선수의 결승전 최종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요.

A. 임정숙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3으로 이겼습니다. 세부 스코어는 4대11, 10대11, 4대11, 11대9, 11대8, 11대2, 9대5입니다.

Q. 김보미 선수의 이전 결승전 성적은 어떤가요.

A. 이번 우승 전까지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네 번째 결승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Q. 이번 우승으로 세워진 기록은 무엇인가요.

A. LPBA 통산 19번째 우승자이자, 아버지 김병호 선수와 함께 프로당구 최초 부녀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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