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친일파 글씨 사과 논란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라는 뜻을 담은 ‘일반시국은’ 유묵이 애국지사 박원근의 작품으로 전시됐다가 사실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민에게 깊은 신뢰를 받아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목차
사건의 핵심을 한눈에 보는 표
이번 유홍준 친일파 글씨 사과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전시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
| 작품 | 일반시국은 유묵 |
| 오류 | 박원근을 박중양으로 잘못 소개 |
| 구입 |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 |
| 보험 평가액 | 30만원 |
| 사과 | 10월 19일 국감에서 두 차례 고개 숙여 사과 |
친일파 글씨가 애국지사 작품으로 전시된 배경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7월 개최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일반시국은’이라는 글씨를 소개했습니다. 이 글씨는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라는 의미로, 작품에는 ‘한인 박원근’이라는 서명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이 서명을 근거로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유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외부 제보가 들어왔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박중양은 일제강점기에 친일 행적으로 이름을 떨친 인물입니다. 이에 박물관은 전시품을 철수하고 감정을 다시 받았습니다.
유홍준 관장은 이 작품이 자신의 소장품이었음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그는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이 유묵을 구입했는데, 당시 경매에서는 조선통신사 일행인 박덕원의 작품으로 소개됐다고 합니다. 유 관장은 이를 박원근의 글씨로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홍준 관장의 사과와 해명
국감에서의 사과
19일 국정감사에서 유 관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국민과 애국지사 유족, 박물관 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는 “제가 중대한 불찰로 박물관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말하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미술사학자로서 서예사 전공자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큰 실수를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술사가로서 부끄럽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습니다.
개인 소장품과 셀프 추천 논란
이번 사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작품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첫 사과 때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이후 언론 보도와 국감 질의가 이어지자 인정했습니다. 유 관장은 “제 실수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주저했다”며 “그것이 큰 실책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전시가 끝난 뒤 부여문화원에 기증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현직 관장의 소장품이 별도 검증 없이 전시된 점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상세한 보도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당의 비판과 거취 촉구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 관장의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국민을 가르쳐야 할 박물관이 국민에게 지적받아 철거하는 부끄러운 일을 당했다”며 책임 있는 거취를 촉구했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현직 관장이 작품을 추천하면 직원들이 반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직위 남용과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민희 의원도 소장자 사실을 처음에 밝히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유 관장은 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교훈과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건은 박물관 전시품의 출처와 진위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보여줍니다. 아무리 전문가라도 확신이 있다고 해서 개인 판단만으로 전시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기관장의 개인 소장품이 전시되는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절차와 외부 감정이 필요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경험을 계기로 투명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유홍준 관장의 친일파 글씨 사과는 미술사계와 박물관계에 큰 반성과 교훈을 남겼습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앞으로
이번 유홍준 친일파 글씨 사과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권위 있는 학자가 가진 확신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유 관장은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박물관은 더 나은 절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모든 전시품에 대해 소장자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의 진위 검증과 출처 확인을 적용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의 감정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신중함이 가장 첫 번째 덕목이라는 것을 이번 사건이 일깨워 주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홍준 관장이 사퇴하나요?
A: 현재까지 사퇴하지 않았습니다. 국감에서 사과했지만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Q: 작품 구입 가격은 얼마인가요?
A: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보험 평가액은 30만원이었습니다.
Q: 전시가 철수된 후에도 박물관은 어떤 조치를 했나요?
A: 해당 작품은 전시에서 철수되었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친일파 글씨임을 확인하고 사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