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호감도 30프로 1위인데 비호감도 57프로라니 총선은 견제론 우세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호감도가 30퍼센트를 기록하며 주요 정치인 7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57퍼센트로 더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의원, 김민석 대표, 조국 원장, 정청래 의원, 장동혁 대표, 이준석 의원 등이 포함되었으며, 차기 총선에 대한 기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세훈 호감도

오세훈 호감도 1위, 하지만 비호감도도 높아

이번 조사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0.4퍼센트, 표본오차는 3.1퍼센트포인트입니다. 조사 대상 7명 모두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얻으면서도 비호감도 57퍼센트를 기록해 정치적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요 정치인별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물호감도비호감도
오세훈30퍼센트57퍼센트
한동훈23퍼센트64퍼센트
김민석21퍼센트59퍼센트
조국20퍼센트68퍼센트
정청래19퍼센트66퍼센트
장동혁14퍼센트68퍼센트
이준석14퍼센트72퍼센트

오세훈 호감도는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가장 높았지만, 비호감도도 57퍼센트에 달해 ‘호감도 1위’라는 표현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른 복잡한 심리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준석 의원은 호감도 14퍼센트에 비해 비호감도가 72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장동혁 대표와 조국 원장도 비호감도가 68퍼센트에 이르렀습니다. 정치인들이 전반적으로 강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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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차이

지지층별로 보면 차이가 더 선명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호감도가 63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의원이 47퍼센트, 장동혁 대표가 35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자당 지지층에서도 순호감 지수가 마이너스 13에 그쳐 당내 입지가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보수층에서도 오세훈 시장은 호감도 우위를 확실히 했고,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플러스 지수를 기록하며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45퍼센트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고, 정청래 의원이 39퍼센트, 조국 원장이 37퍼센트를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석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서 유일하게 순호감 지수가 플러스였다는 것입니다. 즉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김민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상대적으로 또렷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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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에서도 오세훈 호감도는 27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23퍼센트, 한동훈 의원이 22퍼센트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인물들은 10퍼센트대에 머물렀습니다. 중도층은 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선택이 이후 정치 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차기 총선 정부 견제론 47퍼센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기 총선에 대한 기대입니다. 2028년 4월에 치러질 23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4퍼센트에 그쳐 견제론이 13퍼센트포인트 앞섰습니다. 나머지 18퍼센트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견제론이 55퍼센트, 지원론이 30퍼센트로 격차가 25퍼센트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견제론 52퍼센트, 지원론 31퍼센트로 21퍼센트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견제론 40퍼센트, 지원론 36퍼센트로 비교적 격차가 작았지만 여전히 견제론이 높았습니다.

무당층과 중도층의 선택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견제론이 49퍼센트, 지원론이 16퍼센트에 그쳐 격차가 33퍼센트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견제론 44퍼센트, 지원론 36퍼센트로 야당 다수 당선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6퍼센트, 국민의힘이 27퍼센트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 3퍼센트, 개혁신당 2퍼센트, 진보당 1퍼센트, 무당층 29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앞서지만, 무당층과 중도층의 총선 기대에서는 정부 견제가 더 우세했던 셈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9퍼센트, 부정 평가는 52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9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경제와 민생, 주식시장 대응이 12퍼센트, 국방과 안보, 대북 문제가 11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20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추석 이전까지 이어지던 긍정 평가 하락세가 10월 들어 멈춘 모양새지만, 부정 평가가 여전히 50퍼센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세훈 호감도 조사가 주는 의미

오세훈 호감도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서울시장으로서의 활동이 무당층과 중도층,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까지 아우르는 인지도와 긍정적 평가를 만들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호감도가 57퍼센트라는 점은 여전히 정치적 스펙트럼 안에서 상당한 반감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호감도 1위와 비호감도 57퍼센트가 동시에 나온 결과는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단순한 인기 순위가 아니라 극명한 이념적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차기 총선 구도에서 정부 견제론이 47퍼센트에 달한 점은 여당과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견제론이 50퍼센트를 넘었고, 무당층에서도 야당 후보 다수 당선 기대가 높게 나온 것은 총선 전략을 짤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당 지지도와 총선 기대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는 202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현재 정치권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기대를 보여줍니다. 오세훈 호감도가 높게 나온 이유를 단순히 서울시장 직무 수행 평가로만 보기 어렵고, 차기 정치 일정에서 오세훈 시장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앞으로 각당의 대응과 수도권 여론 변화에 따라 총선 판세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세훈 호감도는 얼마나 되나요?
A.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호감도는 30퍼센트로 주요 정치인 7명 중 1위였습니다. 다만 비호감도는 57퍼센트로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Q. 차기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가요?
A. 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퍼센트,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4퍼센트로 견제론이 13퍼센트포인트 앞섰습니다.

Q. 이번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A. 한국갤럽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3.1퍼센트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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