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인데도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 모기 기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은 30.1도까지 올라 113년 만에 가장 더운 10월 중순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날씨 탓에 모기 활동 지수가 여름보다 높아졌고, 방충용품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모기 기승 원인과 활동 지수, 모기와 털진드기 대비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가을 모기 기승 | 9월 4주차 서울 유문등 감시 결과 빨간집모기 1200마리로 올해 최다 |
| 모기 활동 지수 | 지난 7월 이후 최고치, 서울 수변부는 최고 단계인 100 기록 |
| 함께 주의할 해충 | 털진드기 활동도 빨라져 쯔쯔가무시증 주의 필요 |
| 날씨 전망 | 오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져 모기 활동은 줄어들 전망 |
목차
가을 모기 기승, 왜 여름보다 거센 걸까
모기는 25도에서 30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 오히려 모기 활동이 주춤하다가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유지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모기가 다시 힘을 냅니다. 실제 서울시 유문등 감시 결과에서도 빨간집모기는 9월 4주차에 1200마리가 잡혀 한여름 최고치인 686마리보다 1.7배 많았습니다. 이는 산란을 앞둔 모기들이 더 많은 피를 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겁고 건조해진 공기가 서쪽 지역 기온을 크게 올렸습니다. 대전과 전주는 31도까지 넘어서며 이틀 연속 10월 중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서울도 근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0월 중순을 경험했습니다.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가을 모기 기승 현상도 함께 나타난 것입니다.
모기 활동 지수와 가을철 흡혈 해충 주의보
어제 서울의 모기 활동 지수는 58.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 수변부의 모기 활동 지수는 최고치인 100까지 올라 불쾌 단계에 해당했고, 취침 시 모기장 사용이 필수적인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방충망 스티커와 전기 모기채 같은 방충용품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고 합니다.
가을철에는 모기뿐 아니라 털진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는 25도에서 30도에서, 털진드기는 10도에서 15도에서 가장 왕성합니다. 하루 안에 낮은 따뜻하고 아침저녁은 쌀쌀한 큰 일교차가 만들어지면서 두 해충이 함께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것입니다. 지난달 털진드기 지수는 0.02개체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일찍 나타난 셈입니다.
털진드기와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털진드기는 주로 풀밭이나 나무 아래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단풍철 나들이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후에는 바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하면 쯔쯔가무시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가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런 생활 습관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비가 내린 뒤 달라지는 날씨와 모기 전망
오늘은 전국에 30에서 40mm의 가을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비가 지나간 뒤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낮 기온이 서울과 대전 21도, 광주와 대구 2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어제보다 5도에서 8도 낮아지는 셈입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모기 활동은 줄어들 수 있지만, 개체수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내려간 뒤에도 가을 모기가 늦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온 모기가 밤새 사람을 물 수 있기 때문에, 창문 방충망을 확인하고 취침 전 모기장이나 전기 모기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모기 기승, 이렇게 대비하세요
가을 모기 기승은 늦더위와 일교차가 만든 현상입니다. 낮에는 모기가 활동하고 아침저녁으로는 털진드기가 활동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과 실내 생활 모두에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외출 시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기피제 사용하기
- 귀가 후 샤워와 세탁으로 해충 접촉 줄이기
- 창문 방충망을 정비하고 취침 시 모기장 사용하기
- 물이 고인 곳을 정리해 모기 산란 장소 없애기
늦더위가 물러간 뒤에도 실내외 온도 변화가 크면 모기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점차 활동이 줄어들겠지만, 당분간은 가을 모기 기승 상황에 맞춰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기는 왜 가을에 더 극성인가요.
A. 여름철 폭염보다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25도에서 30도 날씨가 가을에 이어지고, 산란을 앞둔 모기가 더 많은 피를 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Q. 털진드기는 어디에서 조심해야 하나요.
A. 풀밭과 나무 아래 같은 야외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단풍철 나들이 때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가 오고 나면 모기가 사라지나요.
A. 기온이 뚝 떨어지면 활동은 줄어들지만 개체수는 당분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실내 방충망과 모기장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