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 지역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평가되며 중동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이 긴급 접촉에 나서는 등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을 둘러싼 외교적 움직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목차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 상황 한눈에 보기
이번 사태의 핵심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공격 대상 |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3터미널과 제4터미널 |
| 피해 규모 | 사망 13명, 부상 300명 이상 |
| 공격 주체 |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
| 공격 배경 |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 |
| 주요 동향 | 사우디 이란 외무장관 긴급 접촉, 미국 개입 검토 |
공격 당시 상황과 피해 규모
지난 10일 오후,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3터미널과 제4터미널에 미사일 한 발이 떨어지며 터미널 안에 있던 승객과 직원들을 덮쳤습니다. 공항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등 시설이 크게 파손됐고, 부상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와 헬리콥터가 투입되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다른 병원 소속 의사들까지 인근 병원에 긴급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 민간항공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 가운데는 사우디 국민 4명과 방글라데시 국적자 2명, 미국,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수단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부상당한 인도인 1명이 숨지면서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이번이 처음 공격받은 것이 아닙니다. 지난 7일에도 후티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졌으며, 지난 6일과 7일에는 다른 사우디 공항 2곳에서도 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동안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 배경과 의도
이번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은 직접적으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지난 4일 예멘 내 후티 점령지에 대한 대규모 반격 작전을 발표하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데 대한 대응입니다. 후티 고위 관리는 예멘의 공항, 항구, 병원, 시장 등 민간 시설이 공격받고 있는 상황을 세계가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예멘 내전은 지난 7월 13일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의 공항이 사우디의 폭격을 받으면서 재발했습니다. 이후 후티는 세계 해상 원유 수출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장악하며 홍해 통제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예멘 정부의 최대 전략적 거점인 타이즈와 남부 아덴을 잇는 마지막 도로를 향해 진격해 정부 관할 지역인 투르바를 점령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긴급 접촉
이번 사태 이후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적 접촉이 긴급하게 이뤄졌습니다. 지난 11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중동 지역 분쟁과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사우디와 예멘이 대화를 시작하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 간 접촉이 공개된 것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 공격을 강화한 이후 처음입니다. 사우디는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으며,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구조라 이번 접촉이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후티 반군의 추가 공격 예고
후티 반군은 추가 공격도 예고했습니다. 군사조직 대변인은 항공사와 여행객들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공항을 제외한 사우디 모든 공항이 잠재적 타격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격에 실패한 결과는 모두 사우디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항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민간 시설인 만큼, 이번 공격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항공사와 현지 당국의 안전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개입과 딜레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에 대한 군사작전 동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끔찍한 일로 규정하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은 그동안 후티 공격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티에 대한 미국의 직접 공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 편에서 후티에 직접 가담하면 예멘 내전이 이란 전쟁의 중대한 전선으로 격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해와 호르무즈 양쪽에서 대치가 격화된다면 석유 위기가 고조될 가능성도 큽니다.
후티도 전쟁 상대가 사우디뿐임을 명확히 하고, 홍해에서 미국 등의 선박은 통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국이 방치할 수도, 온전히 감당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우디의 대응과 향후 전망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연합군 대변인은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후티의 테러 공격은 국제인도법에 따른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8월 튀르키예 및 파키스탄과 메카방위협정을 맺으며 안보 공조를 강화했습니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최근 사우디에 병력 파견을 밝혔고, 시리아도 동참 의사를 보인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는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국제행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매년 주최하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행사가 이달 26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인데, 세계 유력 기업 경영진들이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 여파로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이 단순한 보복을 넘어 중동 정세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적 접촉이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미국의 개입으로 확전으로 치닫게 될지 주목됩니다. 하루빨리 민간인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항을 공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후티 반군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 내 후티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멘의 민간 시설이 파괴되는 상황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Q: 사우디 공항을 이용해도 안전한가요?
A: 후티 반군이 메카와 메디나 공항을 제외한 사우디 모든 공항을 공격 대상으로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모든 공항이 폐쇄된 것은 아니지만, 여행객들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사우디 당국의 최신 안전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나요?
A: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 동참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개입하면 이란과의 갈등이 격화될 수 있어 실제 참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