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옥영 미술관은 자연을 캔버스로 삼아 산 하나를 통째로 작품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태풍으로 모든 작품과 생활 터전을 잃은 뒤 다시 일어나 지금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릉 최옥영 미술관이 어떻게 위기를 넘어섰고, 현재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지 살펴봅니다.
| 구분 | 내용 |
|---|---|
| 운영 공간 | 강릉, 영월, 삼척 세 곳 |
| 작품 규모 | 약 15만 6천 평 산 전체 |
| 연간 관람객 | 세 곳 합계 약 50만 명, 강릉 약 30만 명 |
| 대표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 한국관광의 별 |
산 전체가 작품이 되는 공간
최옥영 작가는 강릉, 영월, 삼척에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릉 최옥영 미술관은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새의 형상이 드러나는 독특한 구조로 유명합니다. 산자락 하나를 통째로 활용한 대지예술은 사람이 직접 땅 위에 그림을 그린 거대한 작품처럼 보입니다. 방송에서 이 작품을 본 서장훈 씨는 심각하게 놀라운 장면이라며 너무 말도 안 되는 그림이라고 감탄했고, 장예원 씨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단순한 예술적 시도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최옥영 작가는 상고 시절 미술 선생님의 제안으로 붓을 잡았고, 국립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그림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후 부부는 폐교를 개조해 첫 미술관을 만들고 약 10년 동안 작품을 하나씩 채워 나갔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꾸린 공간이었기에 태풍이 덮쳤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태풍이 앗아간 모든 것
2000년대 초반 태풍 루사가 찾아왔을 때, 최옥영 작가는 출근 때문에 집을 비우고 있었다가 새벽에 돌아왔습니다. 산속에 있는 집으로 향하는 길에 경찰은 들어가면 죽는다며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걱정된 그는 만류를 뿌리치고 산으로 뛰어들었고, 가족을 다시 만나는 순간 가족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마주한 미술관은 처참했습니다. 작품은 물론 숟가락 하나까지 모두 물에 쓸려간 뒤였습니다.
이 비극은 오히려 새로운 방향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부는 태풍에도 끄떡없는 대지예술을 꿈꾸며 산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세우기로 합니다. 아내 박신정 작가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퇴직금과 전 재산 1억 2천만 원을 쏟아부었고, 부족한 자금은 대출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의 준비 끝에 지금의 강릉 최옥영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시 일어서기까지 13년
새 미술관을 열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관람객보다 직원 수가 더 많았던 날이 이어졌고, 최옥영 작가는 그때가 참 힘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실제로 미술관은 무려 13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부부는 공간을 멈추지 않고 계속 변화시켰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추가하고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구조로 천천히 바꿔 나갔습니다.
이런 정면 돌파의 선택은 결국 빛을 봤습니다. 지금의 강릉 최옥영 미술관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강릉의 대표 명소가 되었고, 세 곳을 합치면 연간 약 50만 명이 방문합니다. SNS 인증샷 성지로 불리며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0 한국관광의 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기를 견디며 만든 작품 세계가 지역 문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된 것입니다.

12억 원 작품과 지금의 강릉 최옥영 미술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작품의 가치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옥영 작가가 만든 오죽헌 동상 작품은 2019년에 약 12억 원 감정가를 받았습니다.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 씨도 입을 다물지 못했고, 스튜디오 전체가 놀라움에 휩싸였습니다. 작가 본인은 작품 판매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아내에게 맡긴다고 말할 만큼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옥영 작가가 공장에서 구해온 폐자재를 보면서도 창작의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거대한 작품 뒤에는 늘 새로운 재료와 아이디어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강릉 최옥영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은 다른 미술관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최옥영 작가의 이야기는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3년 적자라는 긴 터널을 견디고 만든 작품 세계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예술과 삶이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산 전체를 작품으로 만든 강릉 최옥영 미술관을 직접 찾는다면, 그 거대한 풍경 앞에서 지금까지의 위기 극복 이야기도 함께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12억 원 감정가를 받은 작품의 배경이 궁금하다면 관련 기사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강릉 최옥영 미술관은 어떤 곳인가요
A. 강릉 최옥영 미술관은 자연을 활용한 대지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약 15만 6천 평에 달하는 산 전체를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강릉의 명소입니다.
Q. 태풍 피해 이후 어떻게 다시 일어섰나요
A. 부부는 태풍으로 모든 작품을 잃은 뒤 산 전체를 작품화하는 대지예술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아내 박신정 작가가 교수직을 내려놓고 모은 자금과 대출로 4년 만에 미술관을 열었고, 13년 동안의 적자를 견디며 지금의 명소로 성장했습니다.
Q. 미술관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무엇인가요
A. 오죽헌 동상 작품이 2019년에 약 12억 원 감정가를 받았습니다. 작품 판매와 관련한 권한은 아내 박신정 작가가 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