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오전부터 자리를 비웠던 그가 8시간 10분 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감장 안팎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법관 공석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대법원 온전한 구성을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희대 노력이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대법관 제청권에 대한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에 관여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손봉기 부장판사에 대한 재제청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이 해법을 묻자, 그는 “오전에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답변을 아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희대 노력에 대한 기대와 비판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 시각 | 주요 내용 |
|---|---|
| 오전 | 대법관 제청권과 관련한 헌법적 입장을 재확인 |
| 낮 12시 40분 |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움 |
| 밤 10시 50분 | 국감장에 복귀해 마무리 발언 |
| 밤 11시 13분 | 대법원 국정감사 종료 |
국감은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조 대법원장의 등장과 퇴장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핵심은 결국 대법관 공석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였습니다. 표에서 보듯 마무리 발언은 매우 늦은 시간에 이뤄졌고, 그만큼 공방이 길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한 사과와 약속
마무리 발언에서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공석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법사위 위원들이 우려한 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대법원이 온전한 구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국감장에는 여야 의원들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 발언을 기다렸습니다. 공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혔습니다.
대법관이 비어 있는 상황은 단순히 법원 내부 문제가 아닙니다. 상고심이 지연되면서 국민들의 권리 구제가 늦어질 수 있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조희대 노력이 단순한 약속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대법관 후보에 대한 재제청 여부와 시기, 정치권과의 협의 범위가 이후에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대법관 제청권을 둘러싼 헌법적 논란
이날 국감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대법원장의 제청권이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이 서면으로 제청할 수 있고, 국회나 대통령이 여기에 개입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대법원과 청와대가 소통해온 것도 일종의 관습 헌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수도 이전 문제에서 헌법재판소가 관습 헌법을 인정한 사례를 들며 조 대법원장에게 관습 헌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가 구체적 사유와 헌법 근거를 들어 제청을 반려하거나,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뒤 대통령이 거부하고 다시 제청하는 방식 등이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은 “제 답변은 오전에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하며 답을 피했습니다. 박균택 의원은 재제청 거부가 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대법원장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조희대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간극이 확인된 시간이었습니다.
예산 집행 논란과 사과
이번 국감에서는 대법관에게 지급된 격려금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행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예산을 집행하고 국회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사법부 예산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만큼 앞으로 모든 예산이 본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마무리 발언에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조 대법원장이 오전에 “그동안 못 먹어보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게 법원 구성원들의 소망”이라고 말한 부분은 국감 내내 오르내렸습니다. 고급 음식점에서의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에 대한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예산 집행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다짐은 차분한 수습책으로 읽히지만,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조희대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조희대 노력, 앞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이번 국감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두 가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는 대법원 온전한 구성을 위해 조희대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헌법적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가 현재 정치권과의 협의 없이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법관 제청은 대통령 임명과 국회 동의라는 헌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감을 지켜보면서 사법부와 정치권 사이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조희대 노력이 원론적인 선언에 머물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합니다. 재제청을 하지 않더라도, 대법관 충원을 위한 새로운 절차적 합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예산 집행에 대한 국회의 감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결국 사법부가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앞으로 대법관 공석이 어떻게 해소될지, 대법원장과 정치권의 대립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밝힌 의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대법원 온전한 구성을 위해 조희대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감장에 늦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법관 공석 사태에 대한 사과와 대법원 온전한 구성을 위한 약속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만 이후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Q: 대법관 제청권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A: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제청하는 권리가 오직 자신에게 있다고 보고, 대통령과 국회가 관여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정치권은 관습 헌법에 따라 협의해 왔으며, 재제청을 거부하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대법원 공석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A: 대법원장과 정치권의 입장 차이가 커서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재제청이나 임명 절차가 진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